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받은 대접. jpg

일본은 그렇다 쳐도.... 짱꼴라 새끼는 아닐거같은데요

여행가보고 느낀대로 적어보면 동양인 전체에게 친절한건 아님, 길거리에서 동양인 보면"너 어디서 왔어?" 아니면 " 한국사람이야 ??(서양애들은 보통 머리검은 사람보면 중국??일본?? 하고 물어보는데 터키만 한국??이라고 물어보는거 같음ㅋㅋ)" 라고 먼저 물어보고 한국에서 여행왔다고 이야기하면 그때부터 "오~너랑 나랑 형제야 !! 존나 반가워!!" 거의 모든 대화의 시작이 이렇게 됨
사실 우린 터키랑 별 느낌없이 사는데 쟤들은 뭔가 교육과정에서부터 한국은 형제의 나라다 라고 배우는 느낌 ??
터키 애들도 " 우린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해서 한국사람들은 다 좋아하는데 너희는 어때 ?? 너희도 터키 좋아해 ? 응?? " 이렇게 물어보는 경우도 종종 있음...그래서 살짝 찔렸음 ㅋㅋㅋ

길거리에서 친구들끼리 아이스크림 쏘기 가위바위보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터키 청년이 갑자기 난입해서 같이 가위바위보하고 자기가 지니까 쿨하게 아이스크림 사주고 가기도 하고
셀카 찍고 있는데 다가와서 자기가 배경 이쁜데서 사진 찍어준다고 길바닥에 누워서 사진도 찍어주고
전국민이 그러는건 아니겠지만 대부분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호의적으로 대해줌, 그래서 진짜 좋았음

튀르키에.. 터키..형제의 나라에 대한 실체를 알려줄게.
터키는 역사부심이 매우 높은 나라야. 세계 최고 오래된 역사유적지도 있고(기원전 9천년?). 오스만제국은 중세 1300년~20세기초까지 세계역사를 씹어 먹던 국가였음. 그 이전 동북아시아 방면으론 돌궐도 있지. 우리 입장에선 돌궐이 터키방면으로 진출했을 것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터키에서는 그들이 동북아로 진출한 것이라고 배워. 측 터키는 고대문명의 시초에서부터 전 세계 광대한 영토와 세계적 영향력을 휘두른 국가란거. 갠적으로 거기 70%정도는 수긍하는 편임. 자랑할 역사가 많으면 그 나라는 역사교육이 잘 되어 있지. 환단고기가 진짜 역사라면 한국사 교과서는 아마 2권 3권으로 필수과목으로 가르칠걸. 그래서 터키도 역사교육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국사 세계사에 대한 보편인식보단 국민 전반적으로 역사교육이 잘되어 있다는 정도로 알면 될거.
터키-한국이 형제국이라고 대등한 관계의 국가라 생각하진 말어.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과 터키인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천지차이야. 그냥 전 세계 대제국 건설하고 씹어 먹던 국가가 저기 동방 끝자락에 교류했던 고구려라는 터키를 형님으로 모시던 국가가 있었다는 그정도 인식이란 거지.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등한 관계에서의 찐 형제 사이였다 생각하면 안되는 거야.
역사부심이 있는 나라여서 한국인 대비 역사인식도가 높고, 한국이라하면 어느정도 우호도가 있는 건 맞다. 그런게 2002년 월드컵 4강전에서 상호 국뽕이 차오르며 언론에 의해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 한류의 영향에 따라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건 사실임. 거기에다 우리가 다니는 관광지에는 죄다 상인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정서를 잘 이용해먹는, 괜히 좀더 친근하게 접근하려는 그런 상술도 섞여있다고 보면 될거야.

말넘심.. 손주같아서 챙겨주는걸지도 모르자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