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가 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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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고2되는 학생입니다.

현재 입시미술중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기 시간과 학교생활에 대한 무의미가 느껴져 5월초부터 자퇴하기로 마음먹고 알고계시던 상담쌤과 길고긴 상담을 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굉징히 심하게 받고 이런부분에서 굉장히 예민한 사람인지라 인간관계도 같이 입시미술하는 또래나 언니오빠, 트친정도가 전부입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라도 불릴만한사람도 없어 외롭기도합니다.

학교가 자택으로부터 버스로 1시간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매일 6시에 일어나는 것도 고역이였습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가득히 있고 학교에선 멍청한 자긴때문에 몰래 울고 심할때는 자해까지 합니다. 자살시도까지 한적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이 있어서 저는 여태 살아있을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을 좋아했고 애정하는 만큼 그림에 좀더 집중하고싶어 자퇴를 하려고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에 알바를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검고 과외비를 다 부담할 순 없어도 보태줄 순 있을것같더라구요. 그리고 이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했는데, 특히 엄마가 강력히 반대를 하네요.

니가 사회에 나가서뭘 할수있냐, 시험기간에 맨날 스트레스.받는다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애한테 신뢰가 가겠냐, 자퇴를 하되 내 집에서 나가고 돈도 다 끊겠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물론 집이 없어도 조부모네에서 머물면 되지만 집에 아예 안들어가기에는 여러모로 힘듭니다. 그래서 최대한 같이 상담도 받아보자며 설득도 나름 계획서도 짜왔는데도 보지도 않고 상담도 받기 싫다고 소리지르시네요


고1때도 자퇴생각은 했지만 이것은 단순히 회피성인줄알았습니다. 하지만 고2가 되면서 회피성이 아니고 진지하게 내 미래를 위해서 꿈을 위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죽고싶지만 꿈이 있기에 죽을 수 없습니다.. 저는 집에서 내쫓김당하기 싫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불편함을 주고싶지 않아요..


제 담임도 이를 말려요. 왕따나 학폭을 당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자퇴를 하는지, 그냥 하기싫어서 회피하는것 아니냐, 사회생활 못할거다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한마디 물어보고싶네요.

학급의 왕따, 즉 학폭을 당하고 있는 아이에게도 "나중에 취업하게 되면 이보다 더한 괴롭힘이 있을 수 있을텐데, 이것도 못 버터서 사회생활 잘할수있냐." 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싶네요.


만약 할 수 있다면, 저는 자퇴를 포기하고 죽을겁니다.


자퇴가 죄가 아닌 또다른 길이라고 부모님을 설득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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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7489217 2023.05.25 23:39
    부모가 너를 안믿는 이유가 빼박 여기에 나와있네
    →→→→→→시험기간에 맨날 스트레스.받는다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애한테 신뢰가 가겠냐

    부모가 니 평생의 시간에 있어 뭐 하나에 미친듯이 몰입해서 성과를 내는 걸 본적이 없으니까 신뢰란걸 할 수가 있나?

    진정 자퇴하고 너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냐?

    1. 당장 남은 모든 학교시험에서 결과를 만들어라. 대학에서 내신성적 왜 보는지 아냐? 1차적으로 얼마나 우수한 학생이냐를 보는 것과 동시에 이게 학생으로서의 학교생활 성실성을 보는 지표로 판단된다너가 학생으로서 성실하게 니일을 잘해는 모습을 보여야 부모가 널 믿고 자퇴를 허용해준다

    2. 그림 그릴 시간이 부족해 그럼 잠자는 시간도 쪼개가면서 미친듯이 그림 그려서 그림에 미친자처럼 몰두한적있나??? 아님 밥만 먹고 24시간 내내 그림그린적이라도 있던가 그래서 미술갖고 어디 입상하거나 아님 눈에 띄게 발전하거나 한적있나?? 니 부모는 눈에 보여질 너를 신뢰할 무언가가 보이지 않는 것임


    해결책
    ● 자퇴 후 대학입시를 위한 너의 마스터 플랜을 짜라 아주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말이지 그리고 그 계획에 반드시 추가해야할 사항 알려주마
    1) 내신성적 향상→ 니 부모와 딜할 수 있을 성적까지 부모가 니 성실함을 볼 수 있게
    2) 그림도 미친듯이 그려라→ 잠을 쪼개가면서라도 그려라 부모가 니가 그림에 미친듯한 열정을 가졌다는 것을 알수 있게
    3) 자퇴 후 너의 학업 및 실기연습 계획표
    4) 검고에 바로 합격하고 수능 볼 수 있는 학력신장

    이걸 갖고 ppt를 만들어서 부모에게 프리젠테이션해라 그리고 남은 2학년 시기 미친듯이 해서 성과내면 3학년 올라가기전에 자퇴 오케이 해달라 딜을 걸고 딜을 건 그대로 수행하면된다

