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나이가 많고 결혼을 전베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41-35
여친은 은행원입니다.
08:30에 출근 21:00쯤 퇴근합니다.
회사에서 손님과 전화 응대하느라 통화하는거 극도로 싫다고 합니다.
주중에는 집에 오자마자 뻗어 자고, 주말에도 늦잠자다 17시 무렵에나 약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시간도 늘 늦고, 당일 파투 낸 적도 세 번 있습니다.
그럼에도 늘 피곤해합니다.
만나면 잘 웃어줍니다.
다만 애정 표현이나 스킨십을 싫어해서 진도는 나가지 못합니다.
카톡 보내도 답장 안올 때가 많고 연락되다가도 잠들거나 티비보느라 두절될 때도 다반사입니다.
본인은 주말에 1회 만나는것로 충분하고,
서로 자기 일에 바빠서 연락도 잘 안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런 식이면 어떻게 애정이 깊어지고 결혼을 생각할 수 있겠냐고 다그치면, 저보고 집착이 심하다며 결혼하면 매일 볼건데 왜
그러냐 합니다. 그러면서 은행원 처음 만나보냐며 핀잔을 주죠.
누가 정상인지, 계속 만나는 것이 바람직한지 영 모르겠네요.
당장 다른 선택지도 없고요.
현명한 형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