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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인데 

지금 아내랑 돌배기 아기 하나있는데

평일에 아침 7시버스타고 출근  8시 ~ 밤 9시 일하고 집에오면 10시인데 머리를 엄청 쓰는 직업이고 여유없이 일해

일자체 난이도가 최상이고

 

집에오면 아내랑 아기.  그리고 또 각종 날들에는 우리 부모님들한테 다잘해야하겠지만  에너지가 없어서  혼자 있고싶을때도 많아 

 

이기적인거 아는데 너무 힘들다 

너같은 사람 혼자 살았어야지 한다면 그말도  맞을수도있는데 성향이이렇다보니 많이지쳐 사람만나면 기빨리는 스타일임.

 

이런 성향 사람들 너희는 어떻게 견디냐

(글은 좋은의견들 저장후 펑할게 ㅜㅜ)

  • ?
    꾸르_3802f29c 2024.09.15 12:16
    @꾸르_2bf5b897
    아랫 댓글보니 운동을 엄청 싫어하는것 같은데, 체력이 딸리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건 사실이긴함.

    근데 결국 싫은거든 좋은거든, 무언갈 지속할 수 있는건 결국 체력이더라.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은 이해되는데, 시간내는게 아니라 생활속에서 조금씩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은 반드시 있음.

    그냥 걷기는 별 도움 안되고, 계단오르기, 달리기 등 심장 두근거리는 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10분만 "꾸준히"만 해도 체력은 올라감. 하루에 10분은 낼수 있지?

    만약에 주택살고 창고 같은게 있으면, 알리에서 음악복싱기계를 구매하는것도 추천함. 3만원 쯤 하는데, 음악 맞춰서 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엄청재밌는데 운동도 빡세게 잘됨.

    마지막으로 너가 이 상황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건 좋긴하지만, 그게 자기연민으로만 발전하지 않았으면함.

    여기에 글까지 올리는거 보면 넌 분명 좋은 사람일꺼고, 아내도 그걸 아니까 자기가 힘들어도 그나마 이해해주는 거겠지

    졸라 빡세게 일하고 집에오면 당연히 힘들지. 안한다보다는 못한다에 가까운것 같은데, 결국 뭐가 정답인진 너가 잘 알꺼라고 봄.

    억지로 해내라는건 아님. 그런데 체력이 늘면 억지로 안하고싶어도 자연스럽게 돌볼 의지가 생길꺼임.

    힘내라란 말은 의미없으니, 하고싶은 만큼 움직여봐.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시작하자고~
  • ?
    꾸르_3802f29c 2024.09.15 09:35
    일 자체는 적성에 맞긴함?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0:16
    @꾸르_3802f29c
  • ?
    꾸르_3802f29c 2024.09.15 11:04
    @꾸르_2bf5b897
    와이프한텐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해봄?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1:09
    @꾸르_3802f29c
    예전에는 미친듯이 싸웠고 지금은 좀 이해해주긴하는데 그래도 뭐 갈등은 여전히 존재하긴하지 힘들다고 말하는건 당연히 안통하고 ㅜㅜ (아내가 애기보느라 죽을상이니)
  • ?
    꾸르_3802f29c 2024.09.15 12:16
    @꾸르_2bf5b897
    아랫 댓글보니 운동을 엄청 싫어하는것 같은데, 체력이 딸리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건 사실이긴함.

    근데 결국 싫은거든 좋은거든, 무언갈 지속할 수 있는건 결국 체력이더라.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은 이해되는데, 시간내는게 아니라 생활속에서 조금씩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은 반드시 있음.

    그냥 걷기는 별 도움 안되고, 계단오르기, 달리기 등 심장 두근거리는 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10분만 "꾸준히"만 해도 체력은 올라감. 하루에 10분은 낼수 있지?

    만약에 주택살고 창고 같은게 있으면, 알리에서 음악복싱기계를 구매하는것도 추천함. 3만원 쯤 하는데, 음악 맞춰서 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엄청재밌는데 운동도 빡세게 잘됨.

    마지막으로 너가 이 상황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건 좋긴하지만, 그게 자기연민으로만 발전하지 않았으면함.