    서울대 연고대 인서울 상위권 미대가는 애들은 학업이랑 실기 병행하고 앵간한 문과 상위권 애들만큼 공부한다 아마 너의 부모님은 이런 모습을 원하겠지만 못하겠다면 최소한 부모가 너를 신뢰할 수 있는 기준선은 달성하고 자퇴언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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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9978145 2023.05.26 08:26
    1. 주위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재능이 있었으면
    선생이나 부모나 등 떠 밀어서 라도 미술 하라고 했을 것 같고

    2. 본인 원하는 대로 하고 싶으면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꿈을 위해 내 생명력을 모두 불태워 버릴 각오로 덤벼야죠.
    부모가 인정해줬으면 좋겠고, 경제적 지원도 해줬으면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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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8732235 2023.05.26 07:17
    안녕! 난 쓰니가 보기에는 아재야. 내 친구들 중에 만화가 1명, 현대미술 객원교수 1명이 있어. 소설가는 모르겠지만, 만화가는 쓰니도 잘 알꺼야. 이말년이거든. 고딩때 같은 반이었어. 객원교수하는 친구는 불알친구야.
    말년이는 진짜 인생이 잘 풀린 케이스니까 빼고(웹툰작가중 이렇게 태평하게 성공한 케이스가 있는지봐봐), 객원교수 하는 친구는 자기 디자인사업체 사장하면서 일주일에 4번인가 수업하러가더라고. 그 친구를 보면 중1때부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랐어. 공부는 못했지만 정말 달랐어. 근데 쓰니야 그친구도 후회하는게 자기가 학력이 딸린다고 후회한다? 미술로 먹고살려면 홍대정도는 나와야되. 아니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냥 유학을 가라. (내가 지금 북미에살아) 그나마 여기서는 너의 실력 하나로 너를 입증할 수 는 있지만, 예술분야는 한국을 벗어나서 해외에 오는 순간 거대한 벽에 부딪혀. 창의력이 비교가 안된다는 거지.

    무엇인가를 하려면, 한국사회에서 이정도는 해야지? 하는 틀에는 맞춰서 기준만큼 해놓고 니가 하고싶은걸 해. 물론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다 때려치우고 올인해서 성공한 사람들 많이 나올꺼야. 근데 그건 개천에서 용난거야. 어른들이 왜 공부하라고 하는줄 아니? 공부가 그나마 성공확률이 높아서그래. 스포츠나 예술분야를 봐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프로가 되거나 자기이름 내걸 수 있는 레벨에 오른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지. 이제 18살인데 뭐 어때?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다른거해도 시간이 너무너무 많아. 너무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음을 불사할 정도로 결연한 각오가 있다면
    부모님과 딜을 해보렴. 보란듯이 해낼테니 고등학교 졸업하면 해외 university 나 college 에 등록금만 도와달라고. 생활비는 벌 수 있으니까.

    아, 또다른 불알친구가 디즈니에서 그래픽 엔지니어로 일하고있어. (그친구는 미술전공은 아니고 컴퓨터 전공이야) 아마 그래픽엔진개발인거 같아. 그쪽관련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줄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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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9459978 2023.05.25 21:33
    현실적으로
    경제적 자립이 안되는데 내맘대로 하기 쉽지 않아요
    안되는 선택지 붙잡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보단
    현상황에서 뭘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게 좋을 듯
    그리고 가족들 말은 어느정도 걸러들으세요 그들도 이번생이 처음이라 잘 몰라요 더욱이 예체능은 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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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771428 글쓴이 2023.05.25 21:37
    @익명_09459978
    하...금전은 현재 다니고있는 미술학원외에 전무 끊고 집에도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알바를 할 의향은 있지만 그렇다고 저 혼자고 알바해서 버틸 자신감은 없습니다.. 조부모네에서 장시간 머물러 있는것도 민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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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5730270 2023.05.25 21:39
    자퇴는 죄가 아니죠, 쓴이가 많이 고민하고 내린결정이라고도 믿고 있고요, 하지만 부모님의 걱정도 이해 할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은 당연하게도 내 자식이 약간의 틀어진 길이라도 가는것을 매우 걱정하십니다. 평범하게 학교 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자라주는것을 바라고 계실겁닏자. 글쓴이가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어렵게 지내온 학교생활을 단순히 회피하는것이 아닌 내 미래를 위한 길임을 부모님께 설득을 해야 합니다. 어렵겠죠 하지만 그 설득이 통해야만 진정으로 회피가 아닌 미래를 선택한 진심을 표현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 또한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해서 힘든 학교생활을 해가며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길을 걷는것과, 자퇴를 선택한것을 부모님께 타당하게 설득하는것중에 저울질을 해서 반드시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합니다. 둘다 포기해버리면 그냥 하기 싫어서 회피하는것으로 보이는걸 감내 하는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합리적인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글쓴이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부모님은 내 편이 되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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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771428 글쓴이 2023.05.25 21:45
    @익명_25730270
    잘모르겠어요.. 아빠는 그마나 희망은 보이는데 엄마는 너무 확고하셔서..같이 상담도 안받으신다고, 오히려 상담이 자퇴를 부축인다고 생각한대요.. 어려워요 설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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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0212678 2023.05.25 21:56
    힘들면 자퇴해야지
    어렵겠지만 아빠한테 좀 더 편들어 달라고 해서 엄마 설득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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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5952695 2023.05.25 21:58
    저는 입시미술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 때문에 조언드리기가 힘듭니다만,
    고2 당시에 만화가가 되겠다며 꿈을 찾아 자퇴를 했던 같은 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로 부터 4년 뒤에 죽었습니다. 자살이었지요.

