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은 여초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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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 특성상 여자가 80프로 이상 차지하는 회사에서 일을 합니다.( 여자들 많다고 좋을 거 같죠? 천만에요. 개 지랄 같습니다.)

 

 

 

다른 회사도 그렇겠지만, 여초 회사 특성상 여자들끼리 정치질 하는 게 어마어마하게 심하다는 겁니다.(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제 예측보다 더 심한...ㅠ)

 

 

 

근데 이게 여자들끼리만 정치질하면 다행인 데, 꼭 같은 부서, 다른 부서 남자 직원들도 정치질에 가담시킨다는 게 빡치게 만들어요.

 

 

 

혼자서 커피 마시고 있으면 몰래 와서 "다른 부서 OOO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고, 조금이라도 일 관련해서 협조 안 해주면 삐져서 다른 여자 동료랑 합세해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사소한 업무 관련 시비를 겁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제가 속한 A 부서 일에 관하여 B 부서 여직원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는 식으로 쓸데없는 참견(관여)을 합니다. 제가 듣고 있다가 짜증나서 "저희 부서 일이니깐,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하고 맞받아치면 B 부서 여직원은 "나는 A 부서 일 도와주려고 한 건데 왜 그런 식으로 말해?"라면서 또 지혼자 삐져서 여자끼리 뭉쳐서 시비겁니다.

 

 

 

 

아오... 일 하다보니깐. 이거 뭐 일하러 온 건지, 소꿉장난 하러 온 건지 모를 정도로 개판이라서 여초직장에 관한 선입견이 생길 지경입니다.

 

 

 

이거 말고도 사소한 정치질을 나열해 보자면.

 

 

 

1. 다른 부서 여자 직원이랑 친해 보이면 여자들끼리 뒷담화해서 남직원 ㅂㅅ 만들기.

 

 

 

 

2. 직책있는 분이 오시면, 다 들으라는 식으로 마음에 안 드는 남직원 헐 뜯기.(어쩔 때는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할 때가 있어요.)

 

 

 

3. 여자들끼리만 업무에 관한 고급 정보 공유해서 실적 좋고 능력 뛰어난 남직원 밀어내기. 등등

 

 

 

 

아무튼 여초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낀 건 여자들은 정치질에 달인이라는 겁니다. 진짜 당사자만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은근히 사람 골리는데, 이게 당사자는 심증으로 확신함에도 불구하고 물적 증거가 없어서 장기간 속앓이를 합니다.(나중에 남직원들이 따져 물으면 "어머 ooo씨 그렇게 안 봤는데 사람 이상하게 만드네... 그렇게 넘겨짚으면 쓰겠어?"하며 또 여자끼리 뭉쳐서 다시 음해합니다.)

 

 

 

 

 

 

다른 분들은 여초 직장에서, 혹은 여초 집단에서 어떤 식으로 살아남았는지 팁 좀 알 수 있을까요?    

  • ?
    익명_32391361 2022.08.18 17:19
    힘내 횽. 진짜 여자들만큼 눈치 없으면 중도와 원칙을 지키거나 아예 눈치 없는척하거나 가 답이 아닐까
  • ?
    익명_96215389 글쓴이 2022.08.18 17:46
    @익명_32391361
    중도와 원칙을 지켜도 어떻게든 시비를 거니깐 문제예요. ㅠㅠ

    저는 같은 부서 아닌 이상 다른 부서 직원하고 말 섞지도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뭐 저한테 화풀이 하고 싶은 속셈인 건지 사소한 걸로 ㅈㄹ하네요.

    특히 애 딸린 미혼모(?)가 유독 시비 거는데, 옆에서 보면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 게 있어 보이더라고요.(다른 남 직원한테도 시비를 거는 모습 보면 그냥 남자라서 싫어하는 거 같아요.)

    아무튼 일하면서 느낀 건, 여자들은 본인의 주관적인 감정 하나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기질이 있어서, 공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본인 감정이 상하면 일단 한 명 붙잡고 정치질을 시작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중도를 지켜도 지랄이고, 눈치 없는 척을 해도 지랄인 상황이라 뭐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요 ㅠㅠ
  • ?
    익명_32391361 2022.08.18 17:52
    @익명_96215389
    힘들겠다ㅠㅠ 미움받는상황에 스트레스받지마 원래 직장에선 혼자 지낸다고 생각하면 편함 대신 누가 나한테 악의를 보이는건 참으면 안됨 힘내
  • ?
    익명_96215389 글쓴이 2022.08.18 17:56
    @익명_32391361
    응원해 줘서 고마워요~!
  • ?
    익명_44612993 2022.08.18 17:47
    저도 여초회사에서 근무합니다. 그냥 원칙대로 하는게 최고더라구요 ㅋ 규정과 원칙대로 ㅋㅋ...그리고 여직원들끼리 파벌이 있을때는 그냥 왕따가 되더라도 식사도 혼자하고 회식도 참가안하고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모두다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ㅋ
  • ?
    익명_96215389 글쓴이 2022.08.18 17:54
    @익명_44612993
    저도 여초 집단에서 이것 저것 시도해 보면서 느낀 건, 그나마 원리 원칙대로 하는 게 아무리 못해도 중간은 간다는 거예요. ㅎㅎ ㅋㅋㅋ

