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자, 31남자 1년 조금 지난 커플 입니다.
최근 피부가 트러블과 발진으로 심각하게 뒤집어져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생길정도로 심각하게 힘들어했고, 현재는 원인을 찾아 호전 중 이지만 그 흔적들이 괴롭고, 여전히 화장품을 무리해서 구매중 입니다.
(이건 나아질까 저건 맞을까 등 광고나 후기 간증글..)
남자친구는 3가지 말을 반복합니다.
1 나아질거야
2 관리하면 좋아질거야
3 좋아지고있어 이뻐
근데 저는 이게 공감, 위로란 생각이 들지않고
실제 행동 또한 심각하게 힘들어 한 절 위해 무엇도 하지않았다 생각해요.
그리고 어제 얘기하다 나온게 본인이 저의 사정을 100% 모르니까
공감과 위로가 하기 어렵고,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대요.
최근 두세달 동안 매일 얘기했고 퇴근 후 피부관리만 2시간씩 하는거 압니다. 원인 또한 서너번 얘기해줬고요.
저라면 연고나, 화장품을 사줬고, 정말 모르겠으면 몇만원이라도 쥐어주면서 병원비에 보태라 했을것같은데..
이부분이 아니더라도 항상 공감과 위로를 받고싶을때 대부분 이런식입니다. 막연한 말만 하는? 다 괜찮아질거야~
성향차이로 생각하고 이부분을 제가 좀 더 이해하는게 맞을까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이부분에 잦은 싸움이 지쳐서 여쭤봅니다.
차라리 내가 왜 힘든지 이해 못한다 얘기하면 포기라도 할텐데
자기는 이해 한다하니 또 이해하는 애가 왜이렇게 무심할까 싶어요
화장품, 연고 과하다 싶게 충분히 사고 있고
병원 다니고 있고...호전 되고 있고....남자가 뭘 더 해줘야 할까요..;;
질문이 무례하다면 사과 먼저 드리는데
금전적 지원이 없어서 섭섭하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