    여기에 글까지 올리는거 보면 넌 분명 좋은 사람일꺼고, 아내도 그걸 아니까 자기가 힘들어도 그나마 이해해주는 거겠지

    졸라 빡세게 일하고 집에오면 당연히 힘들지. 안한다보다는 못한다에 가까운것 같은데, 결국 뭐가 정답인진 너가 잘 알꺼라고 봄.

    억지로 해내라는건 아님. 그런데 체력이 늘면 억지로 안하고싶어도 자연스럽게 돌볼 의지가 생길꺼임.

    힘내라란 말은 의미없으니, 하고싶은 만큼 움직여봐.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시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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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89492542 2024.09.15 14:08
    @꾸르_3802f29c
    이 형 멋진형이네..내가 다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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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4:36
    @꾸르_3802f29c
    고맙다. 사실 운동을 해야될것같은건 확실한데 너무 안좋아하니 참잘안된다 아기위해서 해야겠지. 좋은글 너무 고맙다
  • ?
    꾸르_4e8ce85e 2024.09.15 10:06
    나도 그래. 주말에 사람들 안만나고 혼자 지내. 그게 편해. 주말에 혼자 지내야 평일에 일하는 기력을 회복할 수 있어.

    일하면서 기력빨리는데, 집에 돌아간 뒤에도 가족과 대화를 할 기력도 없어.
    그래서 결혼하면 상대를 불행하게 할까봐, 그리고 내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 결혼 포기.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0:17
    @꾸르_4e8ce85e
    그렇구나 난 이미 이 길(결혼)에 들어서서
    결혼안했어야 하는데 싶다ㅜㅜ 애기만 귀엽고
  • ?
    꾸르_4e8ce85e 2024.09.15 16:00
    @꾸르_2bf5b897
    애기 귀엽죠. 저도 다른 사람들 애기 보면서, 제가 기력이 있었다면, 덜 민감한 성격이어서 누군가와 결혼했다면 아이가 있어서 지금보다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가끔하곤 해요.

    그런데 제 경우에는 윗분이 제안하여 주신 체력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제가 만약 체력이 많아도 일하면서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온 기력을 쓰는 그런 예민하고 민감한 체질인거 같아요. 책도 찾아보니 그런 민감한 사람들을 HSP이라고 하던데..
    아래 영상 보시고 공감가시는지 확인해보시길...저는 HSP인것 같기도 해서요.

    https://www.youtube.com/watch?v=nwwbrZSXaqU

    제가 오히려 넋두리 하게 된 것 같은데,좋은 조언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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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d2fe298d 2024.09.15 10:14
    궁금한데 머리를 엄청쓰는 직업이고 난이도최상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거 같은데

    무슨일인지 물어봐도 될까?

    모든일이라는게 정형화 패턴화되어 잇을텐데..

    자기스스로 머리극으로쓰는거고 극난이도라고 자부하는게 뭔가싶네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0:16
    @꾸르_d2fe298d
    법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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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234d5e67 2024.09.15 10:18
    집에 가서 애기랑 놀아
    애 둘 키워보니 그 때가 제일 예쁠 때야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도 하고
    애들 금방 커
    아빠가 시간 날 때를 애들이 기다려 주지 않더라고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0:19
    @꾸르_234d5e67
    그래 ㅜㅜ 애기는 귀여운데 내가 항상 탈진상태라 미안하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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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234d5e67 2024.09.15 10:24
    @꾸르_2bf5b897
    체력을 키워 그럼
    안된다고 힘들다고 징징 거리지 말고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0:41
    @꾸르_234d5e67
    그래 ㅜㅜ 팩폭 고마워 운동을 극도로 싫어해서 큰일이야 ㅜㅜ
  • ?
    꾸르_63c4991a 2024.09.15 10:21
    나도, 엄청난 에너지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혼자 쉬는데서 에너지를 채우는 사람이야.
    정 반대로 사람들 만나면서 에너지 채우는 사람들보면 나도 신기해.

    우선, 나 어떻게 쉬고 싶다고 고민하기 이전에, 와이프부터 챙겨줘야해. 상대의 동의가 있어야 나도 제대로 쉴 수 있거든.
    와이프도 개인 적인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 애기 보느라 잠 못자고 엄청 힘들어할꺼야. 엄청 예민한 상태일걸.
    나는 그 때 어떻게 했냐면, 토요일 또는 일요일 하루씩 나누는거야. 와이프랑.

