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저는 일을 못한다기 보단 머리가 너무 나빠서
모든 문제에 답을 못구하는 저능아입니다
일을 못하는건 처음이라 숙달이 덜 되고 적성이 안 맞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못할수도 있지만
저는 머리가 나빠서에요 아이큐도 평균이 안되는 경계선 지능 장애입니다
제 인생의 흔적을 훑어봐도 학창시절 공부를 못하여 꼴등만 해왔고 군대에서도 고문관 이였고
가는 곳마다 항상 일을 못해 갈굼을 받아왔어요
현재 제 나이는 92년생이며 1년 넘게 쉬다가 다시 공장을 다니고 있는중인데
4달 가까이 됐지만 일을 아직도 정말로 못하고 있습니다
군대 이등병 수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얼타는 신입사원 이런 느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쉽고 단순한 일도 제게는 엄청 어렵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선임자 대부분이 절 답답해 하고 1명은 벌써 포기한 상태인것 같습니다
하나부터 열을 시킨다면 그중 하나도 못해서 제가 쓸모없는 수준입니다
저 포기한 선임자 한분은 저랑 일하는게 답답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내고 그랬습니다
저는 스펙이 없어서 여러분들과 달리 적성에 맞는곳을 찾을 수 없는 입장입니다
제가 버틸 수 있는 공장을 찾아다녀야 해요
저에게 적성에 안 맞는거다 적성에 맞는걸 찾으면 된다 .. 저는 이렇게 진로를 정하면 안되는 인생이에요
그런데 아무리 버티려고 해도 이렇게 일을 심각하게 못해버리면 버틸 수가 없게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싫어하게 될테니까요
그렇다고 다른 곳을 가자니 그 곳에서도 못할 가능성이 100% 입니다
왜냐면 항상 매번 가던곳마다 못해왔으니까요
나이 92년생 30대입니다 공장 6곳 이상 다녀봤습니다
전부 못했습니다 ㅠ
그런데 이런 저라도 저를 정직원으로 시켜준다는 회사가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회사에서도 일은 못했습니다)
근태가 좋다며 2년 계약직을 끝내 정직원이 된다고 제게 통보를 해주더라고요
하지만 이 회사는 제 스스로 나가버렸어요 (당시에는 20대고 거기서도 실수를 많이하고 사람들하고 친해지지도 못해서 나가버렸어요)
저같은놈이라도 필요로 하는 회사가 있는거 같은데
지금 심각하게 못하는 지금 이 회사에서 나가고 다른 곳을 구해야 할지(다시 말하지만 저는 어딜가더라도 일을 못합니다 ㅠ)
아니면 지금 다니는 곳에서 못하더라도 끝까지 버티고 버텨야 할지
정하질 못하겠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어떠냐
저는 제가 일만 평번하게 한다면 계속 다니고 싶습니다
그정도의 마음은 가지고 있어요
힘든 일도 있고 그러지만 그런거 버틸 수 있다고 생각돼요
하지만 일 못하는건 정말 버티기 힘들어요
나가야할지 계속 있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무엇보다 필요한 건 자신감 같네요.
당신이 말하는 평범한(?) 사람들도 숱한 실수를 하며 살아요.
'내가 반드시 잘 해 보이겠다' 마음먹고 다짐하고 시작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많더라구요.
힘내봐요 주눅들지 말고
실수하면 미안하다 더 잘 하겠다 말하고
또 그러려고 노력하다 보면 잘 될거에요.
그거 아세요 ? 글을 굉장히 잘 쓰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