    당시 만화 잡지였던 아이큐점프나 소년 챔프 같은 곳에 열심히 투고를 하긴 했던 모양인데...
    연재는 커녕 작은 상 하나 받지 못한 모양이었습니다.

    뭐 님의 경우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 아이가 하려고 했던 것은 중간 과정을 깡그리 생략한 스텝업이었으니까요.
    님이 하고 싶은 것은 스텝업하는 경로를 조금 바꾸고 싶다 이 정도인데...
    지금 봐선 그걸 바꾸려고 노력하는 자체가 더 스트레스는 아닌지 한번 생각해봐 주실 수 있을까합니다.

    그러고도 도저히 못견디겠다면...어머니 말씀대로 집을 나가서 독립해서 직접 벌어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대신 속도는 조금 늦어지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자유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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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3475871 2023.05.25 22:18
    선생새끼들 여전하네... 잘 구슬리진 못할망정 사회생활 못할거다 ㅋㅋ

    학급의 왕따, 즉 학폭을 당하고 있는 아이에게도 "나중에 취업하게 되면 이보다 더한 괴롭힘이 있을 수 있을텐데,
    이것도 못 버터서 사회생활 잘할수있냐." 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싶네요.

    옛날 선생새끼들 대놓고 했었다 꼴보니 지금도 별반 다를거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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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6880397 2023.05.25 22:20
    길어서 안읽고 댓 담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가진게 없는 젊은 사람들은 기득권 늙다리들 밑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음
    나중에 정말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자퇴라는 것이 생각지도 못하게 걸림돌이 될 수 있음
    내 경우에도 어릴때 공부하기 싫어서 실업계 공업계 상고 공고로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그냥 지금 배정받은 인문계 가라고 했거든
    근데 그 학교가 현재 특목고 되서 이력서에 한 줄 빛을 내주고 있음
    사소한 알바자리 나 같아도 내가 사장이라도 자퇴생보다 성실하게 정상적으로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 뽑을 것 같음
    너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니 경력으로 널 판단 할 수 밖에 없음
    그 사람들에게 '나를 서류나 경력 말고 친해지고 나서 판단해 주세요' 라고 해봤자 1분 1초가 아까운 이 시대에 씨알도 안먹힘

    나중에 시대상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니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자퇴 = 문제가 있을 듯] 이 색안경은 변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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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7675758 2023.05.25 22:31
    가장 안 힘들고 수입이 많은 알바가
    하루 8시간 학교에 붙어있기인것 같네요
    어머님이 답답한면이 있지만 어쨌든 부모님 집이고 부모님 돈이니 그것이 필요하다면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해줄수밖에요.
    학교가 재미없고 시간낭비같겠지만
    먹고살기위한 알바는 그보다 더 ㅈ같고 더 많은 시간을 빼앗아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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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3035358 2023.05.25 22:33
    한....3일만 집 나가서 노숙해봐
    새벽이 아직 얼마나 추운지
    그 새벽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살아가는지 보게 될테니

    스스로 만원짜리 한장 벌어 본 적 있나 모르겠는데
    남의 돈 벌기 수월해 보이고 세상 만만해 보이나 보네
    예민한 성격 , 스트레스 ...내 보기엔 온실 속 곱게 자란 고사리가
    배부른 소리 하는 듯 한데... 주말 이틀 새벽에 나가 물류 아르바이트 라도 해보렴
    편안한 실내에서 조용히 그림 그리는 생활이 얼마나 호사인지 느껴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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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771428 글쓴이 2023.05.26 06:18
    @익명_03035358
    물론 그것이 호사라고 느낄지언정 지금 이 실력으로는 대학을 가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알바던 힘든건 당연하나 무의미하게 책상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는다는거 잘 압니다. 본래 미술하시는걸 안좋아하시는 어머니와 몸싸움해서 경찰서까지 가서 얻은 입시의 기회를 저는 놓치고싶지 않아요 배부른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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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3431538 2023.05.25 23:19
    제대로 읽진 않았지만 자퇴하고 경제적 지원없이 알바하면서 꿈은 이루실 수 있을거 같나요?
    알바하면 자퇴하고 성인도 안된 아이를 받아줄 곳도 많지 않을뿐더러 부정적으로 보고 얕보거나 여러모로 단점부터 많이 생각이 납니다
    성인이 되기까지도 성인이 되서도 부모라는 그늘 밑에서 받는 혜택이라는게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지 않아도 굉장히 많은데
    부모의 반대를 꺾고 자퇴한들 그 다음 계획은 확실히 있는건가요?
    검정고시를 볼건지 그런거 없이 중졸로 할 수 있는 일을 할건지 꿈이 있으시다 했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 뭘 해야하고 뭐가 필요하고 그걸 위해서 본인은 어떻게 혼자 해나가실건지
    이런 대답에 하나라도 막히는 질문이 있으시다면 자퇴는 결코 좋은 선택지가 아닙니다. 단언할 수 있겠네요
    막말로 자퇴하고 사회로 내던져지는 상황이 생기면 꿈에선 더 멀어지고 자살과는 더 가까워지는 상황이 더 빨리 올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여기 사람들도 뜯어 말리네 내편은 없지 이런 마인드시면 솔직히 자기가 듣고 싶은거만 듣는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막말로 돈한푼없이 길거리 나가서 내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어떻게 벌어먹고 어떻게 꿈을 계속 바라보면서 살지
    노숙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거나 가출했다고 가정하고 생각이란걸 해보시고 그러고도 자퇴하고 싶다 하시면 그냥 하세요
    님 인생은 저나 다른누군가가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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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7489217 2023.05.25 23:39
    부모가 너를 안믿는 이유가 빼박 여기에 나와있네
    →→→→→→시험기간에 맨날 스트레스.받는다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애한테 신뢰가 가겠냐

