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경제지휘봉 내려놓는 추경호 "달성 의원 돌아간다" (daum.net)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오후 이전과 비교해 한층 홀가분한 표정으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았다.
그는 "사실상 현직 부총리로 마지막 방문"이라며 이날 방문이 과거처럼 현안이나 정책에 관해 설명하기 위한 자리만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최상목 전 경제수석비서관을 차기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추 부총리도 내부 일정을 속도 조절하면서 인수인계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추 부총리는 부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대구 달성군에서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한다. 그는 이날 평소 즐겨 매던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
추 부총리는 "저는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이고 이 자리를 떠나는 순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간다"라며 총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