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딩인데 나이차이 많이나는 오빠가 한 명 있거든요..? 평소에도 오빠랑 거리낌없이 그냥 욕하고 오빠도 저한테 욕하고 좀 때리기도 하고 저도 오빠 때리는데 제가 오늘 아침에 아빠가 제 방에 들어온지 알긴 알았는데 너무 어슬렁 거리길래 순간 오빤줄 알고 "ㅆㅂ..진짜" 하면서 좀 짜증냈는데 보니깐 찐 아빠더라고요..??? 정신도 몽롱해서 좀 헷갈렸는데 갑자기 아빠가 "ㅆㅂ??? ㅆㅂ???? 이게 진짜 미쳤나" 하면서 손찌검 하려고 하는거에요 저 진심 개놀라서 잠이 좀 확 깨고 아빠가 씩씩 거리면서 주방으로 가더군요 ? 전 식칼들고 오는 줄 알고 심장 콩닥콩닥 거렸는데 아빠가 가위를 들고 와서 제 방 에어컨 선을 자르더군요! 그러고는 " 니는 필요한거 다 사주고 방학동안 공부도 안하면서 누워만 있고 게임만 쳐 하고 이게 싸가지가 없어 싸가지가 " " 너 다시는 에어컨 쓰지마라" "밥도 니가 알아서 처먹어라" 이러는거에요 아니 공부를 안하긴 했는데 사실 아빠가 좀 신경질 적이라 화나면 저거보다 더 막 욕할 때도 있고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밖이든 안이든 상관없이 막 저랑 싸우는데 저랑 아빠 둘 다 사과도 잘 안하는 성격이고 며칠 있으면 화도 좀 가라앉아서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너무 짜증나요 에어컨 선 자른건 진짜 아닌데.. 설치한지 얼마 안됬는데 지금 폭염이기도 하고 젤 더울 시기인데 ... 하... 성질머리 더러워가지고 저도 힘만 있었으면 좀 대들고 하는데 아 ㅅㅂ 그리고 오빠 그 미친새끼는 제 방 바닥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그러고 아빠가 저한테 ㅆㅂ?? ㅆㅂ?? 거릴 때 오빠가 그니깐 내가 욕 좀 줄이라고 했잖아. 평소에도 많이 쓰면서 ;; 하면서 피식피식 막 쪼개는 거에요 개새낀가....그와중에 동영상도 찍음 미친놈이 ㅋㅋㅋ 아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ㅜㅜ 정신만 멀쩡했어도 욕 절대 안하는데 하필 잘 때 짜증나게 ;;;;;;; ㅠㅠㅠㅠ 쫄렸는데 와 제 방 왜이렇게 덥죠 ...? 벌써 땀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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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성격을 죽이기 힘들면 앗차 싶을때 바로 사과하는 태도라도 갖춰봐.. 그럼 최악의 사태는 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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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평소에 잘 할수가 없음 자기 기분 괜찮을 때만 뭐 좀 사주고 그러지 제가 보고 배운게 이런건데 .. 저도 학교가면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재밌게 잘 지내죠 .. 근데 집에만 오면 일단 오빠가 제 신경을 건드리고 자기방에 있으면되지 여동생 방 덜컥 들어오고 그리고 아빠가 원래도 엄마 냅두고 딴 아줌마랑 바람 좀 피고 있었는데 저희 엄마 집에서 쫓아낸지도 6년? 정도 됬고 제가 7살땐가 그 어릴때도 아빠가 엄마 거실에서 밀치고 때리는것도 보고 그런걸 보면서 살았는데 ㅋㅋㅋㅋ… 지금도 아빠랑 그 아줌마랑 만나는 꼴 보면 그 아줌마한테 찾아가서 따지고 싶은데 진짜 가끔 아빠랑 저녁 먹으러 나가면 그 아줌마도 부른다 말이에요..? 근데 막 그 식당 직원분들이 엄마아빠랑 ~ 딸이랑 보기 좋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짜증나죠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 그리고 아빠는 뭐 이렇게 만나고 하는거 오빠한텐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오빠도 알고 있거든요 ㅋㅋㅋ 그냥 화난다구요 ! 엄마가 아플 땐 꾀병? 같은거 부리지 말라고 하던데 ! 그 아줌마 아프면 죽도 끓여주고 ~ 다 하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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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42677893그 아줌마는 엄마와 달리 성격도 좋고 아빠에게 잘 해주니까 아빠의 마음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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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맞다 그리고 저 이건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제가 아빠가 그 아줌마 집에 찾아가는거 미행을 좀 해봤는데 집이 생각보다 가까워서 ㅋㅋ 그 아빠가 차로 데리러 갔는데 그 아줌마도 그 아빠차에 탔거든요? 근데 차가 막 좀 흔들거리고 움직이던데 혹시 이거 .. 그 .. 말하긴 좀 그런데 뭐 그런건가요..??????? 저 진짜 충격먹어서 숨어있었거든요 … 아 누구한테도 말 못했는데 여기에 말하니깐 좀 괜찮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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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가 해야할일.
1. 아버지에 사과할것 (오빠가 신경건들어서 죄송하다고 할것) 말하는게 싫으면 글이라도 쓸것 .
2. 아버지에 해준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할것 (당연한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지 말것)
3. 아버지를 친구 대하듯 할것 (편하게 사이를 구하고 관계를 형성할것 )
그렇게 6개월을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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