    월요일 출근해야 하니까. 일요일을 내가 쉬고 싶을 가능성이 더 높아. 반대일 수도 있고.
    그러면, 토요일은 와이프를 집 밖으로 내보내.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라고. 쉬던 친구 만나던. 알아서 하라고.
    그리고, 일요일은 내가 집 밖으로 나가는거야. PC방을 가던, 책방을 가던. 호텔/모텔을 가서 뒹굴뒹굴 하던.
    이성을 만나는 짓만 하지 말라고. 어차피 쉬는게 목적이라 아무도 안 만나려 하겠지.

    매주는 힘들고. 한달에 한 두번 정도만 그렇게 해도됨.

    서로 에너지도 채우고, 쌓인 스트레스나 화도 풀고 가라앉힐 수 있을거야.
    난 그래서, 와이프 가끔 비지니스 호텔 끊어줘서 쉬게 해주곤 했었어. 자고 오라고.
    그러면, 호텔에서 책보고, 친구 불러서 놀고 조식 먹고 하더라고.
    물론, 와이프가 소시적에 나이트, 클럽 이런데서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1박2일 보내주는건 좀 곤란해.

    군대에서 긴밤 자듯. 애가 어릴 때는. 서로 긴밤을 보장하는게 좋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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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0:26
    @꾸르_63c4991a
    좋은 의견 고마워. 나눠서 쉰다라. 그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다 하루씩 나눠서. 애기 보느라 다 힘든건 맞아 내 성향이 지극히 폐쇠적인편이라 더 힘든듯 ㅜㅜ
  • ?
    꾸르_593e3b8a 2024.09.15 11:04
    토닥토닥.. 힘내
    본인이 하는 일이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에 자부심과 성취감을 가지길 바래
    난 힘들때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고 초심을 자주 되뇌임 도움이 되더라구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1:13
    @꾸르_593e3b8a
    응 고마워. 내삶이 일에 집중되고있는건 맞아. 근데 난 내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이많아.

    난 사실 내가 200%노력해야 나랑 일하는사람들 수준 쫓아갈수있다고보고 사실 12시나 1시까지는 일해야한다고 생각하다보니. 일만해도 벅찬느낌? 이런거

    근데 난 이제 가족이 있으니 분명 아빠 노릇은해야하는데
    그러다 또 일이 잘못되면 어쩌지
    또 일하고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죄책감+ 힘듬+ 탈진 ㅎㅎ

    미친소리같지만 그래

    고맙다 좋은이야기해줘서
  • ?
    꾸르_32ff2f81 2024.09.15 11:25
    칼퇴하는 회사로 이직하고 퇴근 후 아이랑 놀아주고 아이가 자는 시간을 20시~6시 로 맞추고 20시부터 1시까지 내 개인시간으로 보냄
    아침엔 와이프가 아이봄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2:12
    @꾸르_32ff2f81
    잘하셨네요 전 그럴상횡은 좀 못되서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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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32ff2f81 2024.09.15 13:16
    @꾸르_2bf5b897
    시간, 돈,육아 조율할 생각도 없는 답정너 새끼가 너만 좋은거 하려니까 답이없지. 모하러 물어보냐? 아래 의견처럼 집구석은 너없이도 돌아가니까 그냥 카페에서 시간 죽이다 들어가면서 돈 벌어다 주는 기계나 하세요.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4:26
    @꾸르_32ff2f81
    성격상 쉽지가 않네요 워낙 외골수라. 그래도 저 같이 비슷한 사람들 있을거라 생각하면 의견 들어보려 글써봤습니다 ㅜㅜ
  • ?
    꾸르_32ff2f81 2024.09.15 14:36
    @꾸르_2bf5b897
    지랄하지 마세요.
    답 정해놓고 같은 답 나오길 기다리시는 중이겠죠.
    그냥 실행하긴 마음이 불편하니
    누군가 알려준거다라는 니마음 편해지는 상황
    만드시는 중이 잖아요.
  • ?
    꾸르_1ee26ff8 2024.09.15 11:44
    음... 법조인 난이도 최상이면 그..그 뭐 쨋든ㅋㅋㅋ 힘내 형!! 뇌에는 휴식이 필요한데 가족을 보며 휴식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가정의 무언가도 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
    후자가 형인거 같은데 근무시간 끝나고 1시간씩 카페에서 혼자 있고 들어가는 시간까지를 퇴근길 루틴으로 잡으면 어떨까? 그러다 스트레스 쌓여서 폭발하면 형도 형이지만 가족이 다힘들어지니까!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2:13
    @꾸르_1ee26ff8
    그정도는 아니고 같이 일을한적은 있음. 후자맞음. 좋은의견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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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b041005f 2024.09.15 11:55
    1. 일이 적성에 맞다고 하니까 사실 더 해줄말이 없는거 같긴해. 매일 12시간 넘게 일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면 글쓴이 아니더라도 모든이가 글쓴이처럼 지친 나날을 보낼수 밖에 없을거야. 가끔씩이 아니고 거의 높은 확률로 본문에 언급한것처럼 업무를 해야 하는거야?

