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4·10 총선 대구 중·남 후보로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2016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던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은 극우공천”이라고 한 데 반박하며 “일베 출신 누구 있나”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도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2016년 11월11일 ‘최순실 건에 대한 팩트’라는 제목이 달린 일베 사이트의 글을 처음 공유하기 시작해 2018년 2월까지 총 10여건의 공유글을 올렸다. 이 SNS는 현재도 도 변호사의 선거 관련한 일정, 사진, 입장문 게시 등을 위해 활발하게 사용되는 계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