    부모가 니 평생의 시간에 있어 뭐 하나에 미친듯이 몰입해서 성과를 내는 걸 본적이 없으니까 신뢰란걸 할 수가 있나?

    진정 자퇴하고 너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냐?

    1. 당장 남은 모든 학교시험에서 결과를 만들어라. 대학에서 내신성적 왜 보는지 아냐? 1차적으로 얼마나 우수한 학생이냐를 보는 것과 동시에 이게 학생으로서의 학교생활 성실성을 보는 지표로 판단된다너가 학생으로서 성실하게 니일을 잘해는 모습을 보여야 부모가 널 믿고 자퇴를 허용해준다

    2. 그림 그릴 시간이 부족해 그럼 잠자는 시간도 쪼개가면서 미친듯이 그림 그려서 그림에 미친자처럼 몰두한적있나??? 아님 밥만 먹고 24시간 내내 그림그린적이라도 있던가 그래서 미술갖고 어디 입상하거나 아님 눈에 띄게 발전하거나 한적있나?? 니 부모는 눈에 보여질 너를 신뢰할 무언가가 보이지 않는 것임


    해결책
    ● 자퇴 후 대학입시를 위한 너의 마스터 플랜을 짜라 아주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말이지 그리고 그 계획에 반드시 추가해야할 사항 알려주마
    1) 내신성적 향상→ 니 부모와 딜할 수 있을 성적까지 부모가 니 성실함을 볼 수 있게
    2) 그림도 미친듯이 그려라→ 잠을 쪼개가면서라도 그려라 부모가 니가 그림에 미친듯한 열정을 가졌다는 것을 알수 있게
    3) 자퇴 후 너의 학업 및 실기연습 계획표
    4) 검고에 바로 합격하고 수능 볼 수 있는 학력신장

    이걸 갖고 ppt를 만들어서 부모에게 프리젠테이션해라 그리고 남은 2학년 시기 미친듯이 해서 성과내면 3학년 올라가기전에 자퇴 오케이 해달라 딜을 걸고 딜을 건 그대로 수행하면된다

    서울대 연고대 인서울 상위권 미대가는 애들은 학업이랑 실기 병행하고 앵간한 문과 상위권 애들만큼 공부한다 아마 너의 부모님은 이런 모습을 원하겠지만 못하겠다면 최소한 부모가 너를 신뢰할 수 있는 기준선은 달성하고 자퇴언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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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771428 글쓴이 2023.05.26 06:23
    @익명_57489217
    헐거면 6월초에 하고싶습니다.. 그래야 내년 4월에 검고를 볼수있습니다. 현재 계획은 있지만 나의 신뢰를 보여주는 행동을 하기에는 좀 늦은감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해야되다면 아직 자퇴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고준비를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할까요?

