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345 추천 0 댓글 4
Extra Form
저한테 쭈뼛쭈뼛 와서 묻더라구요… 혹시 오빠가 내 방에 뭐 가져다 놨냐고. 그래서 난 오늘 니 방에 발도 들이지 않았다…고 하니 얼굴리 창백해지던 ㅋㅋㅋㅋ…

왜 그러냐 캐물으니 한참 머뭇거리다가 내놓고 있으면 안 될 물건들을 내놓고 있었는데, 방에서 잠시 나온 사이에 어머니가 물건 놔두러 자기 방에 들어가신 것 같다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내놓으면 안 될 물건들이라는 게… 남편들(?)이라네요… 남편도 아닌 남편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이 시골에 잠시 몇주간 다녀왔는데, 몇 주간 방치 상태였으니 그냥 다 한꺼번에 충전해놔야지… 하고 내놓고 충전시켜놓다가 그 사달(?)이 일어났나 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긴데 진지하게 멘탈이 탈탈 털린 모습을 보니 좀 안쓰럽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오빠가 발견했으면 놀림거리가 되더라도 맘은 좀 편했을 거 같은데 하필이면 어머니가 봐서 더 싫으다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남자인 오빠보다 같은 여자인 어머니가 본 게 차라리 낫지 않냐… 하니 오빠 딸치다 걸렸다 생각해봐라, 나한테 걸리는 거랑 아빠한테 걸리는 거랑 둘 중에 뭐가 더 낫겠냐 하더군요 ㅋㅋㅋㅋ 생각만해도 ㄷㄷ해지는 상황인데 대충 마음은 알겠더라구요.

어머니는 암말 없으시고 평소대로시고, 여동생도 나름 자연스럽게 한다고 하는데 자꾸 어머니 눈치 보는 게 티가 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려주고 싶기도 한데 일단 지금 당장은 멘탈이 너무 터진 거 같아서 위로만 해줬네요. 나중에 좀 회복되고 나면 놀려 먹겠지만…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532 클럽 거리에서 솜사탕 파는 아저씨 시비 거는것 같네 4 2024.05.05 817 1
12531 선재 업고 튀어 재밌네 3 2024.05.03 851 -1
12530 또 날 실망시키는군 넷플릭스.. 4 2024.05.03 1254 0
12529 이사왔는데 가스기사님이 너무 바쁘다 7 2024.05.03 1002 0
12528 이력서 예시 돈 주고 사보신분 12 2024.05.02 779 0
12527 아이돌 지망생이셨거나 절차라던지 아이돌에 잘 아는 분들 도와주세여...!! 7 2024.05.02 761 1
12526 비전공자에게 토스 보안팀 취업은 무리일까요? 7 2024.05.02 782 0
12525 심심한 사람 7 2024.05.02 553 0
12524 메부리코 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3 2024.05.02 515 1
12523 컴 잘 아는사람 도와줘 12 2024.05.02 682 1/-1
12522 비보호 좌회전을 만드는 이유가 머임? 11 2024.05.01 1125 1/-1
12521 사랑과 평화 선생님들 전설이죠? 1 file 2024.04.30 730 1
12520 대한민국도 장기적으로는 관광 국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21 2024.04.30 1157 -3
12519 근데 골뱅이는 진짜 아무런 잘못이 없는걸까? 14 2024.04.30 1334 3/-5
12518 어도어 주총 불발됐다는데 4 2024.04.29 1120 1
12517 전역하는 남자 19 2024.04.29 1072 2
12516 할카스 만난썰 50 file 2024.04.29 2214 1/-3
12515 내일은 또 월요일이구나 4 2024.04.28 631 -2
12514 다리가 짧은편이라 생각하나요? 17 file 2024.04.28 1381 -9
12513 형님들 이거 가망 없는 거겠죠? 23 2024.04.28 1423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7 Next
/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