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치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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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는 해외의 진보 보수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음. 여기선 한국만 간단히 살펴봄.

 

현재 한국의 정치 지형은 진보 보수의 대립이 아님. 이렇게 갈등구조를 만들고 싶어하는 양당과 그 장단에 맞춰 춤추는 언론같은 춤꾼이 있어 그렇게 보일 뿐.

 

실상은 보수와 극단적 이익집단의 대립구조. 민주당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실상 보수적인 내용이 많음. 이미 이재명의원도 노동자 문제에서 생각보다 보수적 내용의 인터뷰를 했음. 게다가 군사문제나 외교문제에 있어 매우 보수적. 오히려 건강한 보수라고 생각함.

 

문제는 그 나머지 당이 그냥 극악의 이익집단인 것. 이 집단은 정치정당의 껍데기를 쓰고 있을 뿐인것. 이미 이 정권들어 여럿 예시들을 봐왔고, 또 최근에는 돈을 위해 공직을 포기하는 사태가 나옴. 

 

더 큰 문제는 이 집단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의식상태임. 정당을 지지하는 게 아님. 자기자신이 뭘 하는지 유일하게 아는 것은 민주당만 아니면 된다, 우리 지역 당이면 나라팔아도 찍는다가 전부. 혼미한 정신, 무너진건지 아예 형성이 안된건지 모를 건강하지 못한 자아관과 도덕관....그렇기에 사회와 국가를 붕괴, 아노미로 몰고 가고 있음.

 

커뮤나 sns, 유튜브 등의 댓글에서 소위 보수들의 댓글을 보면 각종 모순이 이들의 의식과 사고를 장악하고 있음을 볼 수 있음. 예를 하나만 들어보면, 좌파는 진영을 만들어 진영논리로 선동한다는데....정작 이미 자신들은 좌파라는 상대 진영을 전제하고 있는데도, 이를 모를정도로 1차원적 수준인 것.

 

다시 말하지만 지금 한국은 나라를 지키려는 보수와 나라를 붕괴시키려는 극단적 이익집단의 대립구조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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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인가요 2024.10.21 01:03
    저 궁금한게 있는데
    태극기 부대와 대구로 대표되는 국민들에 대해서는 다들 포기하고 조롱해온지 오래인데
    사실 노무현 문재인 뽑아주던 사람들이 민주당을 외면해서 윤석열 같은 재앙을 만난거잖아요

    결과로 볼때 항상 잘못된 선택인걸 이명박 박근혜와 윤석열을 통해 확인하면서도
    왜 민주당을 뽑아주던 중도층은 민주당을 이따금 버리는걸까요?

    논리고 뭐고 말이 안통하고 그냥 빨갱이는 싫어 하는 층들이 있는 현상이야 사실 분석할것도 없지만
    님이 말한 나라를 지키려는 보수와 나라를 좀먹는 세력과의 차이점을 명확히 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과반수도 안되는걸까요?

    소위 보수라는 조갑제 정규재도 윤석열을 비판하고
    이런 저런 관변 단체들도 윤석열 비판하는데

    진보란 진영에선 그들 보고 '꼴 좋다, 지들이 멍청한거 이제야 안거야 ㅋ 돈 못받았나보지?' 이런 조롱뿐이고
    이대남들이 멍청하게 윤석열 뽑아서 나라 망쳤다 하고
    심상정과 정의당이 끝까지 레이스 해서 결국 이재명이 안뽑혔다 하고
    결국 민주당 안뽑은 사람은 그냥 적이란 개념

    다들 결과론적으로 자신들과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을 조롱하기만 하는건

    민주당 계열은 아무 문제 없는 곳이고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민주당을 선택할수밖에 없는 것이다. 완전무결하지 않지만 민주당을 뽑는게 정답이다
    이런 생각인걸까요?

    윤을 뽑은 48.6%는 말이 안통하는 모순적 집단이다 하고 조롱만 하면 세상이 나아지는 걸까요?

    거기중엔 노무현과 문재인을 찍었던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로 집권당이 정해지는데
    왜 맨날 태극기 부대와 대구를 표상으로 조롱만 할까요?

