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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인걸까 아니면 더 큰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웨스트햄이 토트넘 원정에서 거둔 극적인 무승부를 특별한 일인 것처럼 이해하려고 할 때, 언제나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을 것이다.

이상한 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이것이 우선 프리미어리그라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도, 조세 무리뉴의 첼시도 81분까지 3-0으로 패배하고 있는 경기에서 승점을 거둔 적이 있었다. 토트넘이 거의 지배했던 경기에서, 분명히 아무도 웨스트햄이 승점을 따낼 최소한의 확률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일요일 경기처럼 겉보기에는 변칙적으로 보이는 사건들이 따로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누구도 토트넘이 10분 사이에 3골을 꾸준히 넣을 것이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비는 무리뉴의 첫 경기부터 문제가 되어왔던 것이다. 그 날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0-3으로 앞서다가 2골을 허용하고 2-3 승리를 거뒀다.

빠르게 11개월을 되돌아보면, 토트넘은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 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토트넘은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 KF 슈켄디아,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실점을 했다. 지금까지 통틀어서 토트넘은 무리뉴가 지휘한 44경기에서 고작 7번의 클린시트만을 기록했다.

그래서 토트넘이 겪고 있는 문제들 중 일부는 시스템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일요일 경기의 막판을 봄으로써 우리는 또한 개인의 실수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들이 이번 시즌 만들었던 것들과 소름돋게 비슷했다.

토트넘의 취약한 수비를 둘러싼 우려는 왜 구단이 센터백을 샅샅이 찾다가 결국 지난 주 로 로든을 스완지로부터 11M+@의 금액으로 영입했냐는 것이다.

일요일의 굴복에 전적으로 수비진을 탓하는 것은 불공평할 것이다. 무리뉴와 데클란 라이스가 지적했듯, 이 반전은 토트넘 팀 전체가 막판 10분 동안 내려앉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골을 실점했다는 사실과 그 중 6골은 세트피스나 PK에 의한 실점이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팀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몹시 잘 알고 있었다. 다른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우리가 첫 골을 허용하고 그들의 믿음이 올라갔을 때 우리는 경기를 통제하고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대처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실패를 암시하는 것은 이번 시즌 다른 경기들에서처럼 일요일 경기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만들면 안 되는 개인 실수를 했기 때문에 흥미롭다.

웨스트햄의 첫 골로 이어진 프리킥을 무사 시소코가 허용한 상황을 복기해보자. 3-0으로 앞서고 있는 82분의 상황에서, 시소코는 자신이 정확히 원하는 위치대로 마누엘 란지니를 두었다. 세르주 오리에가 가까이 있었기에 란지니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패스 경로는 뒤쪽으로 짧게 아르투르 마수아쿠에게 넘겨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하지만 시소코는 잠깐을 참지 못했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았다.


아론 크레스웰은 이어진 프리킥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파비앙 발부에나는 토트넘 수비수들보다 높은 위치에서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이 세트피스 수비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알았다면, 시소코와 동료들은 위험 지역에서 멍청하게 프리킥을 내주지 말라고 지시받았어야 했고, 특히 크레스웰이 올리는 크로스의 수준을 생각하면 더욱이 그랬어야 했다.

토트넘은 이미 이번 시즌 비슷한 행동으로 대가를 치른 바가 있다. 개막전에서 당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히샬리송은 완전히 고립되어있었고 그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20야드 정도 떨어져 있었으며 3-4명의 토트넘 선수들은 그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맷 도허티가 반대편에서 들어옴에 따라 히샬리송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하지만 시소코처럼, 알더웨이럴트도 참지 못했고 결국 프리킥을 헌납했다.


크레스웰처럼, 루카 디뉴의 크로스는 정확했고 칼버트-르윈은 알더웨이럴트와 다이어를 넘어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기록했다.


자기 무덤을 파는 토트넘의 경향이 훨씬 더 좌절스럽게 나타난 경우는 지난달 뉴캐슬전 무승부 경기였다. 원정팀에게 주어진 PK는 터무니없었지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칼럼 윌슨을 넘어뜨리겠다는 결정-가혹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후에 그 상황이 발생했다.

윌슨은 윙크스가 끊어내는 패스를 시도했지만 호이비에르는 공이 떠난 후 윌슨에게 충분한 접촉을 한 것으로 판단되어 프리킥이 내려졌다.


이후 이어진 존조 셸비의 프리킥에서, 앤디 캐롤은 다이어로부터 PK를 얻어내어 뉴캐슬은 무승부를 얻었다. 토트넘이 최근 2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는 사실은 낮게 내려앉은 2팀들을 상대로 토트넘이 고전했다고 잘못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이 이 2경기들을 쉽게 이겼어야 한다는 것이고 피할 수 있는 실수들을 하지 않았다면 이겼을 경기들이라는 것이다.


웨스트햄전과 기이한 일들에 대한 의문으로 돌아와, 3-2로 이어진 다빈손 산체스의 자책골을 주목해보자.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영리하게 공을 블라디미르 쿠팔에게 연결함으로써 크로스 기회가 찾아왔다.


쿠팔의 크로스는 좋은 크로스였고 자신의 헤더가 자책골로 연결되었기에 산체스에게는 불운했다.


하지만 또다시 그런 불행이 엄청난 놀라움처럼 다가온 것은 아니었다.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번 시즌 다른 경기들에서도 보여졌듯이 산체스가 얼마나 불확실한 선수인지를 알아챘을 것이다. 직전 경기인 유나이티드전에서 그가 내준 페널티킥은 분명한 예시다.

일요일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만에 산체스는 단순한 패스를 웨스트햄의 토마스 수첵에게 잘못 보냈고, 자신의 팀을 즉각적인 압박 속으로 넣었다.


몇 분 후 그는 위험 지역에서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프리킥을 내줬고, 아론 크레스웰은 이 지역에서 거의 넣을 뻔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봤둣이, 이 경기에서 실수한 선수는 산체스가 유일하지 않다. 웨스트햄이 2번째 골을 넣고 나서, 몇몇 사건들은 무리뉴가 자신의 팀에 대해 내린 "대처할 만큼 심리적으로 충분히 강하지 않았다.'는 말에 신빙성을 더할 몇 가지 사건들이 더 일어났다. 산체스가 자책골을 넣고 거의 곧바로, 윙크스는 란지니에게 태클을 걸었고 프리킥을 내줬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89분에, 세르주 오리에는 볼을 내준 후 란지니에게 파울했다. 토트넘은 프리킥을 처리했고 제로드 보웬의 슈팅을 절박하게 막아낸 해리 케인의 은혜를 입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위에서 시소코와 알더웨이럴트가 위에서 보인 예시들과 소름돋게 똑같은 프리킥을 주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로버트 스노드그라스가 등을 지고 있었고 오리에가 넘어뜨렸을 때 그는 갈 데가 없었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첫 상황을 처리했지만 윙크스가 적절히 걷어내지 못했고 란지니는 먼 거리에서 상단 구석으로 꽂아넣으면서 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윙크스는 실점에 대해 맹공격을 받았지만 이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일어났고 공을 컨트롤하려 했던 것은 다른 무엇보다 본능적인 것이었다.

일요일에 있었던 평범치 않은 시나리오는 분명히 이번 시즌 토트넘이 많이 겪지는 않겠지만 무리뉴는 그의 팀이 쓸데없이 승점을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https://theathletic.com/2146856/2020/10/19/tottenham-mourinho-defence-free-kicks/


번역 : 문별이

https://blog.naver.com/kimms131/22212047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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