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파워 블로거

정말...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치매라는 병은 정말 너무나 절망스럽다. 우리 외할머니께서 치매10년동안 앓으시면서 가족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상처받았었는데... 그거보면서 나는 치매걸리면 그냥 존엄사를 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살아 생전 꼿꼿하시고 단아하시던 할머니께서 그렇게 망가지는걸 보니 할머니께서도 얼마나 수치스럽고 힘드셨을까 싶어서 눈물이 났다. 우리 어머니께서 치매에 걸린다면 나는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감히 나도 반드시 그렇겠다고 호언장담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