    이해할수 없는건 피곤하고 어차피 설득 안되는 사람들이니 조롱이나 해서 스트레스나 풀자인건지 흐음

    이재명과 윤석열 중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 나도 이해는 안가지만
    이해 안간다고 알려는 생각 없이 조롱만 하다가
    반대급부로 민주당이 집권하고 또 뺐기고 이게 남들 탓만 한다고 바뀌진 않을것 같네요

    뻔한 태극기부대와 대구를 욕하는건 공허한거고
    민주당 계열과 박정희 계열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들 너무 몰가치하게 조롱만 해서는 분열은 멈추지 않을거 같구요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요즘 보여지는 보편적 현상에 대해서 말해봤습니다
    님처럼 생각하는 분들은 과연 정치성향이랄게 없고 왔다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층들을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요

    그놈이 그놈이다 라고 퉁치는 사람들뿐이라
    앞으로 무당층을 어찌 대할지에 따라 세상이 바뀔것 같아요
    집권을 꿈꾸려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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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스 2024.10.21 08:20
    @진짜인가요
    정치에 큰 관심이 없지만 매번 나오는 뉴스 성향에 따라 휘둘리는 층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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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인가요 2024.10.22 05:04
    @녹스
    전 과연 그것뿐일까 하는 의문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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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스 2024.10.22 12:25
    @진짜인가요
    좋은 지적이십니다 근데 생각보다 뉴스만 보고 욕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지역으로 욕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2찍이나 태극기부대 욕하는게 진짜 그것뿐이라서 욕하는거에요 이성적으로 일을 잘하냐 정책이 좋냐가 아니라 뉴스에 휘둘리고 감정에 휘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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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인가요 2024.10.22 12:40
    @녹스
    저도 많이 봤죠. 충격 먹을때도 많구요
    세월호때 노인네들과 일베들이 쏟아낸 저주들은 진짜 인류애를 사라지게 만들더라구요

    저도 그런 사람들은 제 나름 규정짓고는 있는데
    무당 중도층들은 좀 다르게 구별하여 생각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요

    왜 집권당이 이리도 왔다갔다 하나 저렇게 수준 미달 대통령들이 나오는데도 왜 구분을 못할까 하는
    궁금증에서 고민을 해봅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하기엔 숫자가 너무 많네요 윤을 찍은 사람들이 48.6%나 되는데
    그들중에는 민주당을 찍던 사람도 있었을테니 민주당 계열이 집권할때도 있는건데

    윤이나 찍는것들 하고 나무 단순화해서 퉁쳐버리면 남는건 또 뭔가 싶은 회의감이 있어서요
    아무 생각없이 왔다갔다 하는 층들이라 하기엔 뭔가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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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스 2024.10.22 12:49
    @진짜인가요
    당시 선거는 포지셔닝이 좋았죠 사실

    선거전략의 승리라고 봅니다. 여가부폐지 공정한 법치 등등 정치관심 없는 사람들이 물기 딱좋은 거죠.
    반면에 재명쪽은 사법리스크 언플로 비호감도가 높았고요

    일을 잘하냐, 행정력이 있냐, 정치력이 있냐, 똑똑하냐 그런건 아무 상관 안하는게 중도층이죠
    그냥 그때그때 언론에서 띄우는 사람을 지지하는거고 아마 예상하실겁니다 이재명이 사법문제로 감방가도 이번엔 민주당이 대권잡겠죠 중도층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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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인가요 2024.10.23 00:04
    @녹스
    네 맞는 말씀이세요. 님 말씀 덕에 제가 놓치고 있는게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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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성감지기 글쓴이 2024.10.21 13:45
    @진짜인가요
    먼저 확실히 할 건, 제 글과는 별개로 쓰신 질문이네요. 따라서 댓글 내용에 한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대중들의 정치 현상들을 보면서, 인간은 감정의 존재이지 이성의 존재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이 제 답변의 근본적인 전제입니다. 순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결정을 할 때 이성의 비중이 높다면, 당연 빤히 보이는 이상한 누군가를 뽑거나 지지하지 않겠죠. 것보다는 자신에게 어떤 만족스런 감정보상을 주느냐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처한 상황이 자신의 정치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죠. 이성을 완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을 상당히 기반하는 선택을 한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럼 정치현상이 감정현상인 점에서 만약 상대세력의 잘못된 투표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까지 피해를 본다면 그것으로 인해 화가 날 수 있고 조롱이든 화든 감정 표출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는 겁니다.