    2. 일이 적성에 맞다니 이직을 말할수는 없겠다. 환경 개선을 위해 출퇴근이라도 조금 수월하도록 이사해볼 생각이나 여건은 안되는거야? 맞벌이가 아닌 홀벌이 생활중 + 아이가 아직 학교 다녀야 할 나이가 아니니 학군지가 아니라도 될 상황 같아서.

    3. 지치겠지만 배우자분과 다시 한번 대화 나눠봐. 양육하는것 떄문에 힘든거 알지만 가정 유지하고자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고 돌아오면 누구나 녹초가 될수밖에 없는것을 시작으로.. 정안되면 지금 벌이보다 못할수밖에 없겠지만 이직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보고. 대화 자체는 아직 가능한 수준이지? 이미 서로 자기 주장이나 한쪽이 대부분 양보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지? 퇴근 후나 휴일날 재충전 고려해서 글쓴이가 할수 있는 최대치와 배우자가 바라는것에 대해 조율 시도해보자. 각자의 생각을 글로 적어서 정리해보자. 그렇게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봐.

    4. 맞벌이라면 배우자가 힘듬을 호소하는거 이해할수 있는데 홀벌이 상태지? 누구보다도 글쓴이 워라벨 상황 고려해줄수 있는 사람이 바로 배우자일텐데 그게 엇나간다? 냉정하게 이혼이 답일수도 있어. 내 친구 중 이혼 가정이 2명인데 아이가 철들기전 이혼해서 그런지 재혼도 하고 나름 잘살더라. 요즘 이혼이 흠도 아닌 시대를 살고 있자나. 가족도 중요하지만 글쓴이 삶 앞으로 길다. 끝자락까지 몰리고 몰린 후에는 늦다. 지금 이렇게 고민글 남길 여력이라도 있을때 5년후 10년후를 그려보자.

    5.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이러면 이렇고 저러면 저렇고. 따지면 아무것도 못한다. 글쓴이만 죽는게 아니라 글쓴이만 바라보는 배우자와 앞으로 자랄 아이까지.. 그렇게 가족이다. 가족끼리도 대화가 안된다면 친부모와 처가쪽 부모, 관련 친인척의 연결고리 유지까지는 당연히 답이 나올수가 없다. 어필해야해. 내가 이래이래해서 지금 지쳐서 생각이라는게 잘안되는 상황이라고. 당장의 문제점인 배우자와의 매듭이 해결되기전까진 어필해서 당분간이라도 단절해야해. 지금 글쓴이는 배우자와 아이를 둔 한가정의 가장이니까 그 울타리부터 잘 쌓아야 다른길이 보이는게 맞아. 말안하면 알아주지 않는다. 부끄러움? 부끄러운게 아니다. 말 안하면 내가 죽겠자나. 가족들이니 그조차도 다 이해하고 받아줄수 있는거자나. 그렇게 숨통이 좀 틔면 다시 한발씩 내딛자.

