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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익명성을 이용해서 남겨요

다른 유부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30대중반까진 오늘만 사는것처럼 살았어요

놀기좋아하고 술.여미새처럼..클럽.나이트등등 

 

어머님 돌아가실쯔음에  만났던 여친이

지금 와이프이구

프리랜서이며 적지않을만큼 벌어요

이시즌부터는 와이프가 복덩이인지

 

좋은일만 생기더라구요 일도 잘 풀리구

엄청 사이도 좋고 다투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0원인생이였는데 그때부터 평균값과 너무 벌어지는 

제 인생을 보니 한숨만 나와서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에 분양도 받고 수도권 갭투자고 하고 

벌이두 지속 상승해서 모든게 잘 풀리는 기분인데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친구들은 하나둘씩 

멀리 이사가서 얼굴보는건 하늘에 별따기이구 

일적으로 만난사람들과 근근히 술자리하며 

적적함을 애써 피해보려 햇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항상 있네요 

저보다 더열심히 사는사람도 많은거 잘 알구 

저보다 많이 이룬분들도 많을건데 

일만 하면서 세월을 보내는거 같은 이런 막막함이랄까 

다들 이러고 사는거 아는데 그냥 외롭고 그렇네요 

새벽이 되어 센치해져서 그런건 아니구 

오래전부터 이렇네요 와이프랑은 알콩달콩한데ㅠ

뭐가 문제인지,, 30대후반 다른분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저는 시간도 넉넉한편이구 적당히 관심사도 

즐기고(관심사도 투자입니다) 소비도 벌이대비 굉장히 타이트 하구 너무 소비를 안해서 그런건지 그냥 돈을 철없을때 

많이 써봐서 그런지 다 아까워요 (자린고비는 아니에요) 

 

저와같은 감정을 느꼈던분들은 어떻게 이겨냈는지가 

궁금합니댜

 

  • ?
    익명_03126184 2023.07.23 05:46
    글 내용에 아이 이야기가 없는 걸보니 자녀가 없으신거 같아요..
    딩크이신지,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자녀가 없는게 맞다면, 자녀계획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녀의 존재는 큰 힘이됩니다.

    나와 사랑하는 배우자를 반반씩 닮은 아이를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는 과정.
    아이가 삶의 이유가 되더라고요.

    근데 그게 너무 커져서
    아이 잘못되면 저나 와이프는 바로
    죽어버릴 것 같아가지고
    쓸데없는 걱정, 생각도 하기 싫은 걱정하다가
    애가 둘이 됐습니다.

    와이프 건강, 출산시의 고통만 없다면 더낳고 싶습니다.

    삶의 이유, 내가 계속 행복하게 살수있는 이유,
    아니 그냥 계속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하나보단 둘인게, 둘보다는 셋인게 나으니까요.
  • ?
    익명_89088900 2023.07.23 10:04
    @익명_03126184
    읽으면서 생각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써주심.
  • ?
    익명_35987437 2023.07.23 13:09
    @익명_03126184
    자녀는 부모의 욕심입니다.
    본인들만 생각하며 무턱대고 낳는다면 그 자녀들이 자라면서 격는 고통과 자신들이 자라온 시대와 다른 현시대를 살아갈 자녀들이 얼마나 힘들지 걱정이 되지않는지요?
  • ?
    익명_03126184 2023.07.23 13:40
    @익명_35987437
    무슨 근거로 그런말씀을 하시는지 ㅎ
  • ?
    익명_25610193 2023.07.23 13:56
    @익명_35987437
    그 말 그대로 당신 부모님, 조부모님께 해 드리세요.

