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종교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글에 댓글쓰다가 길어져서 아에 게시글로 남김.
1. 신을 체험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결국 종교인을 보고 따르는 거야. 종교를 가져서 행복해진 사람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생각하기도하고 종교를 통해 봉사ㆍ선행하는 사람을 보고 참여도하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사제가 해주는 얘기를 들으며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런 일을 하는데 장소는 필요하지. 교리공부는 종교활동의 아주 작은 부분이고 만약 그것만을 위한 종교라면 네 말대로 신전은 불필요할거야.
2. 하지만 특히 개신교는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것들을 신의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어. 결혼식 장례식에 사람ㆍ물자동원은 익숙하지? 또한 부모바쁠때 아이돌봄, 각종소모임에서 수다떨며 스트레스 해소, 찬송가 떼창으로 스트레스 해소, 취업상담 연애상담도 가능하다. 나약한 개인에게 상당한 힘이 되어주고 있는게 사실이다. 물론 댓가도 어마무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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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글을 봤을때 네가 종교와 종교인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서 번호까지 붙여가며 생각을 정리해봤다. 사람은 그닥 이성적이지가 않다. 또 혼자서 험한세상 헤쳐나가기가 쉽지도 않다. 우리나라 개신교는 그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그 결과 지금처럼 거대한 교회를 짓고 거미줄같은 커뮤니티를 만들수 있었던게 아닐까.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나쁜것과 무능한것은 구별하도록하자. 도시의 야경이 십자가로 도배된것을 신도들의 무지와 나약함 탓으로만 돌리는것은 그다지 현명해보이지 않는다.
한국에서 가장 흥행한 프랜차이즈
하나 하나 의미를 부여하면 끝도 없겠다 ..
단순하게 접근하면 돈, 인적 네트워크 형성
난 개인사업자지만 십일조 낸만큼 뽑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