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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년 사귄 전여친이 있었는데,


슬슬 주말에 본가 간다고 몇번씩 데이트 약속을 안잡더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느 순간 그렇게 즐기던 섹스도 안할려고 하고

핸드폰도 숨기고 이러더니, 괜히 트집잡아서 헤어지자고 하더라


시발 트집이 어이가 없는게, 그 동안 만나면서 속궁합이 너무 잘맞고 섹스도 둘다 좋아해서 정말 틈만나면 하고, 온갖 야한거 다했는데

갑자기 섹스 안하려고 하더니, 내가 섹스 타령만 한다고 헤어지고싶다고 지랄하더라. 원래 지가 섹스 더 밝히던 년이 이러니까 그때 바로 딴 놈 생겼구나 하고 심증이 들더라


원래 결혼 이야기 나오던 중이라서, 내가 엄청 잡았는데 

결국 안잡히고 헤어졌음. 


헤어지고 일주일 있다가 어디 여행 간거 프사에 올렸는데

조수석에서 찍은 구도고 100% 남자랑 여행간것 같더라고


환승이별 당하니까 기분 진짜 안좋더라

이세상에서 나만 제일 병신이고 쓸모 없는 인간 같고

이게 하루종일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음. 

씨발 환승하는 년놈들은 다 쳐죽여야함. 진심


밤이면 밤마다 전여친이랑 얼굴도 모르는 남자 죽이는 꿈 꿔서

꿈 안꿀려고 술 이빠이 마시고 떡이 되서 잠

이것때문에 알콜중독에 우울증 걸리고 정신과 가서 약먹고 버팀


그리고 그 전여친은 얼마 안가서 그남자랑 결혼식 사진 올리고

애사진 올리고 그러길래

잘사는 줄 알았는데


한 일년 전쯤에 전여친이 나한테 연락 하더라고

만나서 커피 한잔했는데, 남편이랑 불화로 이혼 생각 한다 하더라

나랑 만날 때, 주변에서 집안 좋은 남자 있다고해서 선봤고

(이건 그 씨발년이 헤어지고 난 다음이라고 끝까지 거짓말하는데, 100% 만나는 중에 선본거 맞다.)


그 남자가 엄청 들이대서, 나랑은 환승이별하고 그 남자랑 바로 결혼했는데

남자 집안이 처음에 말했던 재산 다 거짓말이고

시가도 전세면서 자가라고 거짓말하고

집안에서 사업하는 것도 지분 쪼금 있으면서 다 가진것 처럼 말하고

남자 자체야 애초에 별로…

이런 이야기하면서 나랑 헤어진거 인생에서 제일 후회한다고 하더라

가증스러운년 내가 그렇게 눈물 흘리면서 헤어지지말자고 할 때는

내가 지긋지긋하고 찌질하다고 하더니


여튼 나한테 자기는 사기 결혼 당해서 

그 남자 애 까지 낳았다고 신세한탄 하더라고


그래서 그날은 안됐다고 위로 해주고

농담인 것 처럼 나한테 다시 오라고 그러고 헤어졌는데


그다음부터 무슨 시발 다시 사귀는 것 처럼 연락하고

안부 묻고 이러더가, 한 두달 후에 자기 이혼했다더라


그래서 나도 당한거 갚아주자는 마음에

다시 우리 사귀자고 했더니, 일단 가끔 데이트나 하자더라


그리고 담에 만나서 커피 마시자더니 밥먹고 밥먹다가 술마시고

술 마시다보나 룸 소주방 가서 키갈 하면서 사귀자고 하고 바로 그날 섹스까지 했다. 


딴 남자 애까지 낳은년 모텔 데려가서 섹스 시작하는데

시발 미치도록 흥분되더라,

내가 그렇게 매달렸던 나를 매몰차게 차버리고, 경멸하는 표정으로

더 이상 연락하면 전화번호랑 카톡 다 차단할거라고 지겹다고 하던 년을

다시 침대에서 보니까 진짜 미치도록 흥분되서 옷벗기다가 쌀뻔함. 


