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준비 하는사람있냐

이직준비중입니다만 글쓴이 분은 상당히 어려보이시네요.

동종업계로 이직할시 잘 마무리 하고 나가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바닥이 좁더라구요.

이직으로 몸값 높인단거는 같은 업계 이직일테고, 그러면 이전 회사 마무리도 깔끔하게 해두고 나가야해서 마냥 루팡하는건 어렵지. 인수인계도 잘해야하고ㅋㅋ그래도 뭐 부담감 확실히 줄어들테니 그 기간동안 회사 다니기 편한건 팩트

누가 알려줬는지몰라도 루팡짓하다가 이직하면 나중에 후회할날 온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고 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면 업계에서 발 못붙이는건 둘째치고, 언젠간 내가 던진 부메랑에 맞음. 세상이 생각보다 좁아서, 당사자나 그 회사랑 직접 부닺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부딪치지 않더라도 당한쪽은 언제나 나에 대한 부정적 바이럴을 뿌리게 됨.
'하... 그새끼 나가기 전부터 깽판쳐서 아주 골때렸어...'

이거랑, 지금 당장 좀 좆같고 손해보는것 같아도, 적당히 선 지키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주고, 줄거 주고 받을거 받고 헤어지면, 최소한 내가 뭐 할라그럴때 뒤에서 칼꼽는 사람 하나 줄어듬. 거기서 운 좋으면, 그렇게 헤어진 사람중에 누군가가 '그때는 상황이 안좋았지만, 이제는 내가 한번쯤 도와줄수 있으니까' 하고 도와줌.

꼰대같이 들리는건 아는데, 그런식으로 세전 월 200 좋소부터 시작해서, 구직사이트 한번 안거치고 소개만으로 이직해서 지금까지 연 소득 네배 이상 끌어올려왔음. 내 바이럴이 내 인생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줌.

동종이직이라 말씀드리지만, 마무리 잘하세요.
괜히 추천입사가 있는게 아닙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직희망회사에서 다리다리건너서 전 회사에 연락 해볼 가능성이 없다 생각하시나요.
더해서 회사 상사가, 이직 후에 시간흘러서 이력서 하나 보내 보라고 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순수히 돈으로만 1억짜리, 면접이 날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글쓴이 분에 선택이겠지만, 그렇게 안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