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니 진짜 너무한거 아님?
초면에 반말해서 죄송하지만 아니 애가 목에 물파스 같은걸 발랐는데 따갑데서 애 아빠가 엄마한테 닦아달라고 가라 했는데 애가 그냥 알아서 말리겠다는거야.근데 애 아빠가 갑자기 급발진 하면서 애 막때려서 지금 애 다리 상태가 영 아니여서이제막 약발랐는데 씻으라네? 뭔 ㄱ같은 소리임?
1.
애가 멋모르고 목에 물파스 같은걸 발랐다가 따가워함.
아빠가 애한테 "엄마한테 가서 닦아달라고 해라" 했더니 애가 그냥 알아서 말리겠다고 함.
아빠가 갑자기 화가 나서 애 다리에 상처가 날만큼 때림.
--> 아빠의 첫번째 비논리적인 행동을 독자에게 호소함. 상황 설명과, 뒷내용을 위한 빌드업의 목적.
2.
화자(아마도 엄마, 혹은 애 본인) 가 애 다리에 약을 발라줌.
(약을 발랐으면 약효가 발생하도록 놔두는 것이 정석임에도) 그 직후에 애아빠가 애보고 씻으라고 함.
--> 마찬가지로 비효율적인 지시를 하고있음을 어필, 공감을 얻고자 함.
글솜씨가 매우 부족했지만 차근차근 보면 이해가 불가능하진 않으니, 독자의 독해력과 상황파악능력을 시험하는 글이네.
...라고 열심히 썼더니 그사이에 삭제돼서
쓴게 억울해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