    근데 이렇게 해도 성격 ㅈㄹ 맞은 사람은 어떻게든 헤집고 들어와서 업무를 방해하니...진짜 ㅋㅋㅋㅋ

    하도 x 같으니깐. 결혼에 관한 욕구마저도 없어질 지경이에요.

    제 생각일 뿐이지만, 여자들은 남자들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있는 거처럼 보이더라고요. 뭔가 은근히 사람 조종하려는? 그런 게 눈에 띄어서, 진짜 이런 유형의 여자랑 결혼하면 제 명에 살다 죽지 못 할 거라는 두려움이 생기니 결혼 욕구도 같이 수직하락.. 흙 ㅠㅠ
  • ?
    익명_49643903 2022.08.19 15:34
    @익명_44612993
    여자들의 진짜 독한 모습, 그리고 ㅈ같은거 다 남자 한테 떠 넘기는 모습 보면 여자가 존나 싫어지고 여자가 어떤 생각하는지 눈에 다 보임.
  • ?
    익명_89640404 2022.08.18 18:32
    타임 스또쁘!!
    장난이고 오히려 정치질의 중심에 들어가는건 어때? 남자 파벌을 만드는거지. 그건 좀 귀찮으려나
  • ?
    익명_86758149 2022.08.18 19:30
    정치질 안할거면 아예 근처에도 가지 마시고 할거라면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여초회사에서 일하는데 (여자 90%), 아무리 편가르기를 해도 제일 큰 그룹이 있습니다.
    그럼 거기에서 왕언니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랑만 친해지면 일단 제일 큰 그룹에 낄수 있고 거기서 정치질로 작은 그룹 사람들 하나 둘씩 회사에서 밀어내거나 같은 그룹으로 포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그룹이 없다 싶을때쯤 왕언니 제외하고 남 험담하는 사람을 하나둘씩 밀어내시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1년만에 평화를 찾았습니다.
  • ?
    익명_49643903 2022.08.19 15:33
    @익명_86758149
    이거 ㄹㅇ임.
  • ?
    익명_34819306 2022.08.18 19:51
    짬 차서 직급으로 누를수 있음 좀 편해요. 그리고 고위급과 친해놔도 편하구요. 가서 여직원 상태보고도 좀 하시고 부수적으로는 1/3정도는 따먹을 수도 있구요.
  • ?
    익명_48391898 2022.08.18 21:38
    여자 특유의 패거리 문화
  • ?
    익명_47285097 2022.08.19 09:17
    저는 잊지못할 추억들이 많아서 여초회사 좋던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판타지가 진짜로 일어납니다..
  • ?
    익명_15969286 2022.08.19 10:48
    @익명_47285097
    마법과 용이 있는 세계!!
  • ?
    익명_30578382 2022.08.19 13:41
    살빼고, 헤어스타일이랑 옷 이쁘게 입어. 좀 만 잘생겨져도 여자들 태도가 싹 변한다. 너 앞에두고 지들끼리 싸울걸~
  • ?
    익명_78823503 2022.08.19 13:51
    남초 직장 나이 군대 문화가 더 좆같음
  • ?
    익명_60455783 2022.08.19 15:51
    보적보
  • ?
    익명_75585957 2022.08.19 18:02
    여초 직장에 몇년 다닌적이 있는데.. 인물이 좋고.. 미혼이면... 엄청 편안합니다... 몇 명 비밀로도 사귀기도 했고..;;;;;
    뭐.. 그렇다구요.;;;
  • ?
    익명_54963109 2022.08.20 00:35
    남자새끼들 중에서도 정치질하는 여자들에 붙는 놈들이 있던데 얼마나 따먹겠다고 그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딴게 생존기술이란건가?
  • ?
    익명_64864217 2022.08.20 15:53
    철벽치는수밖에
    아니면 그 여왕벌쪽에 붙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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