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글로벌리소스 통해 디시인사이드 인수
당시 김행은 글로벌리소스 지분 8.8% 보유
디시인사이드 모기업에선 상임고문 맡기도
"선교하러 사임" 해명과 달리 차익실현 후 물러나
허위자료 제출 의혹에 김한규 "지명 철회해야"
2006년 연말 시점의 마니커 그룹 지배구조. 글로벌리소스의 자회사들을 통해 디시인사이드 운영사인 디지털인사이드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글로벌리소스가 마니커에 인수(2006년 9월) 됐을 당시의 대주주 명부. 김 후보자는 글로벌리소스 지분 8.8%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먹튀 세력의 대주주이자 등기이사였던 김 후보자가 당시 사태에 대해 모른다고 해명하고, 국회에 제출한 청문회 자료에서 관련 이력을 숨긴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의심된다”며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물론, 주가조작 핵심관계자를 장관으로 지명한 윤석열 정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은 김 후보자로부터 글로벌리소스·넥서스투자 활동 및 대주주·등기 임원 경력 누락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김 후보자와 여성가족부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