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나고 슬퍼서 이렇게 익명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금요일날에 저희 딸아이 한태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유치원에서 집으로 귀가하고 집에 와서 14:00시쯤 제 아내와 딸아이 둘이서 장보러 마트에 갈려구 했습니다.
딸아이 먼져 집을 나오고 (집이 아파트 1층입니다.) 집 앞 놀이터에서 그네 타고있을태니 엄마 준비하고 나오라고 딸아이가 말을 했답니다.
그렇게 제 아내는 외출 준비를 끝 마치고 딸아이가 있는 놀이터로 가는대 어느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딸아이에게 BB탄 총을 쏘고 있었 답니다.
딸아이는 그 BB탄총에 맞아서 웅크리고 아프다고 울고 있었습니다.
제 아내는 서둘러 딸아이를 보호 하였고 딸아이에 상태를 보니 눈에서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대로 택시를 잡고 병원으로 달려가 입원을 시키고 저에게 연락이 와서 바로 회사에서 부장님께 말씀드리고 회사를 나와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아내에게 사정을 듣고 딸아이에게 BB탄총을 쏜 남자아이 찾기위해 저는 일단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중 이었습니다. 아파트 정문앞에 있는
편의점에 BB탄총을 들고 음료수를 사먹고 있더군요 아내에게 들었던 복장과도 동일 저는 차에서 내려 그 남자아이를 잡고 부모님 전화번호를
요구했습니다.
전화번호를 받고 가해자 부모님께 연락이 닿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말하고 병원 위치를 알려주니 오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집에서 필요한 옷들을 몇벌 가져간후 다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2시간이 지나고 남자아이 부모님이 도착 했습니다.
병원로비에서 무릎을 꿂고 사과를 하시는대 전혀 제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자아이 부모가 남자아이에 머리를 잡으며 고개를 숙이게 만들어 같이 사과를 하더군요.
남자아이는 그게 싫었던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 맞은 제 딸아이가 잘못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더군요.
병원 로비에서 남자아이에 뺨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남자아이 부모에게 말을했죠 만해 하나라도 딸아이의 눈이 잘못되면 법적조치 그런거 전혀필요도 없고 신고도 안할태니 그쪽 아들도 똑같이 만들어줄꺼라고 분에 겨운 목소리로 소리쳤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경과를 지켜봐야지만 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요즘 어린아이들이 너무 미쳐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사람에게 BB탄총을 겨누다뇨 이건 후.. 아무리 어리다곤 하지만 하..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