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고민

조회 1811 추천 0 댓글 45
Extra Form

남친과 결혼을 전제로 2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걱정이 되는 것이 

남친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달래주기는 하는데 이게 문제가 

지치는게 아니라 저도 같이 정신이 나가는 느낌이 있어요

둘 다 벌이가 많진 않지만 나쁘진 않은 편이예요. 

그런데도 돈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무언가에 늘 쫓기는것처럼 느껴져요 

그렇다고 제가 뭘 사달라고 그러지도 않아요.  저는 제가 겜덕이라 겜만 주구장창하고 

제 나이대 하나있을법한 명품백도 없이 백팩 메고 다니는 안경잽이 덕후거든요

그리고 남친도 막 돈돈돈 거리는것치고 막 아끼는것도 아니예요. 평소엔 PC를 많이 만지고 

영상도 잘 안보면서 아이패드 프로를 사거나 제가 열심히 모아서 오메가 시계도 사주었는데 

그게 있음에도 애플워치를 사고 샀을때도 뭐라하진 않고 갖고 싶었구나 잘 샀네는 해주었지만

요즘에는 의문 부호가 들어요. 

그리고 남친에게 이제 막 대학 입학한 막내동생이 있는데.. 얘가 세대차이가 나서인지

싸가지가 상당히 없는건지..(부르면 무시하거나 방문 쾅쾅 막말)  저한테도 그러고 

남친이 그래서 엄청 혼내기도 하는데  그러면서도 이 동생한테도 용돈도 주고 미술용품(미대생)도 사주고

그래요. 그러면서 또 자기 혼자 스트레스 받고 열받고 동생한테 이제 신경 안쓴다 그러고 반복이예요

그렇게 지지고 볶아도 최근에는 자취방도 구해줬더라구요 

사람에 대한 상처가 많아서인지 의심도 많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 적은편이라 그런지 

얼핏 보고 저 사람은 조금 그렇네 이런 표현을 하는편인데 저도 그런 의미로 맞장구 치거나 선수를 치면 

저보고는 얼마나 잘나서 뭐라하는거니 라고 타박을 줘요. 상처가 커서 그런가보다 하고 늘 그냥 사과하고 넘어갔는데

에구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쓰다보니 글이 정리가 안되네요ㅜ

남친은 위의 이야기처럼 저럴때도 있고 뭔가 한시도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가 많아요. 이게 제가 결혼해서 같이 살면 조금 

나아질까요? 남친 데리고 정신과 상담도 제가 데려가서 받고 했는데 크게 효과를 못봤어요..ㅠㅠ 

그리고 때때로 저한테 자신이 그러는게 미안하다고 울기도 하는데..이걸 어쩌면 좋을지 잘모르겠어요


요약- 남친이랑 2년째 연애중 내년에 결혼예정

남친은 감정기복이 심함- 돈걱정/가족걱정/가만있질못하고 뭔가할 궁리 /뒷심부족/사람을 무서워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 감정 잘 안비치면서 나한테는 엄청 내비침...ㅠ 

결혼하면 좋아질까요..? 남친이 이런 문제로 헤어지자고도 한적 있기는 한데.. 제가 괜찮아질거라고 붙잡기는 했어요.(10번은 넘은듯)

