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농사 짓던 땅인데 올해 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농사지을수 있는 사람이 어머니 혼자거든
우리땅은 얼마 안되지만 주변에 밭에서 농사지으시는분들 없어서 동내분들하고 친인척분들이 밭 놀리는거 도지얻어서
농사 짓던땅이 한 만평정도 되었는데 어머니 혼자 하실순 없고 다 다시 돌려주고 우리땅만 농사지을려고 하거든
근데 그것도 논농사는 혼자 못하시니 논은 도지주고 밭농사만 하신다고 하시거든..
근데 문제는 빚이지.. 일단 빚 대부분인 은행빚 4천만원은 친척분이 갚아주셨는데 내가 그걸 다시 시간이
걸리더라도친척분게 돌려드릴려고 하거든
일단 내명의 학자금 대출도있고 해서 내년부터 상환하다보면 아마 2~3년은
더 모아야지 갚아 드릴수 있는데 그러면 내가 서른중반에 가진게 하나도 없게 되거든...
저땅은 팔수가 없어서 더 고민이야.. 기존의 우리땅이던거 할아버지가 돈때문에 파셨다가 아버지가 다시 돈모아서 사신땅이거든..
난 지금 노가다 하면서 돈벌고 있긴한데 집에서 너무 먼곳에서 일을 하다보니 집안걱정때문에 일도 안되고 ..
농기계를 할부금도 갚을것도있네.. 글쓰다보니 ..생각난다.. 일단 집에서 월급받으면서일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막상 일을 관두고 고향으로 올라갈수도 없어서 .. 어찌해야할지모르겠담ㄴ ㅁㄴㅇㅁㄴ
사는게 뭐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맘편하게 살려고 노가다 하면서 하루하루 살고있었는데 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시니
경제적으로 너무 생각할게 많네.. 집에 불화가 너무많이 생기는거 같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
어머니도 건강이 좋은편이 아니라서 땅팔고 건물사서 어머니 편하게 살라고 하고싶긴한데..
어머니도 고생해서 사신땅이라 팔고싶어 하진 않으시고.... 경제적으로 너무 고민이다 이놈의 빚이 .... 대충 6천정도 갚아야하네.
나도 회사숙소에서 살고 있는 처지인데 언제 저런거 다 해야할지 고민이다 ...하아..
아니라면 처리하는게 나을듯.
은행 빚은 갚았으니 다행이라고해도
30대 중반에 아무것도 모은게없다는건
앞으로 부담되리라 생각돼
일자리가 노후가 보장될만한 일이 아닌데다
노가다는 몸이 재산인데 40대 넘어가면 점차 벅차질거임
어머니를 좀더 위하고싶고 밭이 큰 편이라면 아예 농사꾼으로 전향하거나
중간으로 생각하면 빚 갚을정도나 어머니가 농사지으며 부담안가실정도만 남기고 나머지 토지를 파는것도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