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총각임
결혼에 관심없이 살다가, 괜찮은 여자가 있어서 이 여자랑 결혼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열심히 정을 붙였는데, 알고보니 여자가 많이 무심한 성격이더라고.
연애가 어떻게 하겠지만, 결혼하려면 조금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부담을 줬는데.
헤어졌다.
내가 여자랑 헤어지고 힘들어 하는 모습은 상상해 본 적이 없는데
이젠 남성 호르몬이 적게 나와서 그러는건가? 왜 이렇게 힘드냐
어릴적처럼 술을 퍼마실 수도 없고, 제 정신 유지하면서 사는게 쉽지 않네
사실 이럴때 다른 여자를 만나는게 가장 빠른 치유법인건 알고 있지만,
나이가 있어서 다른 여자 만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아무래도 사람들과 어울려서 웃고 떠들어야겠는데
40대에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뭘 해야할까
창피한 일이지만 내가 알린와서 댓글 달고 눈팅하는게 취미라 여기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