    그리고 저는 수능으로 대학을 가려는게 아니라 면접전형으로 갈 예정입니다. 인서울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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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5952695 2023.05.26 09:49
    @익명_79771428
    저기...그 면접 전형이라는 것은 경쟁률이 어찌되나요?
    그걸로 합격을 못할 경우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건가요?
    면접 전형으로 갈거라 수능준비를 안하겠다???
    지금 님의 생각은 님 인생에 전혀 관심없는 제가 봐도 졸 대책없는 막무가내로 보이는데
    님 부모님 입장에선 오죽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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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771428 글쓴이 2023.05.26 10:36
    @익명_85952695
    제 주변 자퇴생은 대부분 면접전형으로 들어갑니다. 검고를 쳐서 수시로 갈 수 있지만 올백이더라도 1등급도 안되는 미대가 꽤 있습니다.. 면접은 성적을 보지않으니 좀더 나을것이라고 생각하빈다. 막무가내인 상각은 절대 아닙니다. 아마 너만 면접으로 보냐 학교다니는 애들도 면접으로 본다 라고말하실 것 같은데 그렇게 하변 성공도 실패도 뭣도 안되는 무의 인생을 걸어갈겁니다. 성공을 할지 살패를할지 모르지만 각오가 없다면 아무것도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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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5952695 2023.05.26 11:17
    @익명_79771428
    아뇨..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실패에도 대비 해야한다는 말이에요.
    면접에 떨어지면 다시 1년 기다려서 면접볼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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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2216034 2023.05.27 09:52
    @익명_79771428
    면접전형 얼마나 된다고.. 그냥 청강대는 가고 싶고 나머지 전형은 고려도 안할만큼 노력도 안해봤지? 그런 노력 없이 갈 수 있는 전형이 면접전형 밖에 없는 것 같으니까 각오니 어쩌니 그런말 뱉는거지. 그 좁은 바늘구멍같은 전형 하나보고 각오다지지 말고 실질적으로 꿈의 문을 넓힐 수 있는 각오나 좀 다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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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7489217 2023.05.26 12:07
    @익명_79771428
    웹툰을 그리고 싶어서 청강대를 간다라 애니, 웹툰쪽으로 청강대가 인지도있고 유명하다고 알고 있고 현재 웹툰플랫폼에 진출해 활동하는 청강대 출신 웹툰 작가들도 많은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반면에 좋은 학벌을 갖고 웹툰 작가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너의 입장에서 다시 조언을 해주자면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봐라 부모님이 너에게 현재 요구하는게 뭔지? 왜 고등학교 졸업하라하는지 부모가 원하는 대학수준은 어딘지 등등 차분하고 허심탄회하게 기탄없이 이야기해서 부모의 니즈를 파악해봐라

    까놓고 대학도 청강대 하나만 좁게 놓고 보지마라 굳이 전문대가 아니더라도 4년제 학교에도 웹툰 애니 다루는 학교들 많고 대충봐도 수도권에도 웹툰 관련 4년제 대학교가 10군데나 있다 근데 굳이 왜 뭐하러 전문대부터 선택하려고 하나?

    이렇듯 선택지가 다양한데도 굳이 청강대를 가려한다면 왜 거길가야하는지 당위성을 찾아라 그래야 부모를 설득할 명분이 서지

    그리고 너가 가고자하는 학교들 입시요강 이잡듯이 분석해서 부모님들에게 기자처럼 아나운서처럼 브리핑 가능하게끔 준비해서 자퇴와 관련해서 설득을 시도해야한다 물론 위에 언급한 ppt와 연계해서

    심사숙고해서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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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8255049 2023.05.25 23:53
    그림으로 먹고 살려면 홍익대 정도는 가야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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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771428 글쓴이 2023.05.26 06:29
    @익명_48255049
    제 1지망은 청강대입니다.. 디자인쪽으론 몰라도 저는 애니과학생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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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8732235 2023.05.26 07:17
    안녕! 난 쓰니가 보기에는 아재야. 내 친구들 중에 만화가 1명, 현대미술 객원교수 1명이 있어. 소설가는 모르겠지만, 만화가는 쓰니도 잘 알꺼야. 이말년이거든. 고딩때 같은 반이었어. 객원교수하는 친구는 불알친구야.
    말년이는 진짜 인생이 잘 풀린 케이스니까 빼고(웹툰작가중 이렇게 태평하게 성공한 케이스가 있는지봐봐), 객원교수 하는 친구는 자기 디자인사업체 사장하면서 일주일에 4번인가 수업하러가더라고. 그 친구를 보면 중1때부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랐어. 공부는 못했지만 정말 달랐어. 근데 쓰니야 그친구도 후회하는게 자기가 학력이 딸린다고 후회한다? 미술로 먹고살려면 홍대정도는 나와야되. 아니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냥 유학을 가라. (내가 지금 북미에살아) 그나마 여기서는 너의 실력 하나로 너를 입증할 수 는 있지만, 예술분야는 한국을 벗어나서 해외에 오는 순간 거대한 벽에 부딪혀. 창의력이 비교가 안된다는 거지.

    무엇인가를 하려면, 한국사회에서 이정도는 해야지? 하는 틀에는 맞춰서 기준만큼 해놓고 니가 하고싶은걸 해. 물론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다 때려치우고 올인해서 성공한 사람들 많이 나올꺼야. 근데 그건 개천에서 용난거야. 어른들이 왜 공부하라고 하는줄 아니? 공부가 그나마 성공확률이 높아서그래. 스포츠나 예술분야를 봐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프로가 되거나 자기이름 내걸 수 있는 레벨에 오른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지. 이제 18살인데 뭐 어때?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다른거해도 시간이 너무너무 많아. 너무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음을 불사할 정도로 결연한 각오가 있다면
    부모님과 딜을 해보렴. 보란듯이 해낼테니 고등학교 졸업하면 해외 university 나 college 에 등록금만 도와달라고. 생활비는 벌 수 있으니까.

