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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들어줄곳을 찿다가 익명게시판이 있길래 써봅니다 글이 너무 국어책같아도 이해해주세요.
이제 17살 된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저는 동갑인 여자친구랑 사귀고있는데요 지금 여자친구랑은 같은지역에서 살다가 제가 학교때문에 다른지역으로 자취방을 잡았어요.
많이 멀지는 않고 버스타고 40분 거리 정도?

그렇게 원거리연애가 됬는데 원거리 연애는 나쁘지않았어요 방학이라 시간도 많고 여자친구가 바쁠때는 제가 그쪽지역으로 가고
제가 시간이 없을땐 여자친구가 저한테 오고, 행복했어요 만날때마다 보고싶었다며 안아주고 전화로 안했던 재밌는 얘기도 나누고,
밥도 장보러가서 같이 만들어먹고, 갈 시간이 되면 버스 기다려주고,커서 결혼하자는 얘기도하고 지내다가

미뤄져서 안올것같았던 개학날이 왔어요 저는 학교가는것말고는 별 다를게 없었지만
여자친구는 먼 지역에 있는 외국어고등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야했어요.

기숙사에 들어가면 폰을 압수해서 기숙사에 있는 동안에는 연락이 안되고,일요일에 들어가서 다음주 금요일에 나왔기때문에 토요일 밖에 만날수가없었고 그것마저 학원이 끝나고 6시 이후에 만나야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매주 만나러가야했죠. 그래도 좋았어요 일주일에 한번 밖에 못만나는건 아쉬웠지만 만나자마자 서로 행복해하고,
꼭 안아주고, 걸으면서 서로 못했던 얘기도 하고 밥도 먹으러 가고 마지막엔 배웅해주고
아쉬워하며 꼭 안아주고 기숙사에 다시 들어갈 때까지 연락하고,

반복이었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전만큼 좋지 않아졌어요 사람들이 거리가 멀어지면 사이도 멀어진다는 말을 했을때 다 극복할수있을줄 알았는데 그깟 3년 빠르게 지나가버릴줄 알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제가 힘들때 여자친구랑 같이 있는건 기대도 안하지만 연락도 못하고

학교갈때마다 꺼져있는 여자친구폰에 학교갔다온다고 사랑한다고 말할때마다 왠지 모르게 우울해지고

지역이 달라지니까 적응때문에 조금 힘들때 여자친구한테 고민도 못말하고..이렇게 될거 다 알고있었는데 더는 못참겠어요..
아직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저를 사랑해주는 여자친구한테 미안하지만 이번주 토요일에 이별통보를 할 예정이에요..

지금이야 힘들어서 고민을 올릴정도지만 더는 버틸 자신이 없어요... 지속된다고 해도 3년동안 여자친구도 저도 얼마나 힘들지
가늠도 안가요..차라리 시간이 흘러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전에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는게 맞는거겠죠?

여자친구랑 연락못하는 시간동안 저 혼자 6일정도 벽에 머리를 박아가면서 생각한 결론이에요 제가 낸 결론이 맞는지는 제가 너무나 잘
알고있지만 그래도 다수의 말을 들어봐야 확실히 알수있을거같아서 여기에 써봐요

  • ?
    익명_45031180 2020.06.26 09:29
    너무 병신같아 주작 같지만..
    자주 못만날바에야 아예 없는게 낫겠다는거냐?

    다음 글은 헤어졌어요 징징징
    다시 만날려면 어케해요? 도와주세요ㅠ
    전여친 때문에 다른 여자를 만날수가 없네요

    병신테크트리 타는거다
    환승이 아니라면 왜 헤어지냐
    맨손으로 싸우는것보단 부러진 칼이라도 있는게 낫다
  • ?
    익명_12030654 2020.06.26 09:30
    찌질의 역사 실사판 대서막이 오르다
  • ?
    익명_35328229 2020.06.26 09:35
    고1의 나이에 진정한 사랑을 논하기엔 좀 어릴수도 있다고 보는데 왠만하면 그러지마라 형이 딱 2배 더 살았는데 연락이 안되는게 일부러가 아니고 어쩔수없잖아 여자친구도 얼마나 아쉽겠어 만나면 서로 좋고 그러자나
  • ?
    익명_35328229 2020.06.26 09:36
    @익명_35328229
    그리고 외고갈 정도면 공부도 엄청 잘하는구만 엘리트코스자너
  • ?
    익명_07828800 2020.06.26 09:37
    마음은 정하신거 같으니...
  • ?
    익명_36540346 2020.06.26 09:42
    버스타고 40분 멀다는거 보고 고등학생 진짜 커엽다 싶었네요..ㅎㅎ
    그나이때 연애야 뭐 하고싶은대로 다해보기도 하고 헤어져도 보고 하면서 배우는거라 그냥 생각하신대로 힘들면 헤어지는게 맞죠뭐
    그래도 조언해보자면 혼자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기보단 이러이러해서 힘들다 여자친구한테 미리 말도 해보고 같이 이야기하고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ㅇㅌ~
  • ?
    익명_19699790 2020.06.26 09:43
    답정너
  • ?
    익명_13694950 2020.06.26 09:51
    그걸로 힘든 연애면 안하는게 맞죠.
  • ?
    익명_45135139 2020.06.26 11:17
    17살이시면.... 뭐 지금부터 평생의 연인을 찾는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으면서 좀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만남이 있고, 많은 헤어짐도 있을겁니다

    누가 뭐라고 말해줘도 결국 마지막 선택은 님이 하는것이고
    모쪼록 어느 선택을 하던지 후회는 없었으면 하는게 바램을 뿐입니다
  • ?
    익명_78859478 2020.06.26 12:58
    지금은 그게 사랑인거 같고 그래서 아픈것 같고 속상한것 같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정말 어른이 되어서 보면
    그냥 웃고 넘길 추억이고 이불킥할 일들이고 그냥 흔한 안주거리 입니다.
    장거리나 글쓴이와 같은 상황에서의 연애는 이렇고 이런 어려운점과 단점이 있구나를
    학습하시고 다음 연애에 또 같은 상황이 온다면 좋은 거름삼아 잘 해쳐나가면 됩니다.
  • ?
    익명_60334542 2020.06.26 13:10
    아직 어린데 너무 일찍 짝을 정해놓는게 아닌가 한다. 열린 마음으로 그냥 상황에 맞춰서 대응하다 보면 이 여자가 너의 여자가 되어있을수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을수도.. 아님 평생 혼자 살수도 있다. 그냥 지금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으니까 스트레스 받지말고 주어진 너의 일을 묵묵히 하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해라... 인생에 정답은 없어.... 연애도 인생의 일부분일 뿐이고
  • ?
    익명_91099928 2020.06.26 19:27
    40분이 원거리야?????
  • ?
    익명_77112366 2020.06.28 18:03
    40분이 멀다니.. 이해불가.. 4시간도 아니고.. 고등학교 뎅길때 버스만 왕복3시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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