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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혼자 사는 게 편하다, 본인 일만 알아서 잘하면 되지 친구 뭔 필요냐 어쩌냐 하는 세대라곤 해도, 찐으로 일할 때 말고 사회적 교류 없이 살아가면 사람이 병신이 되는 것 같음.

걍 세상살이 다 부질없이 느껴져서 남들이랑 정말 딱 필요한 말만 하고 친구고 연애고 나발이고 다 좆까라 하는 마인드로 살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통해서만 세상이랑 소통하고 살았음. 진짜 세상이 존나 더럽게 추악하게만 느껴지더라. 

걍 정상인은 나나 내가 속한 커뮤니티 회원들 빼고는 1도 없는 것 같고 인간관계라는 게 무조건적으로 손해로만 느껴졌는데 좀 우연한 계기로 남들이랑 제대로 소통하면서 살기 시작하니까 그런 생각 싹 사라짐.

생각만큼 온라인에선 거의 매일 같이 보던 극단적인 썰들의 주인공이 주변엔 거의 없더라고. 예전엔 그게 디폴트인 줄 알았고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ㅇㅇ. 피곤하게 이거저거 존나 재고 남들이 말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저 새끼의 진짜 속마음은 뭐였을까' ㅇㅈㄹ 안 하고 사니 훨씬 세상 사는 게 편하고 좋음. 

뭐 다들 겉으로만 착한 척 하는 거고 속으로는 남들 등쳐먹을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병신 새끼들이다, 라고 하는 사람들한테는 ㅋㅋ... 뭐라 할 말이 없고, 하고 싶은 말도 없지만 여튼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훨씬 행복한 것 같음. 

그냥 오늘 멍하니 페북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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