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인생 열심히 살고 싶은 맘이 없어짐.
자주 가는 싸이트가 뽐뿌랑 여기인데 뽐뿌는 진짜 돈이야기 하면 미친놈들처럼 뜯어재껴서 이곳에 씀.
한 번 들어봐 주셨음 좋겠음.
30대 중반임.
월급+이것저것수당하면 월에 넷으로 600정도 떨어짐
마누라는 한 300 정도.
아이 없으나 가질 계획.
나는 업무 외 시간이 많이 남아서 부업준비중임.
일주일 전에 내가 왜 이러고 사는가 싶어 일단 다 중단함.
한 3일은 술 마시고 맛있는거 먹고 영화보고 마사지 받고 놀았음
공허해서 마누라한테 시간 좀 달라하고 밤마다 혼자 카페와서 생각에 잠겼는데 아무 변화가 없음.
그냥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었음.
그래 내가 부업이 성공하고 돈을 더 벌어서 1000 2000 번다고 해도 이게 뭐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 줄 것도 아니고
그냥 살다 갈 인생인데 뭐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음.
이거 우울증 같은거인지 조금 두렵고 번아웃을 하기에는 그렇게 열심히 한 것 같지는 않음.
열심히 돈 버는 이유가 있음?
돈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하는 이유가 있음??
나 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