휴..ㅠㅠ 상처가 깊은 사람은 어쩔수 없을까요?ㅠ 










  • ?
    익명_86059995 2020.10.31 00:26
    보통은 남녀반대인데 신기허네...
    아몰랑헤어져충들 극혐하는 편인데도 이건 솔직히 관두는게 나을 것 같아요
  • ?
    익명_86059995 2020.10.31 00:26
    보통은 남녀반대인데 신기허네...
    아몰랑헤어져충들 극혐하는 편인데도 이건 솔직히 관두는게 나을 것 같아요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01:43
    @익명_86059995
    결혼하고 제가 옆에서 붙어있어도 안나아질까요??
  • ?
    익명_87842951 2020.10.31 00:35
    결혼전제로 만나는데 글올릴 정도로 문제있는거면 헤어지는게 남
    누구는 결혼 전에 아무 문제없는 사람이 결혼 후에 문제생기는 부부많은데
    이러는거보면 아닌거같음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01:44
    @익명_87842951
    같이 살아서 좋아지긴 어려울까요ㅠ
  • ?
    익명_87842951 2020.10.31 01:52
    @익명_20681780
    연애할때 잠깐좋아지는건 봤어도 같이 살면 더 안좋아짐
    더 안좋아진다는게 원래 살던습관대로 돌아가서 더 안좋아지는거
    그리고 본인도 결혼은 애매하니까 글쓴거 같은데 본인이 제일 잘암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02:40
    @익명_87842951
    그렇다고 쌩갈순 없어서 자리를 잘 지켜야하는데 힘드네요ㅠ
  • ?
    익명_25520681 2020.10.31 00:44
    둘사이에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도
    결혼하고 나면 별별 문제든 다 생긴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01:44
    @익명_25520681
    연민의 감정이 많이 들구 그래요.. 이게 결혼으로 가면 안되겟죠?
  • ?
    익명_87842951 2020.10.31 01:54
    @익명_20681780
    불쌍하다고 결혼해서 다 좋아지면 우리나라 이혼률 높아지진않음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02:39
    @익명_87842951
    글킨하겟지만요ㅠ 내가 아니면 안될것 같단 생각이..
  • ?
    익명_25520681 2020.10.31 10:01
    @익명_20681780
    그 생각으로 결혼해서 얼마나 오래 갈꺼 같으세요???
    사람인 이상 부처님이나 하나님이 될수 있는것도 아닌데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나중에는 남편탓으로 돌리게 되면 두분 다 힘들어 질꺼 같다는 생각은 안하시나요...?
    어짜피 결과적으로 모든 결단은 쓰니님이 내리셔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시든 후회는 안하시길 바랍니다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4:42
    @익명_25520681
    ㅠㅠ 후회안할선택이라면 결국 혼자 사는것 같단 생각이
  • ?
    익명_25520681 2020.10.31 15:14
    @익명_20681780
    근데 그것도 참 힘들거든요...
    30대까지나 혼자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지....
    30후반, 40대 넘어가도 그럴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결혼 할 생각은 없는데... 계속 혼자 사는게 정말 괜찮을까 하고 고민도 많이 합니다...
  • ?
    익명_21701371 2020.10.31 01:46
    좋아지겠지 하고 결혼하는 사람보면 결국 다 안좋아짐.. 본인의 선택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02:39
    @익명_21701371
    옆에 그래도 일할때빼고 붙어잇으면 좋아지지않을까요..?
  • ?
    익명_07280794 2020.10.31 01:59
    허.. 본인에게 좋은 선택을 하세요. 그게 남을 위한것이기도 합니다.
    타박 관련 해선 여친까지 본인같진 않았음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자기혐오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같이 상담이라도 받아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02:38
    @익명_07280794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해서 결국엔 잘 안되더라도 조금 나아지게 도와주고싶은데 휴 어렵네요.. 상담은 받앗는데 본인이 좋아하질 않더라구요..
  • ?
    익명_20233546 2020.10.31 02:17
    요즘 남자들 정신과 다니는 사람들 많음 대게 사회에서 요구하는 맘의 크기와 내가 갖고 있는 맘의 크기가 차이가 클때 그럼
    내 가족이 성격도 증상도 딱 저런데 집안에 빚이 많거나 딱히 불우한 환경도 아닌데 항상 불안해하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함. 물론 밖에선 절대 안 그러고 집에 와서 가족들한테 갑자기 철학적 논리의 울분을 토하면서 펑펑 움.
    유복하다면 해결책은 평생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하게 하면서 돈 걱정없이 사는것 밖에 없음.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평범하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함 다른 사람들도 인생에 있어 주인공이지만 많은 부분을 순응하며 산다는 그런.. 그리고 그렇게 사는게 불행한것이 아니라는
    평생 가실꺼면 같이 병원 다녀주세요. 스스로 무슨말을 어떤감정까지 꺼내며 말했는지 모르며 통제가 안될겁니다.
    얘기를 많이 들어줘야합니다 약 먹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진짜 정신병은 약으로 좀이나마 호전적으로 될 수 있더군요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02:37
    @익명_20233546
    상담은 많이 받았는데 ㅜ 영 나아지질 않고 기분만 안좋아지더라구요 ㅜ 약은 절대ㅜ안먹으려고해서ㅠㅠ 평생 갈 마음으로 이겨내보려하는데 지치는게 아니라 저도 퓨즈가 같이 나가게 되니 어려워요