슬슬 키스랑 애무 시작하니까 그 년은 살짝 술취해서 입으로는 안된다고 하면서, 팬티 벗기려는거 엉덩이 들어주고

(가증스러운년이 속옷 보니까 섹스각 다 계산해서 만나러 왔더라)


입앞에 똘똘이 가져가니까 알아서 입속에 넣더라

그 더러운 년이 진짜 오래 굶긴 했는지 삽입하자마자

물 줄줄 나오고 엄청 달라 붙어서 사정 시간 조절하느라 힘들었다. 


그 뒤로 한 두 세달 동안 이혼하고 받은 신혼집 안방가서 질싸 존나하고

온갖 야한 짓거리 원 없이 했다. 

특히 내여자 뺏어간놈이 마련한 신혼집에서

그 놈 돈으로 산 침대에서 미치도록 박아대면서

질싸하고 정액 먹이고 하고 온갖 짓거리 다하니까 

그 동안 맨날 자살이나 생각하고 그러던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이제서야 숨쉬고 사는 것 같더라


이와중에 이 더러운년은 웃긴게

남편이랑은 별로 안했고, 특히 애낳고 나서는 한번도 안했다면서

나랑 하니까 너무 잘느낀다고 입털더라고

그말 듣고 더 상처 치유되서

정액 한방울 한방울이 그동안 내가 느낌 아픔, 우울함, 복수심

찌질함인 것 처럼 다 그년 몸 속에 싸버렸다. 


그건 정액을 사정하는게 아니었다. 그 씨발년이 나 능욕하고 바람피고 무시하면서  내안에 심은 독이, 나혼자 고통 받고 술마시고 자살생각하고 우울해하면서 악성 종양처럼 엄청 자라 있었는데, 

그 독을 다시 그 더러운 년 몸속에 더 진하고 구역질나는 저주로 쏟아내는 복수였다. 


그렇게 한 두 세달 질리도록 따먹고 차단함

그리고 나는 해독 되어서 잘 먹고 잘산다.  


뭐 잘사는게 최고의 복수라고? 

지랄하지마라

내 좆으로 작살 내는게 최고의 복수다. 

  • ?
    익명_21837436 글쓴이 2022.06.20 10:30
    @익명_45018180
    난 복수 했다고 생각하고 다 끝났다고 마음 먹으니까
    알콜중독이랑 정신과 다니던 것도 다 나았음.
  • ?
    익명_00073554 2022.06.20 09:58
    그 질싸한 스토리 좀 더 풀어봐
  • ?
    익명_21837436 글쓴이 2022.06.20 10:01
    @익명_00073554
    그냥 다시 사귀는 거라고 하고,
    밖에서 만나서 밥먹었는데
    자기 집에서 커피 한잔 하자고 하길래

    집에 들어가자마 안방 데려가서 함

    하면서 안에 해도 되냐니까
    그런거 물어보지말고 그냥 알아서 하라길래
    질내사정함
  • ?
    익명_33562666 2022.06.20 10:09
    @익명_21837436
    곧 애 데리고 나타나겠네
  • ?
    익명_21837436 글쓴이 2022.06.20 10:11
    @익명_33562666
    임신 됐으면 뭐
    근데 벌써 1년 된 일이라
  • ?
    익명_45018180 2022.06.20 10:18
    이제 애 데리고 오는데
    질싸 한 남자가 글쓴이 말고 몇 더 있겠지...
    한명 한명씩 친자 검사 하면서 돌아 다닐수도....

    걍 그렇게 생각하자 나쁜여자고 정조관념은 없고 아무 남자를 만나는 나쁜여자로 생각하고 기억에서 지워버려....

    난 근 10년 만나고 통수 당했다...

