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불리한 면들 중에서도, 유로파리그 그룹 스테이지에는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그 중에는 선수들이 자신의 폼과 건강을 찾는 것을 용이하게 할 기회가 있다.
가레스 베일은 루도고레츠전 승리에서 소중한 시간을 얻은 선수들 중 하나였지만 주요 수혜자는 결국 지오바니 로 셀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로 셀소에게 좌절스러운 시즌이었다. 틀림없이 토트넘 올해의 선수였던 데뷔 시즌이었지만 부상은 선수의 락다운 기간과 프리시즌을 방해했다. 추가적인 통증 때문에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고작 1번의 선발출전에만 그쳤다. 곧 다가올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로 셀소가 합류할 그의 고국 아르헨티나에서는 날카로움의 부족 때문에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 교체 출전과 불가리아에서 있었던 경기를 통해 로 셀소는 자신의 폼과 건강을 찾기 위한 단계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브라이튼전에서 로 셀소는 고작 26분만을 뛰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루도고레츠전에서는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의 공격수들이 더 날카로웠다면 여러 어시스트를 기록했을지도 모른다. 그가 많은 3개의 기회는 팀에서 가장 많은 수치며, 10번 자리에서 3개의 슈팅을 때렸다.
여전히 자신의 베스트 폼과는 거리가 있지만 보통 이하의 로 셀소라도 많은 기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루도고레츠전이 끝난 후, 무리뉴는 로 셀소가 겪어왔던 피트니스 문제를 털어놓으면서 그의 퍼포먼스에 대해 "공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로 셀소가 전반전에 6번이나 공을 다시 따낸 것을 생각해본다면 약간 가혹하게 느껴지지만 아마도 이것은 선수로부터 더 많은 것을 끌어내려는 시도일 것이다. 무리뉴는 "나는 그가 뛸 때 놀라운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우리가 아는 지오가 아니라고 느낀다. 하지만 그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와 우리가 경기하고 싶어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강렬함 - 더 건강해지고, 더 강력해지고, 전환 상황에서 더 강해지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로 셀소가 자신의 베스트 레벨에서 경기하길 원하는 무리뉴의 바람은 이해 가능한 일이다. 그가 뛰어날 때, 토트넘은 다른 팀이다. 시즌의 대부분 동안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파괴적이었기에 그들의 중원이 특별히 창의적인지의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브라이튼전과 번리전처럼 그들이 파괴적이지 않은 경우라면 토트넘은 깊게 내려앉은 수비를 뚫어낼 중원의 누군가가 필요하다.
탕기 은돔벨레는 아주 인상적인 패스 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로 셀소는 토트넘이 기회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종종 팀을 이끌어 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최소 45분 이상 소화한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 로 셀소는 90분당 가장 많은 기회(3.4)를 만들어냈다. 또한 선발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음에도 토트넘에서 로 셀소(6)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낸 선수는 손흥민(18)과 해리 케인(14) 둘 뿐이다.
한편 지난 시즌 로 셀소는 리그에서 90분당 1.76회의 기회를 만들어냈는데, 이는 리그에서 60분 이상 소화한 토튼머 선수들 중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치였다.
루도고레츠전에서 로 셀소는 토트넘 소속 300번째 경기에서 200번째 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 그리고 루카스 모우라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박스 주위에서 깔끔한 첫 터치를 가져간 경우도 여럿 있었고 왼쪽에 있는 벤 데이비스에게 전환해준 경우도 더럿 있었다. 그가 이와 비슷한 패스를 더 모험적인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기대가 된다.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은 로 셀소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자 가장 효율적인 패스들 중 하나다.
로 셀소의 경기는 72분에 끝났고 무리뉴는 경기 후 이를 '그의 매치핏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 세션'으로 비교했는데 반대 기준에서 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벤치에서 로 셀소를 대체한 선수는 은돔벨레였고 두 선수를 공존시키는 것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잠재력을 채우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두 선수를 공준시키는 것은 이론적으로 팀의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가져다 줄 것이다.
지금까지 그들이 무리뉴 밑에서 선발로 함께 경기에 나선 경우가 단 2번밖에 없었고 가장 최근은 2월에 있었던 첼시 원정이었는데 당시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없었다. 브라이튼전 승리 후 두 선수의 공존에 대해 "10번에게 자유도를 주고 경기하면 로 셀소는 우리를 도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젠가는 탕기와 함께 뛸 수 있냐는 질문에 무리뉴는 "그렇다. 두 선수 모두 신체적으로 더 나은 상태가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 셀소가 활용된 위치는 그를 '그가 팀을 도울 수도 있는' 10번 자리에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하고 있다. 로 셀소의 루도고레츠전 히트맵과 터치맵은 그가 주로 라인 사이에 있는 전진된 미드필더 자리에서 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은돔벨레가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8번 자리에 배치시키면 효과가 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 로 셀소는 그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루도고레츠전에서 보여줬지만 그의 완전한 스피드로 돌아오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나설려면 아직 더 많은 출전시간을 필요로 한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저메인 제나스가 BT 스포츠에서 "그의 운동량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것들(더 많은 공격포인트)은 그가 더 건강해지면 따라올 것입니다."라고 말했듯이 말이다.
일요일에 있을 WBA전은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그가 A매치 주간에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11월 21일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선발로 나설 후보지 중 하나다. 그리고 그가 그때까지 준비되지 않는다면 그 다음에 있을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그가 은돔벨레와 동시에 선발로 나서기를 바랄 것이다.
이는 첼시에게 또다른 균열로 작용할 수도 있다 - 이번에는 로 셀소와 은돔벨레 앞에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어쩌면 베일이 서있을 것이다.
이 선수들은 어떤 상대팀들도 상대하는 것을 즐기지 않을 선수들이다.
https://theathletic.com/2181973/2020/11/05/lo-celso-tottenham-hotspur-mourinho-ludogorets/
출처 : 문별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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