    무엇보다 정치는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됨을 뇌과학계에서 밝히고 있듯이, 감정 표출이 없을 수 없습니다. 즉, 자신에 대한 공격이니 2찍이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화나고, 종북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이없거나 억울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애당초 이성적인 판단으로 결정한다면, 지금의 정부는 도저히 존재할 수 없어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사건들이 대놓고 밝혀졌으니깐요. 감정 판단이기에 여전히 지지자가 있고, 그 지지자들도 민주당 지지자들을 적으로 삼고 조롱하고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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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인가요 2024.10.22 03:19
    @반지성감지기
    네 궁금해서 여쭤본거에요
    님이 정치 지형을 이분법으로만 보는것에 대해서 말이죠
    선택이 둘중 하나라 하여 의견들과 정서를 이분법적으로 단순화하는것이 정답일까 하는....

    전 이런 의문들이 있거든요

    과연 민주당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의 이성적 논리엔 오류가 없는가?
    상대당이 하두 수준 미달이라 그런 의문이 사치이기도 하지만
    중도층에게 선택을 매번 못받는것이 그 탓이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합니다

    인간은 감성적 이성적 동물이지 어떤 한점이 우위에 있는게 과연 합리적인가?
    민주당이 내세우는 가치중 일부는 이상주의라 보며 현실성 없다 하는 사람들이 과연 틀린것인가?
    일부 그런면은 있지만 사실 문명사회가 가려 하는 방향성이기에 난 긍정하지만
    그런걸 시니컬하게 보는 사람이 과연 틀렸다 할수 있을까?

    조롱할만한 짓을 저지른 자에게 조롱을 하는것은 자연스러운것이나
    화나서 하는 조롱이 아닌 신나서 하는 조롱은 없는가?
    조롱 자체에 함몰되어 그 이상은 못나가고 있지 않은가?
    다들 서로 양극단에 있는 과몰입 층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진 않은가?

    이런저런 의문들이 생기다보니 과연 그나마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민주당 계열 지지자들에게
    더 관심이 가고 대한민국이 쪼개지는 현상을 막을수 있는것은
    민주당 지지하는 국민들쪽 아닌가 하는 희망이 있죠(이들이 향하는곳에 미래가 있다 생각해서요)

    사회의 모순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라 하고 사회혼란 세력이라 하며 입막던 시절을 지나
    현재에 왔는데 민주당 지지 계열도 결국은 상대는 배제하고 이겨야하는 상대로만 인식하는게 당연한건가?
    민주당 지지자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것들은 부정되어야 마땅한것인가?
    ---

    윤석열 뽑은 사람들에게 이성적인 면이 부족해서란 결론도 맞지만
    서로 추구하는 가치와 전제가 다르니
    아예 다른 선택은 고려도 안하는것이라 이건 서로 설득이 안되는 부분이고

    해서 정작 궁금했던것은 님은 무당층이라던가 중도층을 어찌 이해하시는가였어요

    불행히도 대한민국은 정서상 반으로 쪼개져 있는 현상이 뚜렷하고
    무당층과 중도층의 선택에 따라 집권 세력이 왔다갔다 입니다

    서로 상대방 극단층을 조롱하고 이해하려 들지 않는 형국에서
    중요한건 결국 무당 중도층 아닌가하는게 내 생각이구요

    근데 왜 양쪽 다 자기들 지지세력이 좋아할만것에만 천착하고 현재 중요한 중도층 무당층은 신경 안쓸까
    뭐 그런 궁금증이 있어서요

    님도 그동안 글 올리시는거 보면 양쪽 지지자들에 대한 감상은 있으신데 그런게 없길래 물어봤어요

    정치 지형이란 글에 세상은 그 양쪽만 있는거로만 인식하는건가 해서요

    여기서 보이는 조롱중에 무당 중도층에 대한 인식만 봐두 내편 아니면 적
    여기서 못벗어나더군요

    정치에 관심도 없는것들, 기계적인 중립 뭐 그러면서 다른 판단들은 존중하는 맛이 없습니다

    님도 무당 중도층 의미 없다 생각하시나요? a or b 이고 한쪽은 틀린것이다 한 생각이신지

    이병박근혜 윤석열을 보면 결과는 자명하죠
    근데 그런 후보들만 나오는데도 뽑는 사람들의 정서를 비이성적 바보집단으로만 보는것에서
    그럼 앞으로 어떡해야 하는가 그런 나이브한 질문 스스로 해본신적 있으심 다음에 얘기들려주세요