  • ?
    익명_20233546 2020.10.31 03:22
    @익명_20681780
    그게 자존심과 주변의 시선에 스스로를 못 받아들여서 그럽니다. 제 가족도 그러다가 술 많이 먹을때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어쩔땐 행동이 과격해져서 심각성을 깨닫고 내려놓고 약 먹고 있습니다.
    같이 퓨즈가 나가는건 우울은 전파가 돼서 그래요. 저는 하도 들어줬더니 누군가 남의 얘기를 들어주는것엔 노이로제가 걸려서... 이제는 못 들어줍니다. 몸속에 개미가 기어가는것 마냥 견디기 힘들더군요.
    당사자 본인은 극도의 불안감에 무슨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지만 내 감정을 공감해줄 사람이 없다는것에 좌절감을 많이 느낍니다.
    이겨낼 수는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스스로를 얼마나 받아들이냐에 노력에 따라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4:43
    @익명_20233546
    약을 먹게끔 유도해봐야겠죠??ㅠㅠ 몸속에 개미 기어다니는 느낌 맞아요ㅜ 그런느낌이예요
    결국 본인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벗어나느냐겟죠?
  • ?
    익명_20233546 2020.10.31 14:58
    @익명_20681780
    예 우울증, 공황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당사자의 맘의 크기가 커져야 하지만요
    이미 상담도 여러번 받으셧다면 본인의 의지가 있는겁니다
    대화할때 의지박약처럼 보이는건 스스로가 머리에서 통제가 안되서 그러는겁니다. 내가 왜이러지? 깨닫고나면 좋아지구요
    전 사랑하는 가족이 그렇기 때문에 힘들어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도와주려고합니다
    그분과 결혼을 전제로 함께 가실꺼라면 화이팅 하시길바랍니다
  • ?
    익명_87255125 2020.10.31 03:02
    https://ggoorr.net/any1/10293040
    그냥 여기 게시물, 댓글 한번 쭈욱 읽어보시고 결정하시길
    도움 많이 됨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4:44
    @익명_87255125
    잘 읽었씁니다ㅠ
  • ?
    익명_87004844 2020.10.31 05:55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죠. 고쳐놓은 사람 만나세요. 이미 쓴이님은 이 시나리오의 결말을 예상하고 있어요. 본인의 마음과 추억과 감정들이 그 사실을 외면하게 하는 중이죠. 이미 남친분의 성격을 경험했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도 다 생각해보고 실행해봤지만 안되서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건데.... 죄송합니다 도움이 못 돼서....
    쓴이님의 시나리오에서 저 예민한 성격을 받아 들이고 스스로 소화해 낼 수 없다라고 판단 되시면 그게 맞는 겁니다. 결혼하면 같이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질테니 더 심해질껍니다. 그리고 남친분이 먼저 헤어지자고 할 정도로 본인 스스로도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대도 붙잡고 결혼한다라는건 결혼해서 내가 이래도 넌 받아주어야하는 전제가 깔려버립니다. 이미 그런 말을 하기도 하셨구요.
    정말 진심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계속 교제하실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4:45
    @익명_87004844
    ㅠㅠ 궁금한게 저런 예민한 사람은 ㅜ 보통 저렇게 평생 예민한가요..ㅠ? 아니면 제가 부족한가 싶기도
  • ?
    익명_71738321 2020.10.31 05:58
    흔히들 하는 말로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했습니다.
    내가 옆에서 그 사람 바꿔주겠다는 건 영화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마음이 엄청 단단해야 할껍니다. 보통 각오로는 어림없다 생각합니다. 죽을 각오하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본인 멘탈이 나갈 정도면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꺼 같네요.
    연애는 뭐 그렇다쳐도, 결혼은 최대한 무난한 사람, 혹은 자신과 비슷해서 스트레스 덜 받을 만한 사람과 하는 게 좋습니다.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4:45
    @익명_71738321
    이야기 감사해요ㅠㅠ
  • ?
    익명_19154275 2020.10.31 07:54
    듀닥닥 듀듀닥 너 남자지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4:46
    @익명_19154275
    그러면 좋겟어요ㅠ
  • ?
    익명_90535006 2020.10.31 08:44
    결혼하고 안맞으면 이혼이라는 방법도 있지만 이혼이란게 쉽게 선택할수있는것도 아니라서 애초에 결혼을 신중히 해야함. 결혼을 하면 일하러 갈때 빼고 계속 같이 붙어있어야하는데 지금 연애때도 힘든데 결혼해서는 감당안될겁니다. 특히 가장중요한건 내가 옆에서 케어해주면 변하지 않을까 하는 마인드 안좋아요, 정말 결혼을 원할땐 정신과 마음이 밝고 건강한 사람이 최고입니다.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4:46
    @익명_90535006
    ..ㅠ 이 사람이 마음이 밝고 건강해질 확률은 희박한거겟져?
  • ?
    익명_44451632 2020.10.31 09:51
    음.....고생할것이 눈에 보이네요. 나이와 경험이 좀 있는 연장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계속 교제를 지속하신다면 더 많이 고생하실것 같습니다.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4:47
    @익명_44451632
    ㅠㅠ상대방 걱정이 넘 많이 되고 그래요ㅠ
  • ?
    익명_48997450 2020.10.31 11:20
    감정쓰레기통..
  • ?
