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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이 자기동생이 힘들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천동생남매 둘째가공황장애가 심하다하더라고요...

입원 치료도 했었고

어렵사리 간 학교까지도 쉬고 있는 상황

얘가 의대가려고 사수까지 해서 힘들었다는 건

알고 있어지만 그때쯤부터 시작이었대요

올스톱하고 본가로 와서 휴양하는데 

차도가 있는 거 같다 하다가고 아닌 거같기도하고 ...

잘못될까 너무 겁이난다고 ..저도 그렇네요

티비 속 연애인들이야기만 들었지...

들어보니 많이 심하던데... 생활이...

본인입으오 다시 입원해야할 거 같다고 

다시 말했다던데 ... 


  • ?
    익명_64302870 2021.03.09 12:04
    말로 다 할 수 없을겁니다
  • ?
    익명_81932992 2021.03.09 12:13
    정신적인 거라 케바케임
    선천적인거 아니고 후천적인거면 일상생활 가능한 레벨까지는 회복되는 경우도 있음
    선천적인거는 안되더라
  • ?
    익명_21532505 2021.03.09 12:31
    가벼운 우울증도 완치가 어러운데
    공황은 오죽하겠냐
  • ?
    익명_63099403 2021.03.09 12:34
    완치는 없겠지만
    최근 1년은 약 먹은 적 없네요
    생각해보니 7년 정도 달고 다니다가 점점 나아진 것 같네요
  • ?
    익명_54669762 2021.03.09 13:34
    공황 장애까진 아니어도 공황 증상을 느껴본 적이 있는데

    호흡을 의식적으로 해야할 정도로 호흡이 어려움.
    사고 기능이 정지되는 느낌. 따라서 표정도 굳어짐.
    멘탈이 원자수준으로 분해됨. 속도 울렁거림.
    식은땀나고 손발이 약간 떨림.

    태어나서 처음 겪어봤는데 리얼 지옥임..
  • ?
    익명_80703874 2021.03.09 13:49
    십년즈음 되었네요
    사업시작하고 6개월만에 신용 1등급에서 바닥치고 직원들 급여 겨우겨우...
    카드 빚에 불쌍한 엄니 형님테까지 손벌려가며 겨우 버티던 시절 공황이란것이 왔었네요
    이건 뭐 겪어본 사람만이 압니다
    고소공포증 폐소공포증을 포함하여 모든 공포심리가 극격하게 몸으로 발현되어 극도의 공포함을 주는것이 공황장애입니다
    즉 모든 공포증은 공황장애의 일종입니다
    각개 증상과 상황 발현 내용이 다다른 이유입니다
    저는 폐소공포증중심으로 증상이 심하게 온 케이스입니다
    엘레베이터, 비행기, 배, 터널.. 뭐 심하면 타이트한 옷까지도 공포증이 옵니다
    특히나 심해지면 집에 방안도 답답하게 느껴지게되며 버스 택시 기차도 못탑니다
    ...
    가장 큰 문제는 일반인들이 이런 공황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우울증도 마찮가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면 뭐가 문제냐.. 헤이해진 마음과 나태해진 정신이 불러온 결과다..라구요
    정신을 차리는것하고는 하등의 관계가없습니다

    공황장애는 말그대로 특정한 상황에대해 공포감이 순간 극대화대어 숨도 쉴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줍니다
    그것은 바로 뇌로 공포감을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것으로 약물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수입니다
    제발 일반적인 시각과 편협한 지식으로 공황장애라는 병을 판단하는 일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말인즉슨, 일반인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감과 공황장애를 앓고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는 완전다릅니다
    공황앓이 분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수배에서 수십배에 이르며 이는 호흡곤란과 발작 등 다양한 증상을 발현시킵니다
    " 아 저기여 엘레베이터가 잠시 멈춘것이 뭐가 대수라고 이렇게 난리법석이세요.. 침착하게 좀 정신 좀 차리세요.."
    이런 말이 통할리 없는 이유입니다
    감기가 걸리고 몸에 염증이 생기고 발열이 되면 약을 복용하듯이 명확하게 몸에 이상이 생긴것으로 약물로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몸은 차차 쾌차를 했다쳐도 두번째 치료가 남아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정신적인 치료입니다
    한번 겪어본 사람들은 그 공포감을 절대 잊을수 없기에 그 공포감을 완화시키기위해 꾸준히 괜찮다 괜찮다..
    라는 수많은 경험을 통해 머릿속의 공포감을 치료해 나가야합니다
    이렇기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는것이 그 이유이고 또한 완치다 뭐다 기준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삼사년 약을 복용했으며 현재는 약을 먹지않은지 2년여가 되어갑니다
    가만되돌아보면 역시 모든것의 원흉은 스트레스입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 사업이 안정화되어지고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줄어들다보니 지금은 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출장으로 비행기를 타야할때는 위급시 약을 복용하고있습니다
    (치료약과 위급시 약은 다릅니다)
    위급시 약은 말그대로 증상이 바로 발현되었을때 먹으면 즉시 효과가 나타납니다
    제가 들고다니는 가방, 이동하는 차량, 사무실 등등 위급약을 상시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먹지는 않아도 그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주변을 돌아보세요.. 폐소공포증이니 고소공포증이니 뭐니 다 공황장애가 없는 사람은 드뭅니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로 약까지 필요하냐의 차이입니다

    글을 보니 휴양을통한 스트레스 감소와 더불어 약물치료를 꾸준히 병행하시면 분명히 호전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 공황장애라는 병을 바로 인식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글쓰니님의 소중한 분이 쾌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
    익명_45990329 2021.03.09 15:55
    제가 멘탈 강한 편인데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잠깐 왔었거든요
    병원 병행하면서 다스리는 과정으로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따금씩 증상이 와요
    개 좆같은거 빨리 털쳐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잡아먹혀버린다고 해야되나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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