    이익추구 집단을 반이나 뽑는 뚜렷한 현상이 있는데 비이성적 사고의 결과다 라고만 생각하는건
    너무 간편하고 단순한 접근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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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성감지기 글쓴이 2024.10.22 12:46
    @진짜인가요
    우선 '제가 하지 않은 말'을 토대로 질문하시면...답변이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제 개인 의견이 궁금하신거겠죠? 답변을 들으셔도 딱히 상호 생각의 변화가 없을 수 있음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질문이 많으셔서 하나씩 대충 잘라서 볼게요.

    과연 민주당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의 이성적 논리엔 오류가 없는가?
    ->있겠죠? 민주당은 이성적이라곤 안해서...단지 원글에서도 썼듯이 다른 쪽 분들이 붕괴된 사고 모순을 보여주는 것은 관측됩니다.

    인간은 감성적 이성적 동물이지 어떤 한점이 우위에 있는게 과연 합리적인가?
    -> 이성과 감성 중 하나가 우위에 있는게 합리인가라는 말은 딱히 저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성과 감성 중 하나가 우위에 있을 뿐이고 그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자연적 현상이기 때문이죠. 즉 왜 우위에 있나를 찾아 분석하여 원인을 찾을 수는 있는 것이지, 이것을 당위의 문제나 합리의 문제로 판단하는 게 아닙니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가치중 일부는 이상주의라 보며 현실성 없다 하는 사람들이 과연 틀린것인가? ... 시니컬하게 보는 사람이 과연 틀렸다 할수 있을까?
    ->가치의 문제니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네요. 다만 민주당의 가치를 합당한 논리로 반박한다면 반박되는 단순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조롱할만한 짓을 저지른 자에게 조롱을 하는것은 자연스러운것이나
    -> 이 역시 제가 한 말은 아니네요. 그리고 딱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화나서 하는 조롱이 아닌 신나서 하는 조롱은 없는가?
    ->그럴 수도 있겠죠? 저는 댓글로 드린 답변에서 감정현상이라고 포괄적 현상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조롱 자체에 함몰되어 그 이상은 못나가고 있지 않은가?
    다들 서로 양극단에 있는 과몰입 층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진 않은가?
    -> 어쩌면 제 원글과 관련된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정치 지형 분석에서 이런 현상으로 발생한 양극화를 말한 겁니다. 님 말씀대로 과몰입층으로 지칭되는 양쪽 사람들의 활동은 가장 활발합니다. 현상을 보고 판단한다로 생각해보면 가장 눈에 잘 보이는 현상이 관심이 집중될 것이며, 가장 많이 분석될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폭력 양상도 보이고, 극단적 비난이 동반되는 현상이라면 말이죠.

    민주당 지지자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것들은 부정되어야 마땅한것인가?
    -> 이 부분도 제가 한 말은 아니지만, 말씀드리자면 현재 한국의 문제는 민주당의 가치와 국힘의 가치가 갈등하는게 아닙니다. 따라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의 정서에 어긋나서 지금 갈등이 발생하는 게 아닙니다. 심지어 보수인 분들도 민주당과 같이 하고 있는 상황이죠. 검찰의 일방적이고 편향적 수사는 모두가 보고 있습니다. 친일본을 넘어가 극단적으로 일본에 양보하는 외교 문제들도 분명 발생하고 있구요. 각종 복지, 문화, 과학 연구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문제, 반대하거니 이견을 표현하면 종북좌파, 반일적 정신병 등의 매도로 다양한 의견을 짓뭉개는 문제...이건 민주당의 가치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국가와 이 국가의 헌법상 가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결국 헌법 가치와 반헌법 반국가 가치의 문제인 것입니다.

