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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901144002470

 

논란이 되는 것은 남산 ‘기억의 터’에 있는 조형물들이다. 임씨 개인의 창작물이라기보다 집단의 의지를 모아 조성한 작품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기억의 터’는 서울시가 2016년 일본군 ‘위안부’를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취지에서 조성한 공간이다. 여성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한 ‘설립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시민 모금도 이뤄졌다. 당시 설립 모금에 참여했던 이들은 “임옥상씨 사건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임씨가 설계를 맡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은 집단 창작품인만큼 철거를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곳에 설치된 ‘세상의 배꼽’에는 여성주의 작가 윤석남씨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대지의 눈’에는 김복동 할머니의 요청으로 ‘위안부 증언록’에서 발췌한 할머니들의 증언과 명단, 김순덕 할머니의 작품 ‘끌려가는 소녀’가 새겨져있다. 2016년 개막식 때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와 둘러보기도 했다.

 

이들은 “임씨의 과오 때문에 할머니의 그림과 이름, ‘잊지 말아달라’는 아픈 증언까지 다 깨부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역사는 지키고 개인의 잘못은 따로 따지고 싶다. 대책없이 철거한다면 반드시 2만여명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임씨가 ‘기억의 터’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한 만큼 조형물은 그대로 두고 임씨의 이름만 지우는 방식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시는 다른 조형물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철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공간은 계속 일본군 ‘위안부’를 추모하는 장소로 남는다. (대신) 내부를 재조성할 것”이라며 “추진위에서 이 공간을 어떻게 채울지 제안해주시면 적극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 ?
    XAII 2023.09.01 23:40
    거봐... 소녀상도 곧 철거야
    매국의 길을 걸으니 2찍들은 맘에 들어서 기분좋겠지
  • ?
    겨울의검 2023.09.02 00:20
    이 나라는 이제 끝났어요...
  • ?
    type1 2023.09.02 00:56
    일본에 거슬리는건 다치우네
  • profile
    나이트로드 2023.09.02 01:50
    아 족같네 진심
  • ?
    anonymity 2023.09.02 09:51
    윤석열 기간 중 제일 나쁜건
    반대가 7~80%인데도 해버리고 나니

    평상 시 눈에 거슬리는 거
    작정하고 없애려 들면 없앨 수 있고 없애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거
    일반 대중의 생각 따위는 굳이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

    상대가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말이나 대화가 갈등 해결에 효과가 없다는 얘기

    그 동안 민주 체제가 유지된건 다수결이 아니라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와하는거
    이게 없어져 버림
  • ?
    XAII 2023.09.02 17:31
    @anonymity
    다카키 마사오의 독재가 없었다면
    이 나라가 여기까지 발전 못했다는 사람들이니까요
  • ?
    이신 2023.09.02 15:24
    서울시민도 개돼지임 오세훈이 재임기간에 서울시 빚이 얼마 늘었는데 그걸 박원순이 메꾸닌깐 다시 오세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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