    아, 또다른 불알친구가 디즈니에서 그래픽 엔지니어로 일하고있어. (그친구는 미술전공은 아니고 컴퓨터 전공이야) 아마 그래픽엔진개발인거 같아. 그쪽관련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줄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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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771428 글쓴이 2023.05.26 10:46
    @익명_08732235
    홍대… 전 청강대 만창을 지망하고 있습니다. 디지니나 해외쪽으로 취직할 생각은 없습니다.. 웹툰을 그리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만창의 길이 대부분 웹툰의 길을 걷고 있고 디지니 등 애니메이션 쪽으로 가려면 상표나 조소를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만창도 애니에 취직을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나다..

    조급한 건 사실압니다. 제가 고2아기도하고 6월초에 자톼해야 내년 4월에 무사히 검고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입시를 늦게 시작에 중학교때부터 시작은 또래에 비해 실력은 좋지 않는편입니다.. 어머니의 압박과 비교질과 학교에서의 부담으로 자톼를 서둘러 한다는 느낌은 들긴 합니다.. 플랜이 있긴하나 어머니는 보기도전에 자퇴를 극히 반대하셔서 저와 상담도 가지 않아합니다.. 그럴수록 저는 조급해시만 하고.. 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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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6720306 2023.05.26 08:17
    댓글달려고 가입했다...
    디자인이고 뭐시고 애니과이기전에 사람들 인식이 더 중요합니다..
    저도 중학생때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동아리활동 및 학원까지 다녔습니다만,,, 길게 봤을때 난 가망이 없겠다 생각이 들어서
    포기하고 이과로 전향했습니다.
    디자인 전공하는 인서울 엘리트애들이 만화쪽으로 전향안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 그게 1~2명일까요? 아니요... 수없이 많을겁니다.. 쓰니분은 거기서 일단 밀려 시작하는겁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청강대? ... 전 처음들어봤습니다..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또한 예체능계열의 경우, 대학 아웃풋 및 교수 라인타는게 중요한데... 인서울 상위, 하다못해 수도권 내 미대에서도 밀릴텐데...
    등록금만 날리는꼴입니다.
    검정고시가 죄는 아니지만, 추후에 모든일에 발목잡힐일이 생깁니다.
    사람들과의 사회생활(모임활동 등)에서 쓰니도 모르게 뒤에서 무시당할 일이생깁니다. 한국인 종특입니다.
    또, 요즘은 덜한다고는 하지만, 멀리 나아가서 결혼을 한다고 할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수능본지 어언 20년이 다되어가는 아재가 되고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노력한다고 발버둥친게 윗세대에서 보기엔 진짜
    별거아닙니다.. 나 노력하는데 왜 몰라주냐고 울고불고 난리쳤는데 지금 쪽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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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9978145 2023.05.26 08:26
    1. 주위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재능이 있었으면
    선생이나 부모나 등 떠 밀어서 라도 미술 하라고 했을 것 같고

    2. 본인 원하는 대로 하고 싶으면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꿈을 위해 내 생명력을 모두 불태워 버릴 각오로 덤벼야죠.
    부모가 인정해줬으면 좋겠고, 경제적 지원도 해줬으면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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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8255049 2023.05.26 09:38
    아니 그림에 재능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림 하고 싶음 연줄을 무시하면 안되요 학연 지연 혈연 이라는 말이 왜있는데
    진짜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모르네 청강대는 또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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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5279678 2023.05.26 10:13
    외로움에 스스로를 고립시키지말길 바란다
    지금은 그림그리고 애니메이션하는게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세상사는게 그렇게 한길만 판다고 되는건 아니더라
    자유롭게 여유롭게 생각하면 길이보이는 경우가 많더라

    당장해야할것은 자퇴를하니 검정고시를준비하니 할게아니라
    조급한마음을 떨쳐내기위해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가벼운코스를 뛴다던지 뒷산이라도 올라보면 머리속에 있던 고민들이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맑아지는게 느껴질꺼야
    정신적으로 안풀릴때는 몸을쓰는게 맞다

    속는셈치고 운동한번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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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771428 글쓴이 2023.05.26 10:48
    @익명_85279678
    운동… 배드민턴을 좋아하긴 하는데..운동하면 좀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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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5279678 2023.05.26 16:16
    @익명_79771428
    배드민턴도좋은데 상대가있어야하니까
    뛰기 등산 추천해 땀한번빼고나면 정신이 맑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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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0611058 2023.05.26 10:14
    잘햇어 !!!
    검정고시는 언제든 다시 치면 되는거고
    지금 당장 니가 힘든데 여기 있는사람들이 그걸 알까?