    정작 궁금했던것은 님은 무당층이라던가 중도층을 어찌 이해하시는가였어요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신가 봐요. 사실 무당층과 중도층이 있으까요? 무당층은 있겠군요. 아무도 지지않고 투표도 하지 않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중도층은 없을 듯합니다. 저는 중도층이라는 말이 흔히 쉽고 지칭하려고 만들어진 가상의 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도층이 존재하려면, 진보 보수의 가치와 차별점이 있는 중도만의 가치가 존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 지지해야 중도층이 되겠죠. 게다가 중도 가치란 세계적으로도 그 존재를 두고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 늘 논쟁적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중도 가치를 내세운 정당은 없습니다. 약보수, 약진보라면 모를까.
    정리하면 지금 한국에 있는 소위 중도층은 단지 설문 조사 때 그 당시에 한해 답변 상으로만 존재하는 인위적이고 임시적 상태의 집단일 뿐입니다.


    불행히도 대한민국은 정서상 반으로 쪼개져 있는 현상이 뚜렷하고
    무당층과 중도층의 선택에 따라 집권 세력이 왔다갔다 입니다
    서로 상대방 극단층을 조롱하고 이해하려 들지 않는 형국에서
    중요한건 결국 무당 중도층 아닌가하는게 내 생각이구요
    근데 왜 양쪽 다 자기들 지지세력이 좋아할만것에만 천착하고 현재 중요한 중도층 무당층은 신경 안쓸까
    뭐 그런 궁금증이 있어서요
    -> 이 부분은 살짝 모순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정서상 반으로 쪼개진 게 뚜렷한데? 중도층의 선택에 따라 집권세력이 좌우된다? 그리고 선택권이 중도층에 있는데 신경을 안쓴다? 정서상 뚜렷한 양분으로 보시면서 저에게 이분법으로 본다 하시면....
    우선 양분된 상태를 완전 분리되어 멀리 떨어진 두 덩어리로 보시면 정말 이분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스펙트럼으로 존재한다고 저는 봅니다. 가운데로 오면 올 수록 극단의 성격은 줄고 양쪽의 성격이 혼합된 상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걸 또 지나치게 해석하면 현실이 아닌 수학 개념상의 무한처럼 추상으로만 존재하는 중도에 사로잡힙니다. 근데 현실에서 보자면, 그런 한 점 같은 게 중도'층'일까요? 아니겠죠? 옅은 색이지만 좌우 중 하나의 색은 띠게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사항별로 다른 색을 띨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위의 답변에서 중도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 것입니다. 단지 색의 고정이 약해서 바뀌는 것을 중도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위 답변처럼 동의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나 국힘당이나 서로 '중도층'을 잡으려 합니다. 신경 안 쓰지 않습니다. 님 말씀대로 중요한 층인데 그걸 포기할까요. 다만 행정학, 경제학등에서 나오는 중위투표자 문제로 인해 오히려 원래 지지층을 잃을 수 있어, 함부로 중도층만을 겨냥하거나 중도층 위주의 정책을 내세우지 못할 뿐이죠. 국힘만 봐도 분명 5.18광주민주화를 헌법가치로 삼겠다고 총선전에는 말하지만, 이것도 스멀스멀 모른 채하죠. 따라서 매우 민감하게 조정되어야 할 문제인 만큼 세세하게 보지 않으면 안 보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님도 무당 중도층 의미 없다 생각하시나요? a or b 이고 한쪽은 틀린것이다 한 생각이신지
    -> 윗 답변으로 되겠죠?

    이익추구 집단을 반이나 뽑는 뚜렷한 현상이 있는데 비이성적 사고의 결과다 라고만 생각하는건
    너무 간편하고 단순한 접근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이상 답변을 마치며, 사실 개인적 궁금증은 전문가의 논문이나 책을 스스로 찾고 읽어보며 스스로 고민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추가 질문에 답변은 어려울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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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인가요 2024.10.22 12:51
    @반지성감지기
    하지 않은 말을 토대로 질문하였다지만
    님이 그동안 쓰신 글들 읽어보고 어떤 정서이신지 파악하여
    뭉트그려 질문 해본건데 피로감 느끼셨나보네요

    님처럼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려 고민하시는 분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보았습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글 쓰시면 그때 그때 또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님이 쓰신 글과 제 질문에서의 답글과는 다른 개념인가 싶게 말씀하시는게 보여서요

    무당층 중도층 스펙트럼등 서로 대화가 삐긋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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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성감지기 글쓴이 2024.10.22 17:56
    @진짜인가요
    제 글들을 뭉개서 질문하면 당연히 전혀 다른 게 되겠죠. 다른 글들인데.

