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492 추천 1 댓글 5

238340277_El4DBmw5_Screenshot_20231107_184931_YouTube.jpg

 

238340277_wlC0c9Dz_Screenshot_20231107_185012_YouTube.jpg

 

238340277_dVRyP76X_Screenshot_20231107_185022_YouTube.jpg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식당 칸막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얼굴을 붉혔다. 안 의원의 대화가 옆방까지 들리자 옆방에서 식사하던 이 전 대표가 “안철수씨 조용하세요”라며 소리를 친 것이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 들으라는 듯 “모두가 이준석을 싫어한다”며 하던 얘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이 둘의 구원은 2016년 서울 노원병 총선, 2018년 바른미래당 공천 파동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에도 거친 말을 주고받았다.

6일 안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4일 부산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로 말한 걸 문제 삼았다. 그는 “반대로 생각하면 교포 2세에게 미국 정치인이 한국말로 얘기하는 건 ‘너는 우리 구성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다”며 “또 적어도 의사에게는 ‘닥터 린튼’이라고 했어야 하는데 ‘미스터 린튼’이라고 한건 대놓고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영어를 잘 못하는 거 같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이어 혁신위 제안으로 최고위가 이 전 대표 징계를 철회한 데 대해서도 반대했다. 최근 안 의원은 이 전 대표 제명 징계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때 옆방에서 이를 듣고 있던 이 전 대표는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라고 고함을 쳤다. 이어 “안철수씨 식사 좀 합시다. 안철수씨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도 했다. 두 사람 모두 방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옆방에 누가 있는 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안 의원은 “내가 못할 말 한 건 없지”라며 하던 얘기를 계속했다. 그 뒤로는 이 전 대표가 더 이상 고함을 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각각 식사를 마치고 직접 마주치지 않고 식당을 나갔다.

이 전 대표 측은 “사석에서, 본인 바로 뒤에서 험담하는 얘기가 바로 들리니, 이를 제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날 소동은 나란히 연결된 방 3칸 사이에서 벌어졌다. 이 전 대표는 가운데 방에 있었다. 방과 방 사이에 방음이 잘 되지 않는 편이었다. 조용히 대화해도 옆방에 들리는 구조였다. 다른 방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들도 이 발언들을 들었다. 국회 앞 음식점이란 특성상 이날의 소동은 곧바로 국회로 퍼져나갔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 앞에서 밥 먹는 곳이야 뻔하고, 정적들과도 바로 옆방에서 식사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며 “그래도 못 들은 척 참는 게 정치권의 룰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것도 없고, 갈등과 악감정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3110715375443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958 이재명만 어이없는 일 당한게 아니었네 20 진짜인가요 2024.09.27 1324 5/-15
7957 [슬로우레터] 김건희 문자받은 의원 널렸다. 2 file 가조비 2024.09.26 870 0
7956 밑지고 파는 나라 땅 급증…‘세수펑크’ 때우기용인가 7 곰곰곰 2024.09.26 717 2/-1
7955 ??? 머? 또 군대 가라고? 25 file 리버풀마흔된코난 2024.09.26 2485 7/-1
7954 韓총리 “전기-가스요금 올려 소비 억제해야” 14 file 곰곰곰 2024.09.25 1013 11
7953 TBS 대표 '전직원 해고' 계획 결재하고 사임 4 곰곰곰 2024.09.25 749 8/-1
7952 태영호 전 의원 아들, 억대 코인 사기 ‘확인된 피해자 4명’…부모 내세워 현혹 4 file 곰곰곰 2024.09.25 640 4
7951 인지부조화는 만능해설? 4 반지성감지기 2024.09.25 507 1/-1
7950 수심위, 최재영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 권고 8 file 가조비 2024.09.24 702 3
7949 중국은 중국내 증시 살리겠다고 3대 금융당국 기자회견도 해서 2일 연속 상한가 쳤는데 21 강원 FC놀부심보 2024.09.24 696 -3
7948 이완용도 숏이었나"…민주당 '인버스 망언'에 개미들 분노 18 호롤롤로로 2024.09.24 704 1/-9
7947 의료개혁은 망한 정책, 의료민영화로 가는 길 4 file 가조비 2024.09.24 831 2
7946 이제 이순신도 까내리나 5 file 반지성감지기 2024.09.24 976 3
7945 꾸르 정게 궁금점 13 반지성감지기 2024.09.23 653 0
7944 보배 펌) 왜 쳐나간거야? 도대체..... 7 file 리버풀마흔된코난 2024.09.22 1345 8
7943 서울 중형빌라 1채 보유자도 무주택자 3 곰곰곰 2024.09.22 912 1/-1
7942 [체코 언론] 한국의 국가원수 옆에는 사기꾼이 있는걸까? 4 file 곰곰곰 2024.09.22 1086 12
7941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2 곰곰곰 2024.09.22 822 5
7940 영빈관 신축 예산 몰랐다 ㄷㄷ.jpg 5 file 리버풀마흔된코난 2024.09.21 1058 10
7939 정오 다되어서 나온 속보 ㅎㄷㄷ 3 file 리버풀마흔된코난 2024.09.21 1455 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98 Next
/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