    당신들 덕분이 난 이런 사이트에서 이런말을 하고 산다고
  • ?
    익명_66481718 2023.07.24 11:05
    @익명_35987437
    뜬금없이 이건 뭔 소리여???ㅋㅋ
  • ?
    익명_37676773 글쓴이 2023.07.23 05:50
    저희 부부는 노력+진료중이긴 한데
    상황이 좋지않아 지금은 내려놓고 사는 부부입니다
    그래서 십년정도 뒤엔 무자녀로 누릴수 있는 삶을 계획중입니다
  • ?
    익명_71510787 2023.07.23 11:34
    @익명_37676773
    이게 참 아이러니한일이에요. 정작 낳아야할 가정은 힘들고.. 원치않는 아니면 낳지 말아야하는 그런상황에선 낳고..
    흐음.. 투자가 취미이시고 여유도 있으시면 내 자식 가지시면 인생 또 달라집니다.
    노력 좀 더해보시고 30대 후반이면 아직 가능성도 많네요. 행복하게 자식 둘셋 키우시면 딱 좋으실거 같네요.

    제 주변에는 첫애가 어렵지 그뒤는 금방낳더라고요. 8년동안 고생해서 첫애낳으시더니 둘째는 뭐 1년만에 바로 생겨서 엄청좋아하던분이 생각나네요 ㅎㅎ

    애낳으란게 잔소리 같아도 내 새끼 가진다는게 또 세상살아가 달라져요.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 ?
    익명_50143803 2023.07.23 08:57
    인생이 원래 공허한겁니다.

    초목들이 자라라고 비가 옵니까?
    비가 오면 자라는거고 안오면 죽는것일뿐
    비가 내리는것에는 이유도 목적도 없습니다.

    모두가 그냥 존재하는 것이지 존재의 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존재의 이유는 누구에게도 없어요.
    그러니 인생의 목적, 존재의 이유 이런거 심오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즐거운 일은 늘리고 싫어하는 일은 줄이면서 사세요
    흔히들 인생의 공허함을 육아나 종교생활로 극복해보라고들 하는데, 그것도 님이 이미 하고있는 일들과 다를것이 없을거에요.
    어떨땐 즐거움을 주고 어떨땐 괴로움을 주면서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주는것 같겠지만 궁극적인 공허함은 달래주지 못합니다.
  • ?
    익명_35987437 2023.07.23 13:35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말이 있지요!
    그리고 자식이 있으면 책임감에 열심히 일하며 육아하며 이런저런 잡생각을 할 틈이 없이 사라가는 것도 한방법이고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인생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보세요! 힘내시고요!
  • ?
    익명_33665117 2023.07.24 08:40
    다른 여자 만나서 바람피지는 마세요.
    그런다고 채워지진 않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하고 뭐... 지금도 하고 있는것 같은데

    좋은집 좋은차 젊은 임원 선후배들의 존중 존경 이성들의 호감
    운좋게 유부면서 누릴거 다 누리는듯한데

    항상 끝없는 공허함이 있습니다.
    저도 이 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때문에
    봉사를 다녀볼까합니다.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봉사는 주러왔다가 많은걸 받아가게 된다고요...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으니 조금 나눠볼까 합니다..
    고아원 이나 어떤 한명의 아이를 꾸준히 후원해볼까합니다
  • ?
    익명_37676773 글쓴이 2023.07.24 11:46
    @익명_33665117
    봉사활동도 좋은 방법 같네요.. 지금 이 행복의 소중함도 다시 깨달을수 있을거 같구.
  • ?
    익명_66481718 2023.07.24 11:08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그래서 기술 배웠습니다. 벌써 7년쯤 하다보니 일하고 싶을때 나가서 일하고 좀 쉬고 싶으면 한두달 쉬면서 자격증따고 와이프랑 여행가고 그러네요.. 여유 있더라도 어디나가 일하는게 정신적로 더 좋은거 같아요.
  • ?
    익명_37676773 글쓴이 2023.07.24 11:47
    @익명_66481718
    저두 일은 무조건 계속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떤기술 배우세요?
  • ?
    익명_66481718 2023.07.24 17:57
    @익명_37676773
    저는 용접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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