    답변이 안된건지, 이해를 못하신건지 모르겠네요? 다른 개념이라는 건 뭘 의미하시죠?

    계속 타인이 하지도 않은 말을 비틀고 섞어서 말한 것처럼 본인만의 이상한 해석을 넘겨짚으시네요.

    본인이 정작 타인 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시고 혼자만의 해석으로 타인의 말을 확정짓고 하시는 건 이런 토론장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조금 위험합니다. 약간 그 편집증 같은걸로 보이거든요.

    의견은 같지 않을 수 있어요. 근데 님처럼 곡해를 하는 건 예의상으로도 아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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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인가요 2024.10.23 00:01
    @반지성감지기
    곡해라 글쎄요~ 따지려고 쓴 글이 아니었는데 기분이 나쁘신가보네요
    제 탓이겠죠

    위에 글만 봐도 정치적 지형에 대한 님의 생각에 대해 의문이 있어 여쭤보긴 했는데

    이제 님의 생각에 맥락을 알겠네요. 어떤 분인지는 적어도 제 궁금증이 풀려서
    더 질문할건 없습니다

    글은 조리있게 쓰시려 노력하시는 편인데 역시 뭐
    다음부터는 쓰시는 글에 한정해서 대화 나눠보도록하죠

    이번은 이거로 마무으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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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성감지기 글쓴이 2024.10.23 09:07
    @진짜인가요
    상태가 안 좋군요? 그래서 제 글도 이해를 못하시고, 게다가 메타인지도 잘 안 되시는거 같은데?

    다른분들 글에 쓴 이전 댓글에서도 생각했는데, 무시당하거나 좀 모자르다는 평가를 받아오셨나요? 지금도 초탈한 척 하지만 정작 본인이 지는 것 같은 게 싫어서 비꼬는 댓글을 남기시는데?

    단어 하나하나 신경써서 자신이 상위존재니 이해해준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게 보이는데 그렇게는 높아지는게 아니에요. 그거 방어기제같은데, 여기서 그런식으로는 님이 원하는 심리적 손상이나 자존감을 못 채웁니다.

    다음은 없어요. 어떤 댓글에도 답을 주지 않겠습니다. 정신과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건 부담 없을 겁니다. 상담 권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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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인가요 2024.10.24 05:17
    @반지성감지기
    네 저도 님이 어떤분인지 알게 되니 대화가 무의미하단걸 알아버려서 뭐 상관 없어요 ㅎㅎ 나름 기대가 있었는데 역시는 역시 ㅎ

    담에도 자의식 과잉의 발로로 껍데기나 있는 글 써놓으면 댓글이나 달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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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라이브라 2024.10.21 20:30
    @진짜인가요
    사실 보수나 진보나
    지지자 성향은 마찬가집니다.

    저도 댓글단 분과 같은 생각을 한지 오래되었는데

    사실 보수가 내부 비판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건
    보수집단이 거대한 여러 연합체 라서가 아닐까요

    현 보수를 아우르는 집단에는
    군부독재세력과 친일파 부터 해서
    민주화 운동을 한 김영삼에서 이어지는 집단
    그리고 최근 이대남이라고 하는 자들의 지지를 받는 집단
    기독교 우파라 불리는 집단

    까지 일단 민주당은 안된다 라는 마인드로 이합집산해있습니다

    심지어 군부독재에서도
    박정희의 딸 박근혜와 전두환은 사이가 안좋았죠
    그리고 젊은 이대남층과 그들의 지지를 받는 세력과
    기독교 우파라 불리는 집단도 사이 안좋습니다

    이명박과 박근혜 갈등은 말할것도 없고요
    지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겁니다
    다른 파벌에 대한 총질인거죠

    박근혜 파벌이 박근혜 욕하는 일 없구요.
    윤석열 파벌이 윤석열 욕하는 일 없습니다.

    그리고 이낙연과 이재명 계열 갈등과
    은갈치 낙지 수박 논쟁을 보면 알수 있듯
    결국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극단층들은 이재명계가 아니면 민주당을 버릴수 있고
    이낙연이 아니면 민주당을 버릴수 있는거죠
    실제로 지난대선에서 내내 민주당을 지지하던 분이
    이낙연이 안되자 윤석열을 뽑을거라면서 여기 정치게시판에서
    싸우시더군요.

