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남초(?) 사이트가 여기뿐이라서 처음 글 써보아요
남성분들 원래 엄마한테 싫은 소리 못하나요?
어제 남자친구랑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남친 어머니께서 저희랑 같이 놀고 싶다고 하시는 거에요.
처음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 그러겠거니 그 제안이 귀여우셔서 아무 생각없이 그러자고 했는데 하...
일단 영화 보고 밥 먹는 것 까진 생각을 했는데 그 뒤로 쇼핑에 커피에 저녁이 되어서도 가실 생각을 안하시는 거에요ㅋㅋㅋㅋㅋ 좀 이상하다 했는데 남친한테 넌지시 말해봐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더라구요.... 괜히 엄마한테 '이제 그만 가시라'고 말하라 시키기도 뭐하고 속으로 나 진짜 못됐구나 혼자서 이런 내적갈등도 막ㅜㅜㅜㅜㅠㅜㅜ아오
사적인 얘기지만 몇 년 전에 남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아들한테 의지를 많이 하시나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데이트가 끝나고 집에 와서도 찝찝? 뭔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속좁은 사람이었나 반성도 하고ㅜㅜㅜㅜㅜㅠ휴 제 친구들이랑 내린 결론은 결혼은 생각도 말라는데 여기 남성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제가 예민한건지
물론 나라면 불편해서 애초에 안된다고 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