    - 오지랖 하나만 더 부려보면.. 나 없어도 잘된다. 나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마. 직장도 그렇고 가족 문제도 그렇고. 다른 대안은 항상 나오더라. 그 대안은 소통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것. 이제 한 아이의 아버지도 되었는데 내려놓는 방법도 하나씩 실천해볼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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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2:23
    @꾸르_b041005f
    1. 네
    2. 초기에 돈이없었고 전세금이 걸려있어서요 한동안 여기살거같아요 아직 애기는 1살이요
    3. 아내는 육아휴직중이요 좀 몸이 약하긴해요. 지금은 저 홀벌이 상태긴하고요. 진짜 사이안좋아서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지금은 아내가 많이 굽히고 들어와서 그나마 잘지내고있어요
    4. 아내가 되게편한 직장에 있어요 공무원급이구요 (육아휴직중) 아내 주변이나 부모님(부모님 무능) 다 시간이 남는 사람들만있어요(모두 6시전퇴근). 엄청 이혼직전까지 싸우다가 간신히 제 일하는것만 이해해주고있어요 조금 나아지긴하고있고 애기는 예뻐서 이혼가정 주긴 싫어서요
    5. 네 맞아요 사실 아내랑 문제가 가장 우선이긴하고 저도 생각 정리를 잘못하고있는것도 맞구요 제가 자폐급으로 고지식하기도 하구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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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b041005f 2024.09.15 14:05
    @꾸르_2bf5b897
    자기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 있냐와 글 끝의 쓴이와 같은 성격인 사람은 어케 견디냐?라는 질문과 다소 엇나간 초기 질문을 해봤다. 글쓴이 성향과 상황을 대충이라도 알아야 머라도 끄적일수 있을거 같아서. 같이 나이 먹어 가는 아재의 입장에서 감정이입 조금 해보고자 했었다.

    내 바로 아래 덧글이 내가 하고픈말을 해주셨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한번 더 몇자 첨언하고 갈께.

    제목에 대한 답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시간이 중요하지. 남이든 가족구성원이든 다 뒤로하고 자기 시간이 중요한건 당연한거다. 자기가 불안정한데 무슨 여유와 감정 등으로 타인을 볼 여력이 있냐? 먹고 살만해야 주변도 돌아볼수 있는거지. 그런 의미에서 글쓴이는 어른이 될 준비가(=가정을 꾸릴) 안된 상태에서 도장찍어버린 상황으로 보인다. 이미 저질러놨으니 선택에 대한 책임은 질려고 지금처럼 일도 하고 있는건 ㅇㅋ. 근데 그 형태가 이혼직전까지 이미 갔다가 한쪽이 굽히고 들어와서 잘지내고 있는 상황이라는건 시한폭탄을 안고 살고 있단말과 다를바 없지? 그니까 이런 고민글을 가장한 본인에게 동조해주는 사람을 찾아 헤매는 상황까지 온거자나.

    여기서 본문 마지막줄의 글쓴이와 같은 성격인 사람은 어케 견디냐로 이어지겠지. 살아온 환경과 개인 성향, 기타등등으로 고착화 된 본인이라는 사람을 바꾸는게 쉬운게 절대 아니지. 근데 말이지. 지금의 성격이 태어나면서 형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온건 절대 아니자나. 즉, 나는 이런 사람이다. 변할수 없다. 라는 뉘앙스로 반응하는건 한가정 가장의 행태는 아닌거 본인도 알지 않나? 바뀌기 어려운거지 불가능한건 아니자나. 머라도 해라. 하기 싫다? 힘들다? 못한다와는 전혀 다른거다. 그 도움을 첫 덧글처럼 다른 가족에게 소통을 통해 조율해서 차츰 바뀌어 나가야지. 본인이 안바뀌면 결국 일가족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기사의 당사자가 될 확률이 올라가겠지?

    육휴 중이면 배우자도 곧 다시 출근 해야하니 이사 의견은 패스, 그래도 배우자가 어떤식으로든 양보하는 부분이 있다와 주변 및 부모님쪽에서 여유가 있다는것이 다행. 나아질 여유가 있는것이니 소통 소통 소통. 본인이 바뀔 확률이 낮다고 생각할수록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더 내밀어야지. 자폐급? 본인 아이 예쁘고 이혼가정 형태를 만들긴 싫어 한다면 자폐급 따위.. 아이 예뻐라 하는 그 반에 반에 반만큼의 노력만 해도 자폐에서 약간 남들보다 소극적인 성격입니다. 라는 식의 성격 개조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음? 그게 불가능하다 생각하면 글쓴이가 원하는 형태 유지의 최선은 주변인에게 손 내밀어야지. 가족이라는건 그런거니까.

