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보내는 메시지는 더 충격적이다.
작년 무역수지는 -472억 달러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는데,
올해에도 -300억 달러 안팎의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
무역수지 흑자로 글로벌 순위를 매기면 더욱 참담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208개 국가 중에서 200위를 차지할 정도로 적자 폭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구체적으로, 2020년 8위→2021년 18위→2022년 197위→올해 상반기 200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윤 정부 들어 188계단이나 하락한 것이다.
이 정도면 추락하는 수출경제에 날개가 없는 형국이다.
그나마 유지해 오던 불황형 '흑자'(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발생하는 흑자) 수지구조가 '불황형 적자'로 바뀔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