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88 추천 0 댓글 10
Extra Form

내 얘기 잠깐 하겠음

 

나는 상악이 덜 자란채로 성인이 됐음.

 

상악(윗턱)에 치아가 다 있어야 할 갯수가 없는채 32년 살았음.

 

근데 그걸 최근에 알게됐어.

 

자꾸 주변에서 (부모님, 친구) 특히 부모님이 계속 얘기를해서 치과에 가서 알게된 경우였고.

 

상악 치아갯수가 부족하니 옆면에서 보면 상악쪽이 움푹 패여서 들어간거처럼 생긴거지.

 

하악이 더 튀어 나오고. 근데 그게 못생겼다. 너 좉나 병신같이 생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병신인가? 

 

뭐 이런건 안들었어. 주변에서 그런말은 진짜 한명도 안했음. 물론 속으로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실제로 들은적이 없다.

 

그래서 난 거기에 스트레스 받지 않았어.

 

치과에서 얘기하기르 이거 고치려면 양악수술+교정을 진행해야 한다. 가격은 2000만원 이상이다.

 

이러니까 내가 별로 하고싶지않아서 그냥 얘기를 하고 안하겠다. 그냥 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상태였는데..

 

오늘 부모님이 계속 그 얘기를 하는거야.

 

자기가 보시기에 거슬린다고 하시더라.

 

근데 거기서 기분이 갑자기 나빠졌음.

 

그래서 내가 스트레스 받는다, 돈도 많이 들고 별 필요가 없는 수술같은 느낌인데 그냥 안하겠다.

 

하니까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냐는거임.

 

순간 진짜 내가 불효자가 된 기분이었음.

 

근데 짜증나서 적어봄.

 

 

  • ?
    익명_27426478 2019.03.05 22:40
    불효자 어쩌구하는건 이해가 잘 안되네...암튼, 객관적으로 봤을때 못생겼고 치료가 가능하지만 너는 굳이 그 수술을 하고싶지 않다는거지?
    근데 2000만원으로 삶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거절할 필요가 있어?
  • ?
    익명_89880421 글쓴이 2019.03.06 08:54
    @익명_27426478
    2천만원이라는 돈이 아까운거지.. 삶이 달라지는것도 중요하지만 삶을 유지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

    딱히 수술을 받아서 잘생겨지고싶다! 뭐 이런게 아니라..
  • ?
    익명_20418358 2019.03.06 10:01
    @익명_89880421
    삶의 유지가 중요하단게 뭐야?

    저거 교정시간? 투자비용? 이것들이 지금 삶을 유지하는데 악영향을 줄정도야? 그럼 안하는거지

    근데 난 하는걸 권하고 싶다. 이제 백세 시대야 그리고 앞으로는 거진 40년을 사회 생활을 해야할거야. 인상 정말 중요하다.
  • ?
    익명_57070941 2019.03.06 00:15
    거슬린다=미안하다 그렇게 태어나게 한 부모 잘못이다 수술하자
    라는 뜻일지도
  • ?
    익명_89880421 글쓴이 2019.03.06 08:55
    @익명_57070941
    ㅇㅇ.. 그런뜻으로 말씀하신게 맞을거야.. 근데 난 괜찮아.ㅎㅎ
  • ?
    익명_79920941 2019.03.06 04:42
    입모양사진 한번 올려봐 보고 확실히 판단해줄게
    어떻길래 부모님께서 그러시는지 한번보자
  • ?
    익명_89880421 글쓴이 2019.03.06 08:55
    @익명_79920941
    안됩니다! ㅋㅋ
  • ?
    익명_73262316 2019.03.06 21:56
    @익명_89880421
    눈 가리면 절대 누군지 모르니까 찍어서 링크 걸어봐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 해줄께
  • ?
    익명_32923288 2019.03.06 14:24
    진짜 뷰모님 입장에선 자기 자식이 문제가 있다면 다 부모님 자기 탓때문이라 생각하시는데 그게 또 불효라고 생각하죠 제 동생도 턱이 안자랐음요 그냥 무턱이구나하고 20년을 살았는데 한번 배가아파 병원에 갔다가 동생이 20년동안 턱이 안자라 이가 안맞물려 제대로 씹지 못하고 음식물을 삼킨다는걸 아시고 부모님 통곡하셨어요 정말 많이 우셨네요 미안하다고 동생도 결국 턱수슐+이교정 3000만 넘게 들었네요 지금은 정말 인물도 훤칠해지고 모든게 다 좋아졌음 동생도 자신감 자존감 되찾아 살고 있고 그때 정말 무리한 거금이었지만 안했느면 부모님 눈감으실땨까지 평생 후회와 자책감으로 사셨을거라고
  • ?
    익명_79166041 2019.03.11 18:24
    자식들 남자들은 진짜 다 필요없어요..
    불효자들 천지 입니다...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533 솔브 속옷 세트 1 newfile 1시간 전 95 0
12532 클럽 거리에서 솜사탕 파는 아저씨 시비 거는것 같네 new 3시간 전 143 0
12531 선재 업고 튀어 재밌네 3 2024.05.03 608 0
12530 또 날 실망시키는군 넷플릭스.. 4 2024.05.03 923 0
12529 이사왔는데 가스기사님이 너무 바쁘다 7 2024.05.03 787 0
12528 이력서 예시 돈 주고 사보신분 10 2024.05.02 611 0
12527 아이돌 지망생이셨거나 절차라던지 아이돌에 잘 아는 분들 도와주세여...!! 6 2024.05.02 582 1
12526 비전공자에게 토스 보안팀 취업은 무리일까요? 7 2024.05.02 644 0
12525 심심한 사람 7 2024.05.02 460 0
12524 메부리코 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3 2024.05.02 450 1
12523 컴 잘 아는사람 도와줘 12 2024.05.02 607 1/-1
12522 비보호 좌회전을 만드는 이유가 머임? 11 2024.05.01 1040 1/-1
12521 사랑과 평화 선생님들 전설이죠? 1 file 2024.04.30 670 1
12520 대한민국도 장기적으로는 관광 국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21 2024.04.30 1094 -3
12519 근데 골뱅이는 진짜 아무런 잘못이 없는걸까? 14 2024.04.30 1253 3/-4
12518 어도어 주총 불발됐다는데 4 2024.04.29 1055 1
12517 전역하는 남자 19 2024.04.29 995 2
12516 할카스 만난썰 49 file 2024.04.29 2090 1/-2
12515 내일은 또 월요일이구나 4 2024.04.28 570 -2
12514 다리가 짧은편이라 생각하나요? 17 file 2024.04.28 1273 -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7 Next
/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