    하고 싶은 애니는 마음에 여유가 있을때 다시 하면되는거야
    그냥 쉬어도 괜찮아!!
    물론 어릴때 뭐라도 빨리 이루고 싶겠지만 사람마다 재능의 차이 시간의 차이 운의 차이가 있는법이야
    너가 갈길을 계속 가기만 한다면 언젠가 원하는 것을 이룰꺼야
  • ?
    익명_19665058 2023.05.26 11:18
    1. 검정고시를 우습게 본다.
    -중간고사도 벌벌 떨정도면서 검정고시는 한번에 합격할줄 안다.
    2. 본인의 객관화가 되지 않는다.
    -재능, 노력 모두 객관화 시켜서 판단하지 않는다. 단지 본인의 현재 느낌이 중요.
    3. 목표설정
    - 청강대졸업 웹툰지망생이라는 목표로는 누구도 설득시키지 못한다. 굳이 검정고시가 필요한지도. 굳이 자퇴가 필요한지도.
    더해 굳이 대학이 필요한지도.

    상위리스크 하위 리턴을 선택하는 모습인데. 사실 누구라도 반대한다.

    고등학교 다니는게 힘들다고? 회사생활은 못할 인재다.
    중간고사 치는게 스트레스 받는다고? 사회는 시험의 연속이며 증명의 과정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본인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하며, 일은 본인이 잘하는것을 하는것이다.

    고등학교 생활도 못해보고 웹툰을 짜임새 있게 그릴수 있을까? 사람들이 공감하는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경험이 없다.
    사랑을 못해봤는데 사랑이야기를 쓸수 있을까? 웹툰은 그냥 그리나 모두 사전조사 하지 않을까?
    문학작품 그냥 쓰나? 모두 사전조사하고 인간과의 관계에서 소통을 통해 정보를 얻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데
    고립되어서는 개발자나 하는거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웹툰은 그리기 힘들다.

    따라서 웹툰을 그릴거면 고등학교를 다니고 인간관계를 개선시키고
    본인이 바꿔어야지만 가능하다. 그림만 잘그릴거면 AI가 더 잘그리는데 글쓴이가 필요없다.
    그럼 결국 스토리인데 이건 고립된 인간관계로는 불가능해보인다.
    웹툰은 작가의 세계관의 구축 그리고 사회와의 소통이다.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인정한다.
  • ?
    익명_58767472 2023.05.26 14:50
    혹시 부모님과 함께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건 어떤가요? 쓴 글을 읽어보니 금쪽같은 내새끼에 나오는 몇몇 케이스들이 생각났어요.
    사춘기가 올 나이에, 인간관계가 어려워 보이고, 우울증도 심한거 같고... 그림이라는 동아줄 하나만 잡고 있는거로 보이는데, 주변에서는 반대만 하는 상황이고요.

    어쩌면 학생이 진정 원하는건 자퇴하고 미대 진학하는게 아닐지도 몰라요.
    자퇴하고 나면 이제 정말 돌이킬수 없는데 그 전에 여러가지 도움을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좋은 주말 보내길 바랍니다.
  • ?
    익명_17688420 2023.05.26 15:04
    설명해줄께.

    서울권에 있는 대다수의 고등학교의 전교1등이 노리는 대학이 연대나 고대정도일꺼야. 이미 서울대는 자사고만 갈 수 있지. 너가 보통 1반에 30명이면, 15등까지는 대학을 갈 수 있어. 그 뒤는 전문대나 지방대이겠지.

    내가 봐주던 학생이 검정고시를 봐서 만점을 받았지. 아마 글쓴이가 고등학교 들어갈 때, 전교에서 10등 안에 든다면, 검정고시 만점은 가능할꺼야. 올해는 9월에 시험이 남았어. 시도하려면 빨리 준비해야 할거야. 가장 좋은 에듀윌 교재야. 72만원정도 하니 구매해서 보면 돼.

    청강대 만화창작과를 노리는 것을 보니, 꿈 많은 친구인 것 같아.

    간단하게 본다면, 내 생각으로는 관두던 그냥 다니던 상관 없을 것 같아. 청강대 만창과는 요즘 만화 쪽에서 가장 핫하지. 만화 관련된 학생들은 내 생각으로 판단이 안되는 친구들이 많아. 가령 세종대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데, 청강대를 간다든지. 난 많이 봤어.
    난 전문대는 전문대일 뿐이지란 판단을 가지고 있는데, 몇몇 학과는 4년제를 넘더군.

    검정고시는 수시로 판단할 때 만점이 1~2등급이고, 2개 나 3개 쯤 틀리면 4등급, 5개 이상 틀리면 5등급 정도이며, 정시로 판단하면, 성적에 맞추어야지. 수능성적이 아마 44544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해. 한 5등급이나 6등급 컷을 보면, 청강대 만창과는 갈 수 있을꺼야.

    본인이 이 성적을 유지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미술을 할 수 있다면, 학교 관두어도 될 것 같은데, 아니면 그냥 다니는게 후일을 위해서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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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3318955 2023.05.26 18:06
    살짝 진지하게 조언해 주자면..

    직장다니다 은퇴하고 그림이랑 사진으로 밥먹고 사는데. 고대 이공계 나옴. 공부도 그냥저냥 했지만,
    그림 그리고 사진찍는 사람들 사이에서 재능충 소리 좀 들었음.

