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가 너무 어두워 보여서 이민 가고 싶어

지금 괜찮은 곳이 있나. 다 난리인데?

우물안의 개구리 라는 표현이 딱이네요.
외국의 실상을 모르면 저런 환상가지기 쉽겠죠.

군대 리스크 제외한 나머지는 선진국가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을텐데….

동남아 가면 위생, 치안, 인식 수준보고 돌아오고 싶어할 듯…

캐나다 호주가서 인종차별 함 당해보면 질질짜면서 한국올듯

뉴욕에서 Investment Bank에서 일하다가 해고 당하고.. (그냥 부서 전체가 한번에 다 날라가서 짤렸습니다)
한국 대기업 미국자회사에서 근무 중인데,
연봉 all-in 기준 USD 450K(12년차) 정도 받는데, 소득세(Federal Tax + state tax) 그냥 절반 가져간다고 보면 되고,
저는 회사에서 Healthcare Insurance 지원이 되는데.. 와이프는 지원이 없어서 보험비도 장난 아니구요..

맨하탄에서 점심식사를 싸게 먹어도 USD 30 + Tax + Tip 나가고, 가족 3인이 저녁 외식이라도 한번 하면 USD 200 그냥 나감..
집도 맨하탄에서 사는 건 답이 없어서, Fort Lee에서 3 Room 월세 USD 4,200씩 내면서 살고 있고,
매일 버스타고 맨하탄으로 들어와서, 지하철 타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뉴욕 지하철 진짜 더럽고, 회사에서 Parking 지원을 안해줘서.. 차도 가지고 올 수 없습니다.. 맨하탄 월주차비 감당이 안됨)
Mortgage Loan 받아서 집 살까 고민도 하지만.. 최근에 집 가격도 너무 올랐구요..

딸도 조금만 더 크면 사립학교(미국 뉴저지 공립학교는 답이 없음) 보내야 하는데 Tuition도 장난아니고,
나중에 대학도 물론 뉴욕주립대 같은 State 대학가면 싸지만, 좋은 사립대학교 보낼려면 1년에 1억 이상 들어가야하고..

뉴욕에서 연봉 5억 이상을 받아도 언제 돈 모아서 집사고, 자식 교육 시킬지 답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미국 대도시로 이민 오실 생각이라면 이런 부분들 잘 고려하셔서 오시기 바랍니다

확실하게 준비된 이민이거나, 미국에 집이 있으신게 아니라면
아무리 높은 연봉을 받더라도 이민이 정답이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도망쳐서 도착한곳에 낙원은 없다.
내삶이 힘들면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야하는데 외부탓을 하게되면 끝도 없음.

요즘 ... 동남아 사람들은 한국 이민 오려고 난린데ㅋㅋ
1950~80년대는 헬조선이 맞았음! 미국등 선진국 가면 기회가 있었음.

남탓하기 시작하면 끝없음.
최소 한국에선 납치,강도,흉기피살등이 뉴스에 나오지만, 미국만 가도 일상이라 뉴스 안나옴ㅠㅠ

해외여행만 가봐도 보이지 않나? 돈 마구쓰는 패키지를 하지말고 자유여행 다녀보면 보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