    안된다고 좀 하지마라. 이직도 할려고 하면 할 수 있다. 여유 시간이 전혀 없는데 멀 하겠나? 돈은 육휴 끝나고 맞벌이하면 어케든 되자나. 자폐급 성격? 혼자 살때는 그래도 되. 가족을 봐라. 그래도 못바뀔거 같아? 글쓴이 욕심에 배우자와 자라나는 아이까지 망치지말자. 배우자와 소통해봐라. 글쓴이 일 열심히 하고 있는거 아니까 바라는게 크지 않을거다. 쉬는날 청소기 한번 돌려주고, 아이가 어리지만 조심스레 같이 외식한번 하는 그런 일상적인것 함께 하는거. 결혼했으면 나만이 아닌 옆에 있는 사람도 좀 봐주면 된다. 내가 힘드니 니가 나한테 해줘해줘해줘!!!! 이런 어른아이처럼 행동 하지말고 쓴이가 예뻐하는 아이와 함께 머라도 같이 하면 그거면 되는거다. 지레짐작 하지말고 연애할때처럼 차분하게 커피 한잔하면서 대화 나눠보고 와라. 그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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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4:19
    @꾸르_b041005f
    정확히 파악하신거같아요 . 전 결혼. 특히 아기를 낳을준비가 안된상태에서 결혼을 좀 갑자기 한거같습니다. 근데 아내도 그게 마찬가지였고(아기부분 이렇게까진 힘든지 몰랐다고했어요) . 휴우.

    제 자신이 뭔가 안정되거나 그런 기분이 없으니 어쩌면 현실도피하고 싶은 부분도 많았고. 애기 처음 낳았을때 부담스럽기만 하기도했어요 이기적인 생각은 맞겠죠.

    글 저장해놓고 계속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
    꾸르_234d5e67 2024.09.15 12:43
    댓글들 읽어보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셨겠지만
    이 상황을 해결 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혀 안 보입니다.

    운동도 하기 싫고 , 이직도 안되고 , 이사도 안되고 ,
    결혼은 이미 했으니 돌이킬 수 없고 , 이혼도 싫고 ,
    .....??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4:25
    @꾸르_234d5e67
    그냥 답답해서 여러사람 의견 일단 들어보고싶었던거같아요
    지지자를 찾아보고 싶었던것같기도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 ?
    꾸르_c7fe0a9f 2024.09.15 13:37
    그냥 버텨, 애가 6살 정도 될때까지. 3살쯤에 우울증한번 오면 약먹고 버텨.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5 14:25
    @꾸르_c7fe0a9f
    네 ㅜㅜ
  • ?
    꾸르_af8f2772 2024.09.15 14:44
    진짜 이럴때 염려되는게 우울증임
    자신의 의지와 현실에 괴리감이 생기는걸 그냥 버티다가 에너지 고갈되면 우울증 오는것 같더라
    이런 일반일들에게 얻는 조언들은 일반론적인게 많으니까

    정신건강 전문가들 찾아서 상담 받아봐요
    꼭 이상이 있어서 전문가들 찾는거 아닌데 다들 거리낌이 있죠

    하지만 지금 제가 볼땐 위험한 순간이에요
    이런 순간 원론적인걸로 접근하다가 낭패볼수 있으니
    상담 받아보시는게 나은것 같아요

    친구중에 가정환경 억지로 버티고 순간 순간마다 뭐 이렇게 들은걸로 자시도 리프레쉬 하는 친구 있었는데
    환경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버티다보니 격한 막말로 집이 개판되더라구요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6 08:32
    @꾸르_af8f2772
    사실 많이 힘들고 우울하긴합니다. 그래도 잘버티고는있는데
    조언 감사드립니다
  • ?
    꾸르_af8f2772 2024.09.15 14:49
    번외로 자기만의 동굴 어쩌고도 몇시간 정도가 정상이라 하더라