    결정적인 것을 행하는 층은 결국 그때 흐름(언론으ㅏ 선동이 있다해도) 따라 갈수밖에요.

    조중동 조중동하지만 결국 조중동은 박근혜를 버렸고 윤석열을 욕하죠. 윤석열 지지율은 낮구요.

    문재인때 부동산 문제, 대다수 국민이 경험했고
    그게 문재인 탓이 아니라 할지어도 문재인 쪽을 또 뽑아줄순 없었던거죠. 극단 지지층이나 우리 이재명은 문재인과 다르다 하더라도요.

    윤석열의 의료헛방, 물가문제에 피를 본 국민들이 많아지면
    더더욱 심판하겠죠.
    다음 대선을 아무리 윤석열 계파가 아닌 사람이 후보라도 국힘을 뽑아줄수는 없는거죠.(심지어 윤석열 파벌 아닌 사람이 없고요.)

    오히려 젊은 층은 그것에서 자유로워 보입니다

    민주당의 박지헌 이탄희 김성회
    국힘에서 떨어져나온 이준석 개혁신당

    이들도 기성 정치인들과 다를바 없는 문제들을 저지르거나 했지만

    적어도 젊기때문에 기성 세력을 비판하는데는 꺼리낌이 없어요
  • ?
    진짜인가요 2024.10.22 04:52
    @구라이브라
    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국민들끼리 점점 더 악마화 하는 정서로 가는것도 있고 해서 써봤어요
    그리고 유희 목적으로만 조롱하는것도 참 보기가 그렇기도 하구요
  • ?
    후욱 2024.10.21 08:03
    조롱 받을 짓을 해왔고 하고 있으니 조롱하는 거.
    조갑제, 정규재, 이런저런 관변단체가 윤석열 비판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에요?
    이전에 그들의 행태가 어땠는지 벌써 다들 잊으셨나?
  • ?
    XAII 2024.10.22 02:55
    결국 뽑은건 민족반역자 2찍들인데 왜 남들탓하지?
  • ?
    Ac 2024.10.22 09:02
    젊은 정치집단은 실수는 하나 자유로워보인다
    = 젊은 정치집단들의 이미지 사업에 넘어갔다

    기존 정치집단들의 잘못과 나쁜 정치형태를 잘 알고있지만
    젊은 정치집단의 내로남불을 보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보임

    기존집단도 둘다 또이또이다 라고 주장하기엔
    한쪽의 쓰레기짓들에 대응하다보니
    심연을 보면 심연이 들어다보듯이
    근묵자흑이듯이
    비슷한 대등을 하는부분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근본적 차이점이 있다는걸 인정을 못하는 순간
    배제할 집단을 계속 지지하는 형태가 될것임

    그리고 이것이 그 집단이 생존을 위한 궁극적인 전략이었단 것도 깨닫지 못할거임

    불치병인 암덩어리는 잘라내고
    그후 고칠수 있는 아픈부분을 치료해야지
    암덩어리 조차 치료하겠다고 나서면 암은 전이됨
    이미 각 집단에 대한 혐오가 심해진것이 증거

    젊은 정치인들을 다르다 보면 안됨
    그들은 살아남기위해 정상적 비판을 하는것처럼 하지만
    권력을 갖는순간 김문수같은 인물이 될게 자명함

    암덩어리를 수술하고
    제대로 일할 사람들 찾고
    쓰레기들은 발 붙이지 못하게 투표로 심판을 해야지만
    현 구태정치가 사라지기 시작할거임

    이렇게 민주주의는 어려움
  • ?
    진짜인가요 2024.10.22 11:19
    @Ac
    좀더 나은 당을 선택하는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지만
    표하나 던진걸로 해결되는게 많지는 않으니까 어려운듯함

    노무현때는 동교동계와 결별하고
    문재인때는 김종인에게 맡겨 개선하고
    이재명은 친문 인사들과 결별하고

    이렇게 고치면서 가는데도 갈길은 아직 멀고

    일단은 우선 민주당이 잘되고 잘하길 바람
  • ?
    Ac 2024.10.22 14:06
    @진짜인가요
    민주당이 정답은 아니지만
    최악을 이길려면 민주당만 답이어서
    저도 민주당이 잘했으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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