    익명_80637665 2020.10.31 15:35
    말씀하신 문제점을 봤을때, 저라면 타박받는 걸 너무 싫어해서
    결혼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단점만 보고는 사실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봤던 많은 부부들을 보면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도
    다른 장점들이 서로 잘맞아서 같이 잘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다만,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그냥 시간이 지난다고
    혹은 결혼한다고 절대 나아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할 때, 지는 게 이기는 거다
    서로 양보해라,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라고들 말하죠
    결국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나 안맞는 부분을
    고치려고 하지말고 참으라고 조언하죠
    이렇게 참고 사는 모습들이 현실적인 결혼 생활이겠죠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꼭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둘중 상대적으로 더 이기적인 사람이 있다면, 한쪽만 손해를 보게 되고
    아니면 참는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해서 나쁜 감정이 쌓일 수도 있거든요
    결혼이란 평생을 함께 하는거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평생에 걸쳐 쌓이면
    큰 감정이 되니까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실 땐, 목표로 하고 있는 결혼 생활을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신동엽이었나 방송중에 그런 얘길하더라구요
    편하게 살려면 결혼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하라고
    완전한 내 편이 한명 생긴다는 것이 굉장히 큰 행복이라구요
    결국 결혼은 신뢰할 수 있는 영원한 내 편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서로의 가정 환경과, 성격과 말씀하신 여러 문제점들을 포함하고도
    지금 남친분이 진정한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인지,
    내가 남친에게 진정한 편이 되어줄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만약, 어떤 문제점 때문에 그게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이 문제점이 시간이 지나서 해결될 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그 문제가 구체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보일 때까진
    여유를 가지고 결혼을 미뤄 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7:37
    @익명_80637665
    시간동안 함께 최선을 다해봐야겠네요..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ㅠ 힘이 되었어요
  • ?
    익명_16605320 2020.10.31 16:26
    스스로를 기만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의 여자의 직감은 왠만하면 맞습니다. 생존본능이니까요. 님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인정하기 싫을 뿐이지요.
    지금 가지고 있는 남친의 단점은 0.1%의 기적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심지어 남친이 그 부분을 자신의 단점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건 0.1%의 기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이 문제는 생각보다 굉장히 치명적으로 작용할겁니다.
    부모님들이 부모를 봐라. 집안을 봐라. 형제나 친구들을 봐라. 하는 등등의 이유가 다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님이 죽어라 노력한다고 상황이 좋아지지도 않을 겁니다. 나빠질 가능성은 매우 높구요.
    그리고 님은 결혼을 하는거지. 불쌍한 사람을 구제해주는게 아닙니다. 결혼은 자신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겁니다
    2년간의 고생도 안타깝고 어떤 선택을 해도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마음이 좋지 않네요.
  • ?
    익명_20681780 글쓴이 2020.10.31 17:37
    @익명_16605320
    현실이네요....어려워요ㅠㅠ 그래도 현실을 볼수있게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
    익명_69918802 2020.10.31 20:40
    사람들이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다들 크고 작은 상처들은 있어요 (물론 친하지 않으면 알수도 없죠)
    그럴때마다 나오는 반응이 짜증과 함께 스트레스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상처되는 말과 행동이라면 위에 많은 댓글들처럼 누구도 이해할수 없죠
    화를 분출할 손쉬운 상대로 가족내지는 쓰니님을 향하는 상황에서 결혼까지 생각하시는거에 우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껀 비슷한 경우를 본바로는 그나마 잘사는 쪽은 지지고 볶는다고 하죠
    매일을 맞불로 서로 푸는 경우가 있던데 그게 아니라면 속이 곯아터지실겁니다
    글 내용 외적으로 장점도 있으니 마음이 남으시겠지만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결혼인데 행복할거 같지 않아 보입니다.
  • ?
    익명_34242776 2020.10.31 22:36
    남친과 동생 성격을 봤을 때
    집안자체가 금전적이든 심적이든 뭔가 결핍되고 주눅든 상황에서 키워진 게 아닌가 싶네요

