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고민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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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이라 글 싸질러 본다.

올해 40대 초반에서 이제 중반으로 넘어가네..

제대로 이룬건 없는데 나이는 자꾸 들어가고..

허망하다고 할까..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입사한 회사라 존버 하다보니 어느듯 좃소회사 차장으로 있다.

근데, 반백수다.

왜 반백수냐..

50인 조금 넘는 공장인데, 회사가 장사가 안되서 올초 1월부터 한달간 휴업수당 받고 놀고있다.

다음달도 기약이 없는 상태라 1달 더 쉴런지, 출근하라고 할지 통보를 기다리고있는데..

존버 하다보면 2년내에 폭망트리인건 확실한데..

이직 하려고 해도 뭐.. 좃소기업의 그냥저냥 스펙이라 자리 보존은 힘들거 같고..

신입으로 가기엔 나이가 너무 적절치 못하고..

초딩애들 2에 마누라 보면 힘내서 돈 많이 벌어야되는데..

현실은 힘도 안나고 새벽까지 놀다가 맨날 라면에 혼술중이다.

경기가 좀 풀려야 되는데..

새해엔 다들 일들이 잘 풀렸으면 하는 맘에 글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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