    기억에서 안 지워져서 졸라 짜증남 ㅋㅋㅋㅋ
  • ?
    익명_21837436 글쓴이 2022.06.20 10:30
    @익명_45018180
    난 복수 했다고 생각하고 다 끝났다고 마음 먹으니까
    알콜중독이랑 정신과 다니던 것도 다 나았음.
  • ?
    익명_45986573 2022.06.20 12:06
    @익명_21837436
    멋있다.
    당하고 살면 안돼
  • ?
    익명_45018180 2022.06.20 12:24
    @익명_21837436
    고생 많았네.
    이제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
  • ?
    익명_05961264 2022.06.20 13:32
    아무리 그래도 콘돔은 끼고 하지
    그래도 1년전 일이고 임신공격 안당해서 다행이네
  • ?
    익명_21837436 글쓴이 2022.06.20 13:45
    @익명_05961264
    ㅋㅋ 그땐 그냥 최대한 성욕 풀고 그년 몸을 더럽히고 망치고 싶었음.
    본문엔 안썼지만 애널 섹스도 하다가 둘다 그건 경험이 없어서
    잘 안되길래 안함
    그리고 어처피 맨탈 나락 간 상태라서
    임신하면 그냥 결혼 해서 살 생각 이었음.

    이게 정상 상태에서는 이해가 안가는데
    아무리 어마어마한 쌍년이라도
    내가 한 동안 매달렸으니까
    소유욕이랑 집착이 어마어마함.
    다행이 임신 전에 트라우마가 치료되서 잘 끝났다고 생각함
  • ?
    익명_78417367 2022.06.20 14:52
    와 무슨 드라마찍어????
    그리고 아무리 맨탈이 나갔어도 임신하면 그냥 결혼할 생각이었다니 그게 뭔소리여

    누가 봐도 조건 비교해보고 뒤통수 치고 갔다가
    알고보니 쓰니가 조건 좋으니 버리고 다시 온건데

    임신 안된게 천만다행
    젊은 나이에 파란만장 했구만
  • ?
    익명_21837436 글쓴이 2022.06.20 14:56
    @익명_78417367
    하루도 안빠지고 술 만취해서 잠들고
    정신과 다니고

    이렇게 2년 정도 살면 판단력이라는게 안남아남

    그리고 말했다시피 나를 버리고 가면 그 여자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이 어마어마해짐
  • ?
    익명_18458378 2022.06.20 20:05
    정신 바짝 차려서 다시 안 빠져서 다행이군요!
  • ?
    익명_86978732 2022.06.20 22:25
    도의적이고 나발이고 대리 만족느끼고 간다
    내가 첫 연애를 저렇게 환승 이별당해서 3년동안 약먹은 거 생각하면 지금도 빡치네
    잘잘못을 떠나 추천이나 박고 간다
  • ?
    익명_21837436 글쓴이 2022.06.20 22:30
    @익명_86978732
    알콜중독에 정신과 다니고
    2년을 자살 생각만 하면서 살았는데
    도의적이고 옳은 일이고 뭐고 아무 상관 없음.
  • ?
    익명_78246131 2022.06.20 22:44
    개쩐다 나도 만나던 여자가 5년 사귀고 이딴식으로 갔는데
    진짜 여자 만나기가 심리적으로 못믿을 지경이 되어버렸음..
    애기도 좋아하고 결혼도 하고싶었는데 이제 30후반인데 글렀음 ㅅㅂ..
    스트레스 한방에 날렸다니 존나 보는내내 내가 기분이 좋네
    이제 좋은여자만나서 결혼해서 복수해줘ㅋㅋ
  • ?
    익명_21837436 글쓴이 2022.06.20 23:04
    @익명_78246131
    이건 진짜 당해본 사람만 공감갈 듯
    형도 극복할만한 계기가 찾아오길 바랄게
  • ?
    익명_93630941 2022.07.15 15:58
    형 링크 달아줘서 보고 왔어
    진심 글 존나 잘 쓰고 재밌다 ㅋㅋㅋ
    형 여자들 후리는 글들 보고 인싸에 존잘남일 거라 생각했는데
    뒤통수 맞고 상처 받았어도 개같이 부활하는 것도 역시 범상치 않네
    간만에 영감 받는 글 봤다 고마워 ㅋㅋㅋ
  • ?
    익명_28608336 2023.03.17 19:49
    저도 사람 쇠스랑 안차고 죽이는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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