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이 먹고 싶었던 이등병 천정명

보상심리가 무서운거임ㅠ
병장짬동안 체계에 순응되어 부조리함을 당연하게 생각하게되는게
어느 조직이든 자신의 소신을 잃지않도록 경계해야함

진짜 선임 잘만나야됨
난 전입날 선임이 px파티해주면서 못먹을만큼 간식 왕창사주고 남는건 선임이 사주는거니까 남기지말고 바닥 봐야된다고 겁줌...
물론 선임이 장난으로 했던거고 남는건 챙겨뒀다 나중에 먹거나 다른 생활관 동기들이랑 나눠먹으라고함
막 짱박으면 점호때 취식물 쌓아둔거 걸린다고 안보이게 짱박는것 까지 알려줬지......

우리 중대 같은 경우엔 임시 가건물에 PX 만들어놔서 전자레인지 다수가 돌아가면 정전되니 윗 계급대로 나눠서 먹게하긴 했는데 우리 부대가 아니니 뭐..자세한 상황도 모르고..
아무 이유없이 못먹게 한거면 부당한거겠지만 본인이 이등병일 땐 부당하다며 꼰지르다 상병장되고 나서 천하태평하게 꼰대질 하는 것들만 아니면 되는거지..

나때도 못먹게했었는데 민방위되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십색히들 존나 치사했네 진짜....

우리 부대는 일병 되기 전까지는 px 혼자 못가게 했는데... 최소한 선임병 한명 이상 껴서 가라고 했는데...

뭐 적응하라고 한거니깐 별 생각없었지만.

병장되서 생각해보면 이등병 혼자 어디 가거나 이등병끼리 뭘 하면 나중에 일터지는 경우가 많더라구....

이등병은 뭐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직 모르니깐 결국 나중에 수습이든 뭐든 죄다 선임몫.....

우리나라 군대만은 아니겠지만 아무리 일과 끝나더라도 무슨일이 생길 수 있으니깐....

뭐 대부분 잡다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이유있는 제한이긴 하지만 과하면 부조리가 되겠지.

ㅇㅇ 이게 맞음.. 이등병끼리두면 일이 꼭 터짐.. 선임 대동해야하는 이유가 있음. 근데 거기서 부조리나 폭행이 터지지.. 이유는 존내 답답한거지 보고있으면..본인들도 이등병때 마찬가지였을텐데 줘터지고욕머꼬 지내와서 결국 또 그렇게 됨.. 악순환.. 그와중엔 옳바른 선임도있겠지만 흠.. 지금은 어떨라나..

우리부대는 병장만 냉동 먹을수있었는데 관행적으로 병장들이 냉동을 존나 사줬음
같이 야간근무 한번나가면 무조건 사줘야됨
안사주면 병장들 사이에서 존나 무시당함 고참이고 뭐고 없음
그래서 주1번은 무조건 얻어먹었던거 같음

상병때 PX에 꽁꽁짜장면이란게 처음 나왔는데 ㅅㅂ 이게 들어오는 수량도 적고 맛있다고 소문나니까 선임새끼들이 병장이상만 먹게 했던 기억이 나네..스물넘고 성년식하고 들어온 나름 성년들인데 유치 찬란하게 그짓거리를..내가 병장달고 풀린군번되자마자 PX제한 없앴던 기억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