    결혼준비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선택을 해야하는데
    상단히 고단하고, 험난한 과정이 눈에 훤하네요


    참고로, 결혼하면 더하면 더하지 절대 덜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선택하시길...

    - 결혼 2년차 남 -
  • ?
    익명_14945305 2020.10.31 23:15
    남친은 자수성가까진 아니어도 어렵게 자란집안같아 보이네요
    딱 반대의경우로 제 아는형이 이런케이스였는데 결혼도하고 2년 못살고 이혼하더라구요
    이혼보단 파혼 파혼보단 이별이 더 나은데 혹시 모르죠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 보듬어주면 좋아질수도
  • ?
    익명_66638055 2020.10.31 23:33
    이 새끼들 말 들을거 없음.
    니가 감내할건 하고. 싸울건 싸우면서 살아야지 그게 인생이고
    ㅈ같은 점도 많겠지만. 좋은점이 많으니까 고민하는거 아니냐?
  • ?
    익명_94766961 2020.10.31 23:36
    이 명제를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바뀌어 줬으면...하는 부분에서는 더더욱."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500 술버릇은 못고치나? 2 new 3시간 전 54 0
12499 저번주에 아파트 전세 매물을 보고 왔는데... 이거 맞아요?ㅋㅋㅋ new 6시간 전 166 1
12498 민희진 기자회견에 대한 뇌피셜 12 newfile 13시간 전 371 1/-3
12497 민희진 기자회견 개인적소감 18 new 16시간 전 525 8/-2
12496 이런 익명게시판을 ChatGPT가 봐서 분석을 한다면 재미질거 같다. new 18시간 전 173 0
12495 숙취 해소 어떻게 하시나요? 11 new 19시간 전 215 1
12494 김현정 뉴스쇼 게스트 미쳤네요 new 20시간 전 484 1
12493 민희진 2시간 인터뷰 소감 new 22시간 전 386 1
12492 파리 올림픽에 구기종목은 사실상 다 탈락이네요 2 new 22시간 전 196 0
12491 황선홍 감독이랑 감독 선임한 축협이사들은 같이 손잡고 축구계를 떠나라 new 22시간 전 152 2/-1
12490 무슨 인도네시아랑 승부차기를 12번째까지 가고 있냐 new 22시간 전 203 2/-1
12489 황선홍 감독 올림픽팀 못한다 말은 들었지만 이정도로 못할줄은 몰랐네요 3 new 23시간 전 202 1
12488 꾸르엔 꼰대들 많나요? 15 2024.04.25 253 1
12487 미니진 엄청나누 2024.04.25 248 1
12486 죽지도 않는다.. 1 2024.04.25 204 0
12485 오늘 아빠 치과치료비 결제했습니다. 1 2024.04.25 264 1
12484 이런 상황이라면 너넨 어쩔래?? 8 2024.04.25 255 1
12483 민희진 기자회견 실시간 라이브하고 있네요 24 2024.04.25 530 1/-1
12482 혼자있는데 뻘쭘할떄 대처법 알려주실분...? 8 2024.04.25 292 0
12481 쉐보레 타호 패밀리 카 로 좋아? 5 2024.04.24 423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5 Next
/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