    회사에 고용된 일러기계, 상업미술, 웹툰, 파인아트 뭘 하든 간에
    이 바닥은 정치력도 좋아야 하고 머리 회전도 빨라야함.

    내 재능과 시장의 요구를 맞춰서 뭔가를 만들어 내려면. 실력과 눈치 다 있어야함.

    홍대부터 청강대 까지 주변에 수많은 그림배운!! 놈들이 거쳐갔지만. 그림 뿐만 아니라 인문학에 조예가 있는 놈들만 살아남았음.

    공부하란 소리가 아님.

    진득하게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사유하고 뭔가 결론을 낼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임.

    그림 잘그리는 기계들 엄청나게 많은데 그걸로 돈버는 놈은 머리가 돌아가는 놈임.

    지금. 그림 핑계로 도망치면 영원히 고기집 알바나 해야함. 공부할수 있을때 하셈.

    혹시 그림을 꾸준히 그리게 되면 알게 되겠지만.

    생각많이한 놈이 그린 그림이 손 좋은 놈이 그린 그림보다 더 좋아짐. 이정도 분별을 못하면 재능이 없는것임.




    PS :
    1. 부모님 집에서 부모님 돈으로 부모님 밥먹고 살거면. 부모님 말 들어라. 자유 어쩌구는 지손으로 돈벌고 할수 있는 말.
    2. 웹툰 그릴 놈들은 이미 대학 가지 않고도 꽤 수준 높은 웹툰을 그리고 있음.
  • ?
    익명_91397490 2023.05.27 12:02
    지나가는 나이 40입니다.
    인생에서 1~2년은 별거 아닙니다.
    불합리해보이는 것을 견디고 거기서 적응하고, 더 나아가 성공해보는 것도 상당한 인생의 밑거름이 됩니다.
    아무리 ㅈ같은 부모, 선생, 군대선임, 직장상사, 여친을 만났다고 해도
    거기서 실패하면 낙오자가 되고 끝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최선을 다해 나 자신을 보호하고 성장한다면 ㅈ같은 시기와 환경이었을지 몰라도
    그건 분명히 자신에게 큰 성장동력이 됩니다.
    조급해 마세요.
    나이 40에도 내 길이 틀린거 같다고 좌절하고 재도전하는 친구들 많아요.
    헌데 그들은 압니다. 40이 넘으면 새롭게 배우고 다시 성장하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그래서 보통은 지속이 가능한 길을 찾을 뿐이죠.
    님은 이제 10대 후반이잖아요.
    아직 20년이라는 충분한 성장할 시간이 남았어요.
    1~2년을 허송세월만 안보내면 됩니다.
    벽보고 머릿속으로 계속 그림만 그려내고 스토리만 짜내도 그건 큰 철학이 되고 밑바탕이 될 겁니다.
    어느 누구도 아무런 배경 없이 엄청난 것을 만들어낼 수는 없어요. 세계 역사에 남을만한 천재들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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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8620472 2023.05.27 23:19
    나도 고1때 자퇴했거든 30년전에... 군대 제대할때쯤 되니 후회되고 30대 초반쯤 되니 더 절실해지고 40대가되니 그때 열심히 공부할걸... 그때 조금만 참을걸.... 다시 그 지긋지긋했던 10대 고딩때로 돌아가고 싶더라 10대때 13세에서 18세의 기간이 남은 인생 60년을 정해 주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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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8367314 2023.05.28 11:38
    댓글에 답글 다 쭉 읽어봤는데 글쓴이는 그냥 수용할 생각이 없는거 같은데요
    일단 뭐든 반기부터 들고 보고 정성들여서 얘기하고 해결책 제시해주면 다 내가 원하는건 그런게 아니다, 일단 그렇게 안된다, 안된다 싫다 이러니까 해결 되는게 없지
    이런 사연 올리기 전에 본인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고 이해하면서 그 사연의 댓글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지 부터 판단하고 글 올리세요 본인이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는데 대체 무슨 해결책 제시가 필요하다는거죠?
    그림을 진로로 삼을 정도로 잘그렸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어떻게든 미술로 보내려 했들거고, 본인이 미술로 가고싶다면 그만큼 성적 관리도 하셨어야 했던거에요 부모님이 만족하고 자퇴를 오케이하실 정도까지는
    면접으로 가겠다고 해서 수능 준비를 안하겠다는 거도 실패에는 전혀 대비책이 없는거에요 면접 떨어지면 어떡할건지에 대해선 생각해봤나요? 그렇게 성공만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짜면 실패했을 때는 어떡할건데요? 본인이 다 성공만 할거란 보장이 존재하나요? 일단 모두 실패까지 플랜에 넣어 두고 생각을 해야 뭔가가 나아지는게 있죠
    그리고 이런 글 올리기 전에
    남 의견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만큼을 수용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을 정도가 돼서 오세요
    수용을 안하는데 해결 될 수 있는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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