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하게 얘기하고자 반말로 할게요. 이해해요.
고양시 행신동살고있음.
학창시절 상당히 부유하게 지냈고 유학까지 다녀와서 대학원까지 나온 이십대 중후반인데,
흔히 얘기하는 아버지의 사업실패 테크로 인해서 집팔고 이것저것 다 팔고 드넓었던 집에서
전에 살던 집과 비교하면 많이 좁은 데로 이사와서 원래 있던 가구들도 다 버리고 살고있다.
많이 안타까웠는지, 오죽하면 이사할 때 이삿짐센터 아저씨들도 계속 힘내라고 긍정적으로 살자고, 너무 속상해 말라고 위로해주더라.
정작 난 그런거 신경 안쓰는데
나야 뭐 금전적인거나 사는 집이나 이런건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하고 싶은 사업하고 싶어서
1인 대표형식으로 매일매일 혼자서 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일하는데
원래 서울살다가 경기도로 이사와서 그런지 동네친구들 학창시절친구들 다 서울에 있는데,
일끝나고 보통 집에와서 직장다니는 친구들하고 시간맞춰서 맥주 한잔하는게 하루 마무리 삶의 소소한 행복 같은 거였는데,
이사하고나서 그게 안되니까 다른게 힘든 것보다 친구들이나 지인들만나서 맥주 한잔 못하는게 더 힘들다.
이십대 중후반이나 되어서 새로 이사한 곳에서 친하지 않더라도 친구들 사귀고 간단히 맥주먹고 할 친구 만나려고하면 오반가?
나만 오바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글쓰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