    몇날 며칠쯤 떠나고 싶다는 상상은 정말 환상이나 망상인것 같아
    자기의 역할과 책임이 있는데 어떻게 며칠 자리를 비울수 있겠어

    몇시간정도로 자신이 제자리로 못돌아갈 지금이라면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전문가들과 상의해보세요
    운동 체력 뭐 이런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그게 가시적인 성과를 얻게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잖아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6 08:55
    @꾸르_af8f2772
    자꾸 바다같은데 가는 상상을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어렵죠 ㅜㅜ 맞는말입니다
  • ?
    꾸르_54877b71 2024.09.15 17:10
    힘내 운동도 시작하고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6 08:55
    @꾸르_54877b71
    고마워요
  • ?
    꾸르_486673b0 2024.09.15 23:51
    런닝 추천할게.. 나는 8시출근이라 글쓴이보다 오전 한시간 여유 있긴한데.. 6시에 일어나서 3km뛰어 주말에는 보통 5km 정도.. 힘들수 있는데 작은 성취가 기분을 좋게하고 체력도 늘고 하다보면 좀더 주도적으로 육아나 인간관계 해갈꺼야... 결국 인간관계가 힘든건 끌려다니고 있단거니까
  • ?
    꾸르_2bf5b897 글쓴이 2024.09.16 08:56
    @꾸르_486673b0
    고마워요 유산소 운동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 ?
    꾸르_486673b0 2024.09.16 10:47
    @꾸르_2bf5b897
    일단 20만원 전의 런닝화를 지르는걸 추천해요.(카본화는 무릎다칠수 있으니제외) 일단 질러야 합니다^^ 나가보면 더 부지런한 사람들 많습니다. 새벽에 나가도 사람은 있고 애재우고 밤늦게 나가도 애는 있더라구요..저도 게으르고 예민해서 체력소모가 많은사람인데 제친구들도 대기업다니면서 육아하면서 런닝이랑 주말에는 새벽등산 하는거 보고 동기부여 되었습니다. 런닝으로 체력이 힘들면 예민함도 덜해지는것 같아요... 뭐 주변 둘러볼 체력이 없어지거든요 화이팅!
  • ?
    꾸르_bac8d881 2024.09.17 11:17
    완전 난데 상황은 나랑 반대임. 나는 아직 아기는 없지만 곧 태어남
    친정이 가까워서 와이프가 자주 감...아니 가 주시는것이 맞을듯
    나도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와이프가 오빠는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니까 혼자만의 시간을 주겠다 선언
    한달에 최소 한번은 통으로 금,토,일 줄때도 있고(그럼 나는 하루죙인 그냥 집에서 멍때리거나 드라마 보거나 그럼...)
    그럼 나는 그게 너무 고마워서 평일에 와이프한테 다 맞춰드림
    나는 10시까지 야근하는 경우는 극히 극히 드물고 빠르면 3시 늦어도 6시 전에는 무조건 집에 도착함
    그 후 내 할일 하긴 하지만 와이프가 원하는거 다 맞춤.

    10시까지 일하고 법원관련이면 뭐 법원직 공무원 아니면 변호사 아닐까?
    돈적으로 여유되면 사람 쓰는게 좋다고 봄.
    운동 체력? 10시까지 일하고 버틸 그런 사람이 어디있음. 체력의 문제 아니라고 생각함.
    심폐지구력과 근성장으로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나? 뇌가 버티나?
    난 아니라고 봄. 업무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업무임.
    본인이 즐거움을 느낄만한 뇌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나에게는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고 쉬는거임.
    아니면 혼자 산책함. 아이디어도 생기고 머리속이 정리되는게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음.
    난 글쓴이가 나와 비슷한 체질이라고 생각함.
    힘내지 말았으면 좋겠음.
    더 이상 뭔 힘을 냄? 이미 10시까지 일하면서 가장으로써 기본적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
    육아를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이렇게까지 절벽으로 자신을 몰아칠정도로 살지는 말자는것임.
    그리고 높은 확률로 소득분위 상위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당신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고 버틸 수 있을대로 버티고 있음.
    형은 지금 최선을 다했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함.
    그만 버티고 너무 힘들면 조금 더 내려놓아도 돼.
    아직 가야할 길이 많아! 휴식을 취하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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