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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상황부터 설명드리면.. 제가 올해 초에 득남을 했습니다요...

그래서 신혼집(17평)에서 20평대로 넓혀서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자산현황은..지금 전세집에 들어가있는 2억5천하구 주식에 1억5천정도 물려있습니다.

(3천짜리는 손실이어서 팔아봤자 천오백정도.. ㅠㅠ, 1억 2천은 똔또이)


예금 2천에 +@해서 연말까지 5천정도는 더 모을수 있을 것 같아 총알은 3억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을 두개정도 생각하구 있는데요..


1. 지금 사는집 20평대가 7억 5천~8억정도 하는데 전세자금 대출 5억 풀로 땡겨서 20평대로 간다.

2. 조금 외지고 낙후된 아파트 20평대는 4억정도 하는데 대출을 조금만 받구 낙후된 아파트로 간다.


와이프는 지금 살던 동네에서 살고싶다구 하는데 (1번선택지)

저희 양가부모님께 도움같은 건 받을 수도 없고, 와이프도 일을 안하고 있는지라 1번 선택지는 조금 두렵습니다.

물론 이자가 요즘 원가 저렴해서 5억대출받아도 월 100만원정도라 월세 100만원 내고 생각한다면 조금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형님들 ㅠㅠ


고견 부탁드립니다..

  • ?
    익명_50052210 2020.08.06 15:49
    현재 집이 회사와 가까운가요? 20평대가 7억을 이야기 하시니 서울로 보이긴 하는데...
    회사 출퇴근 고려해서 한번에 갈수 있는 전철이나, 버스 라인을 기준으로 알아볼것 같아요.
    네이버 부동산에서 아파트 평수랑 금액대 설정하면 가능한 아파트 들이 어느정도 나오던데..
    3안으로 의견 드려요. 님이 좀더 편하게 출퇴근 할수 있는 곳, 그 근처 혹은 유사한 라인에 적당한 금액대 찾아보시면 30평도 7억대가 있더라구요.
  • ?
    익명_97534238 글쓴이 2020.08.06 17:11
    @익명_50052210
    네 일부러 회사와 가까운 곳을 고르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살기 시작할때만 해도 그리 비싼 단지가 아니었는데 최근들어 미친듯이 전세값이 올라 그렇게 되었네요..
    원래 살던 동네를 떠나는 것도 아쉬움이 남아서 원래 살던 단지에 20평대를 알아보니 많이 부담되는 가격이더라구요..

    조언 잘 참고하여 열심히 대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
    익명_29776563 2020.08.06 16:37
    먼저 득남 축하드리구요. 이번에 이사하시면 더 이상의 이사는 안하시는 방향으로 생각하시는 걸까요? 추후에 자금을 더 모은 후 다시 좋은 곳으로 이사가신다면 아내분을 잘 설득해서 2번으로 가시는 것도 좋구요.
    아니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사는 안가겠다 하시면 1번이 부담대비 조금 더 좋은 것 같네요. 아내분도 익숙하니까 심리적으로도 더 안정적일것 같구요.
    걱정이 되는 건 글쓴이의 상태인데요. 본인이 전부 다 갚아야 할 돈이 되어서 본인이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잘 케어하시는 쪽으로 선택하시는게 좋겠습니다. 2번 으로 하시면 꼭 더 좋은 곳으로 갈 것을 염두하시고요. 괜히 사람들이 좋은 곳 덜 좋은 곳 가리는게 아니니까요.
    이제는 아이의 성장환경도 생각하셔야 하니까요! 부디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
    익명_97534238 글쓴이 2020.08.06 17:14
    @익명_29776563
    네 지금 아파트에 계속 살려고 하는 것도 교육환경이 나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아기때문에 주변 환경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최종목표는 잠실이다보니, 돈을 열심히 모아서 아이 유치원 들어갈때부터 잠실로 옮길지
    아니면 계속 지금 사는 데에서 아이 유치원을 보낼지 고민입니다..

    자금을 모아서 더 좋은 곳으로 가려면 2번을 선택하는게 좋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
    익명_48644907 2020.08.06 16:59
    현실성은 2번이지만 삶의질을 위해선 1번이요.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피로도는 높아지고, 가정에서의 비중이 크게 낮아집니다.
    정말 천사같은 아내를 만나셨고, 본인도 아내에게 원래 잘해서 싸우는일이 원래 없다 싶은 수준이 아니시라면 1번입니다.
    물론 1번으로 하면 저축액이 줄어들고 소비는 늘어나겠지만 삶의 질이 올라갈수 있어서, 금슬유지에 도움이 될겁니다.
    금슬 유지가 된다면 자금곤란은 커버가 되겠지만, 반대는 아니니까요.
    같이 사는 삶이고 본인이 행복하게 오래가려면 스스로의 삶의 질에 투자하시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드네요.
  • ?
    익명_97534238 글쓴이 2020.08.06 17:15
    @익명_48644907
    말씀하신 부분도 중요하네요...

    개인사업자다보니까 가정에 쓸수 있는시간이 많지 않아 와이프에게 육아를 많이 부탁하는 편이긴 합니다.
    와이프하고 잘 상의해서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
    익명_40887458 2020.08.06 17:13
    사는거면 1 전세면 2 외벌인데 대출무리하게 하는거 아냐
    사는거야 투자 개념이 있으니까



    직업이 뭔지 모르지만 이제 애낳았으면 뭐 학교 등등 고려할거없잖아
    그리고 출퇴 시간도 고려해야하고
  • ?
    익명_97534238 글쓴이 2020.08.06 18:04
    @익명_40887458
    살만한 여력은 안되어서 2번 선택지를 해야할 것 같긴 합니다...

    서울외곽이나 구리, 남양주쪽에 대출끼고라도 집을 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서울에서 나가면 다시는 못들어온다는 분도 계시고..

    선택하기가 쉽지 않네요..
  • ?
    익명_59642222 2020.08.06 18:58
    와 서울은 진짜 헬이구나........
  • ?
    익명_87215133 2020.08.06 20:48
    위에서 다들 잘 답변 해주셔서 전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힘냅시다. 저도 애가 중학교 가기 전까진 강남으로 들어가는게 목표입니다. 득남 축하드리고 고생한 아내분께 잘해드리세요 ㅋ
  • ?
    익명_97534238 글쓴이 2020.08.07 15:32
    @익명_87215133
    넵 같이 화이팅합시다 ㅎㅎ
  • ?
    익명_30734363 2020.08.06 21:46
    사는거면 1 전세면 2가 맞는거같은데.. 삶의 질 이야기하는 형의 말도 커서..ㅠㅠㅠ
  • ?
    익명_50478877 2020.08.07 08:35
    삶의 질이 어려가지 의미겠지만 자녀가 태어나면 한곳에 정착하는게 일반적이긴 하다보니..

    태어나기전에 1이든 2든 빠른 결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 ?
    익명_84689979 2020.08.07 09:09
    글쓴이의 댓글들을 보니 1번이 맞네요. 출퇴근 좋고 교육환경도 좋고 와이프도 원하고. 제가 결혼하면서 출근이 1시간30분 걸리는데.. 아 이건 진짜 아닌거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 ?
    익명_94802479 2020.08.08 01:28
    월세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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