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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비교적 댓글 많이 달고 있는 40대 아재임. 말편하게 할께..

가정폭력 이야기 하는데 나도 그런 가정이였어.

 

아버지위에 형이 있었는데 머리도 좋고 신체스팩도 좋고 (친가는 남 평균 180, 여자는 170이상)

아버지는 차남으로 집안에서 소위 개차반이였고 방탕한 삶을 살던중 형님이 고3 시기에 돌아가셨다고 함(자세한건 들을 수 없음)

이미 아버지는 열등감도 심했을거라 생각은 되지만 여튼 집안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수준이였음.

빨리 결혼시키자는 생각에 맞선으로 어머니와 결혼을 하게됨.

 

문제는 우리가 태어나서 부터인데

나는 드믄드믄 기억이 4~5살부터 있음. 지금도 어머니나 같은 지역 분들과 이야기 하면 지역묘사 특별한날 이벤트를 이야기하면 

기억은 안나지만 그분들의 기억과 유사하기에 내말을 인정해 주는정도..

 

각설하고 

난 5~6살부터 아버지에게 맞았음.

맞은 수준은 온몸에 멍들정도는 아니고 자고 있는데 봉변당한다고 해야하나..

갑자기 한대 맞는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초딩(당시는 국민학교)을 지나 중학생이 되었고..

기억이 안나지만 어머니에게 같이 살면 가출한다고 말했었다고 함.

그후 어머니가 이혼하시고 3남매를 키웠다.

 

그나마도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누나는 삼성 비서를 거쳐 임원이 퇴임하면서 픽해서 잘살고 있고

 

나도 그냥 밥벌이 하는정도.

 

동생은 삼성

 

그래서인지 우린 친가에서 상종을 안하는 사이가 됐고 종손 큰아버지만 연락하는 사이..

 

그런데 나도 결혼은 안함. 못하는게 아니라 어려서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기에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현실적으로 맞춰보기 시작하면서 파토남.

 

그냥 인생 즐기는 중인데 나이먹으면 분명 후회는 하겠지.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까지 버텨오고 살아온 애들 힘내라.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힘내라.

  • ?
    익명_66205830 2019.12.18 22:53
    형도 힘든 시기 보냈네. 음 요즘 내가 좀 힘든 상황이라서 이것저것 풍파가 많거든. 근데 소확행을 하면서 나름 남탓안하고 소소한거에 행복을 느낄려고 노력중이야.
    형도 앞길이 더욱 더 밝아지고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
  • ?
    익명_59106718 글쓴이 2019.12.19 10:52
    @익명_66205830
    그래 서로 힘내고 즐겁게 살자.
  • ?
    익명_37614715 2019.12.19 08:07

    삭제된 댓글입니다.

  • ?
    익명_59106718 글쓴이 2019.12.19 10:52
    @익명_37614715
    연애는 끊기지 않고 하는데 결혼이 문제인거죠.

    즐거운 연말 보냅시다.
  • ?
    익명_45308616 2019.12.19 15:06
    나는 돈이없어서 집안이 넘 힘들어서(아부지 부도크리) 다니던 대학교도 자퇴하고
    첫째 등록금대고 집안 생활비 대면서 아둥바둥 살면서 이제 33됬는데 벌어놓은 돈으없고
    그나마 임대아파트하나 겨우 얻고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같이살고 일때문에 차하나 끌고다니는데
    모아놓은 돈도 거의없고 이제 막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려고함...
    막 주위에서 결혼언제하냐 막이러면 정신병올거같다. (이미 상담&약먹고있음) 내가 뭐하고 살았나 싶기도하고 후......

    결혼은 하고싶어도 타의적으로 포기 상태 ㅋㅋㅋㅋㅋ
  • ?
    익명_59106718 글쓴이 2019.12.19 23:37
    @익명_45308616
    힘내. 나도 적진 않았지만 중학생때부터 군입대 1주일전까지 .. 전역하고도 바로 일했어.

    학교다니면서 식당직원으로 들어가 마감까지 하고 집에오면 새벽 1시.. 새벽 3~4시까지 과재하고 1~2시간 자고 또 학교가고 그랬다.

    당연히 이혼하고 어디 갈곳없어 방한칸에 4명자다가 복지사 잘만나 영세민되고 임대아파트 들어갔었지.

    힘내자.
  • ?
    익명_14566735 2019.12.19 18:37
    나보다 살짝 형인듯 한데 힘내세요.
    난 엄마한테 맞은 케이스.

    부모님 둘다 아주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셔서 도망치듯 상경하셨다가 만났기 때문에
    나도 부모의 사랑이란걸 잘 모르고 살아왔음.
    뭐.. 얼굴 거의 안보고 산지 10여년이 지나다보니 이젠 좀 서로 존재의 고마움을 알고 가끈 안부나 묻고 있는데
    내 30대는 진짜 친척 중에 상이 있지 않는 이상 말을 섞질 않았지
    뭐 뻔한 60년대 어려운 시기의 부모와 애들에 치여 커온 베이비붐 세대들의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만..

    얼마나 맞았냐고? 한달에 한두번씩 머리채 뽑힐 정도로 뒤지게. 한번 맞기 시작하면 1시간은 기본으로
    뭐 엄마가 체력이 그정도 되시는건 아니니 1시간 내내 처 맞은건 아니고..
    아무말도 못하고 무릎 꿇고 정신적, 육체적 고문을 그렇게 받았다는거지 뭐..

    형 글이나 댓글에서나.. 결혼이 무섭다고 하는거.. 그거에 나도 뭔가 이끌려서 댓글 단다.
    지금 여친도 동거한지는 3년째인데, 이 친구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학대를 당한거 같아.
    정확하게 이야기는 안하는데.. 부모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가만히 있는 날 병신취급하고,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인데 부모님과 통화할 때는 미친듯이 소리를 지른다.
    둘다 결혼은 못할 팔자인 듯.

    번듯한 직장 가지면 결혼해야지..하면서 30대를 보냈는데
    이젠 작지만 내 영업장 가지고, 남부럽지 않은 수익 올리고, 외제차에 강남 약간 옆에서 30평대 아파트 살지만서도
    결혼은 여친 때문에도.. 두려워서도.. 내 아이 키울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더라 ㅋㅋ
    나만 이러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댓글 남기고 가
    잘 살자 우리
    술 한잔 하고 싶네
  • ?
    익명_59106718 글쓴이 2019.12.19 23:38
    @익명_14566735
    그래 인생 즐기면서 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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