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친한 형님 동생이라 생각하고 반말로 할게요.
얘기를 하자면 조금 긴데 그래도 다 써볼게
이 친구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알게되었고 내나이는 지금 31살이니 거의 20년 가까이 알게된 친구지
한때 이 친구가 토토에 미쳐서 돈을 잃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2금융권 카드대출까지 해서 빚이 있는거를 알았어
그 뒤로 연락이 오더니 이제 토토 안하고 있는 빚 정산 해야되는데 대출이자가 자꾸 나온데 그래서 급하게 막을돈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처음에 600필요하다 해서 바로 쏴서 빌려줬어 그뒤로 1달뒤에 또 빚이 더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얼마면 급한거 막을수있냐길래 300이라고 해서 바로 또 쏴줬지
그전에 자잘하게 30이랑 70빌려가서 총합 앞뒤 짜를거 없이 딱 1,000만원 빌려준게 되었어.
알고보니 나말고 다른 같이 알고지낸 죽마고우 한테서도 700인가 빌렸더라고 문제는 그게아니야
한참뒤에 이녀석 어머니(나중에는 그냥 아줌마라고 하는데 이유는 차차 나중에)한테서 문자가오는데 이놈이 도박 즉 토토에 빠져서 아직도 못나오고 있데 우리돈으로 도박에 꼬라박고 있었던거지 본전만 찾아서 나오려고 했다는거야.
그뒤로 어머니 당사자 당사자여친 나 돈빌려준 다른친구 총 5명이 잘 얘기해서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했는데
3일만에 본인발로 나오더라? 나는 그거보고 배신감이 확 들더라고 정신차리길바랬는데...
나는 내돈으로 빚 급한거 청산하고 그랬으면 금방 받을 생각도 안하고 그래 못받아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정신병원 가서 치료잘받고 하면 그래도 우리 사이도 좀 원만해질줄 알았는데 배신감이 엄청 크더라.
그 뒤로는 얼굴도 안봐 안본지 거의 2년다되가네 그당시 그 일있고 1달 뒤에인가 전화왔는데 내가 다시는 전화 하지말라고했어 꼴도 보기싫다고.
그러고 친구어머니한테 가끔 문자로 돈 문제 얘기했는데 가끔씩이라도 어떻게 되가는지 연락이나 문자를 달라고 하는데 절대 내가 먼저 연락하기전에 말을 안해주더라? 그러고 내가 1년넘게 연락안했어 속으로 생각했지 이제 법적으로 문서를 남기든지 소송을 걸든지 해야겠다고
속으로만 생각하다가 이제 실행하려고하는데 그러다 여기에 글을쓰게되는거야
참고로 그친구네 아버지는 식당하다가 힘들어서 가게그만두고 어머니는 딱히 일을 안하는거같아 말하기로는 어디 큰집에 할아버지 유산이 나눠지면 갚겠다는데 뭐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지 ㅋㅋㅋㅋ
어디에 도저히 말할곳은 없어서 푸념했는데 정리하자면
- 2017년 1월부터 4월사이 30,70,600,300 총 1,000만원을 빌려줌
- 차용증은 없고 통장에 이체기록은 남아있음(은행가서 이체기록 다뽑아서 문서상으로도 출력해놓음)
- 현재 고민은 친구에게 차용증을 받아서 공증을 받을까 생각중인데 친구가 부정적으로 나올시에 소액심판청구까지 생각중
부정적일거 같지는 않지만 사람은 늘 만약이 있고 최악을 생각하기에 차선을 생각하지
(여기서 소액청구심판이란 3천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소송하는거라고 까지만 설명할께)
내가 질문할거는 다음이야
1.지나간 빌려준돈에 대해서 시간이 지난뒤에 차용증을 받고 공증을 받을수있는가 공증받을시에 드는 금액에 대해서는 상대방에게 청구할수있는가?
2.소액심판청구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형님 있으면 조언은 구하고자해
3. 보통 공증 받는데에 금액이 얼마나들까?
내가 당연히 법무사를 찾아가보겠지만 여기에 형님들이 친절하게 답변도 달아주고 지식들도 많은거같아서 그래도 한번 글 달아보고 달리는 댓글도 보고 가보려고해
나는 친구가 힘들어서 빚을 갚는데에만 썼다면 이렇게 악착같이 받을생각은 안했을껀데 참 배신감이라는게 뭔지
밑에 돈관련 해서 글쓴 형들한테 모질게 글썼지만 정작 나도 이런 당사자네 ㅋㅋㅋㅋㅋㅋ 변명하자면 베프이고 돈한번 안갚은적없고 정많고 착하고 인성이 참 좋은 친구였는데 도박이 뭔지...
형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받고 미세먼지 조심해 여기는 좀 덜한데 다른곳은 심하다고하네 그럼 다들 또 익게에서 지나가면서 보자구
두서 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전문적인 지식은 없어서 잘 대답을 못하겠는데..
얼마가 들든 변호사 선임하셔서 친구한테 돈 받아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도 친구한테 돈 빌려줬다가 못받고 몇달 고생했던게 기억나요.
아무쪼록 친구다 생각치 마시고 돈은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