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인생 캐릭터

만화같은 감성이 있네

이게 본래 미국에서 80년대후반 만들어진 overboard라는 영화 리메이크에요.
특이하게 여주인공 이름이 그대로 '조안나'이죠.ㅎㅎ
옛날 느낌의(실제 옛날영화니ㅎㅎ) 좋아하는 영화인데 각색 잘해서 국내 드라마도 재밌게 봤네요.
미국에서는 몇번이나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 유명한 스토리의 시나리오지만 실은 70년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swept away가 주요 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첫 영화에요.
그런데 그 이탈리아껀 강력한 풍자가 난무하는 블랙코미디라 이거와 같이 보기엔 좀 그렇죠.
독설적인 이탈리아의 swept away 내용을 그대로 리메이크한게 두어번 된 걸로 아는데 그중 흥행을 대 실패한 가이리치의 작품도 참 좋아요.
당시 가이리치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와 '스내치'로 엄청난 성공을 한 터라 기대가 너무 커서 그렇지 영화는 볼만합니다.
ㅎㅎ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는데, 혹시 안보신분 계시다면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와 '스내치' 꼭 보세요.
cf감독을 주로하던 가이리치가 스피디한 속도감과 능청스런 유머감각을 영화에 잘 뽑아내 당시로써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했던 명작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