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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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평상시 꾸르 보면서 사람들 이러며 사는구나 저러구나 하며 눈팅만 했는데 

이번에 연봉협상으로 인해 진지한 고민을 하다가 글을 한번 써보게 됩니다.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근 4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17년에 입사하여 18년 연봉협상할때는 100만원이 올랐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사드나 한중 갈등등으로 인해 회사가 17년 이후 계속 매출이 하락하고 있어 

18년도에서 19년도 올라갈때는 동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9년에서 20년도에는 주임으로 진급을 하였지만 다른사람들은 연봉을 소폭(30~100만원)올랐지만

저같은 경우는 진급하여서 주임 연봉이 되어 이것도 동결이라고 회사에 말했습니다.

그리고 21년도 연봉협상을 하였는데 120만원정도가 올랐습니다. 

3년동안 인사평가도 팀내에서 1등하고 나름 중소기업에 입사해 열심히 일을했고 몇가지 회사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년도는 정말 기대가 있었는데 작년도 매출 하락이다 이런 이유와 직급별로 구간을 맞춘다고 조금씩 올려준거더라구요.

물론 요즘같은 시기에 그리고 몇년 내내 동결하는 회사도 있지만 남들은 일조금 인터넷 그리고 칼퇴 하는데 

나름 저는 잔업도 하거나 이 회사에서는 조금더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연봉에 사인을 못하겠다 전달했습니다.

근데 130명중 사인을 안한사람을 저 포함 3명이고 전부다 했더라구요. 그리고 불평 불만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럴꺼면 사인이나 하지 말지

회사에서는 몇몇 특별하게 해줄수 없다 선례가 생긴다 하여 잔업을 하는경우 잔업비를 준다는거로 그냥 사인하라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사인 못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사인은 의무가 아니고 그냥 명시만 해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인사평가같은거 1등하는것도 남들이 하기싫은일 하면 1등 하더라구요 물론 어느정도 저도 선의보다는 보상을 생각하며 한부분도 있습니다.

위에서는 대표의 자녀분들이 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인사평가가 잘못 되었다 기준도 없는거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요즘 일도 손에 안잡히고 내가 굳이 이 일을 해야 하나? 여기를 다녀야 하나? 정말 고민이 많아 졌습니다......

코로나로 실업이 많다고 해도 그냥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회사에서는 올해 매출도 오르고 잘되면 연봉을 올려주겠다 라는 말을 사인 안한 2명에게 했다고 하는데 저는 어차피 내년에 올라봤자 똑같이 

오를꺼고 일을 잘하던 못하던 많든 적든 똑같이 오를꺼라는 생각에 경영진분들을 불신 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중구난방이고 정리해서 써야 하는데 도저희 정리를 못하겠고 분하기도 억울하기도 해서 이상하게 적었습니다. 

본론은 그냥 내일이라도 그만두고 싶은데 같이 일하는분들이며 인수인계 이런거 생각하면 이번달 까지 다녀야 도의적? 으로 맞다 생각하지만

이 회사는 나의 가치를 무시하고 이정도 대우 하는데 내가 왜 그런거 다해줘야 하나 생각도 들면서 생각에 생각을 계속 하게 되어 정말 많은

고민을 하다 여기에 여쭤보고 싶습니다.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인수인계 다 해주고 이번달 까지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저의 기분에 맞춰 내일이라도 

그만두겠다고 해야할까요? 

지금회사에 직원분들이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배려도 많이 받고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 

이 회사에 정말 실망하게 되니 사람들보다 이 회사에 대한 분노만 커져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다시 읽어보니 뭐라고 주저리 한거 같은데... 꾸르 보며 직장 다니시는 직장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
    익명_64845621 2021.02.03 15:21
    이직 자리 찾아보시고 이직하시는게날것같은데요 벌써 많이 노력하셨는데...
  • ?
    익명_43302403 글쓴이 2021.02.03 18:07
    @익명_64845621
    그렇죠... 다니면서 이직할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
    익명_00795750 2021.02.03 15:25
    위에 말씀이 맞죠. 무조건 이직자리 확보되면 옮겨가세요. 회사돌아가는 꼴보면 일하면서 이직준비해도 전혀 문제없을 회사같으니 돈 받으며 구직활동하시죠
  • ?
    익명_18325768 2021.02.03 15:27
    저도 하는 거에 비해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6년 넘게 근무한 회사에서 작년에 이직했어요. 인정도 받고 연봉도 오르고 좋습니다. 꼭 준비 잘 하셔서 이직하세요.
  • ?
    익명_08744806 2021.02.03 15:40
    업계에서 그런 빠른 이직이 통용 된다면 별 문제 없을거 같은데. 돈 따라 가면 될것을 여기에 물어보시는 것 자체가 넌센스.
  • ?
    익명_98325540 2021.02.03 15:47
    @익명_08744806
    추천 두개누를 방법 없나 ㅋㅋ 내말이 많이받고 짜증나면서 일할지 적게받고 편하게 일하는 곳으로 옮길지 아님 많이주는데로 해피하게 갈지 ㅋ 그게 본인 선택이지 누구한테 물어볼 질문이 되는게 좀 그러네요 ㅋㅋ
  • ?
    익명_43302403 글쓴이 2021.02.03 18:07
    @익명_08744806
    이직보다는 그냥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
    익명_25806372 2021.02.04 00:43
    @익명_08744806
    어느순간 아빠가 되거나 아재가 되어버리면 이런 사회생활의 고민들을 물어보거나 푸념할 수 있는 곳이 없어짐 조언을 들을수도 없구
    우리 아버지 세대는 모두들 다 없이 살았으니까 남들도 다 힘드니까 그냥 막 무식하게 버텼는데(그렇게 버텨도 그시절엔 저축만해도 집도 사고 땅도 사고 희망이 있던 시절이라) 지금 세대들은 살아온 사회가 한참 달라서 난 이렇게라도 얘기하는게 좋은것 같음. 여담으로 요새 정신과 다니는 남성직장인이 그렇게 많다함
  • ?
    익명_08744806 2021.02.04 10:21
    @익명_25806372
    나도 아들이 초등학생.. 이직한다는 분이 옮길 회사 얘기는 없어서 금전 생각하라는 뜻. 우리가 돈때문에 일하지 뭣땜에 일하나.. 그리고 일 그만둘때 잘못 그만두면 어떤 업계이든 타직장 취업 힘듦.. 그게 상관없는 직종이면 돈 많이 주는대로 가는게 행복이지 뭐.
    나는 무턱대고 이분 편에 들어 일 그만두라고 하는 놈들 말이 제일 무책임하다고 보는데?.. 누구도 본인 걱정을 본인보다 더할순 없음.. 신중하시길. 먹고사는 문제잖아.
  • ?
    익명_25806372 2021.02.05 14:42
    @익명_08744806
    그냥 푸념정도라 생각하자 이거지.. 답답하고 말할때가 없으니까 여러 얘기 듣고싶어서 썻을것아냐 저 장문의 글을 봐 얼마나 고민했겠어 나이먹고 이런쪽으로 판단안서는데 어따 물어볼때는없고..
    근데 형아가 말하는건 얘기조차 끄내지 말자는 거자너
  • ?
    익명_10249862 2021.02.03 15:41
    회사의 태도에 화가 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님이 행동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은 현재 회사의 태도보다는
    새로 구할 직장에 대한 것 입니다.
    새로 구할 직장은 있는지, 그곳은 얼마나 직원에게 잘 해주는지 등이 더 중요합니다.
    옮길 직장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 구체적인지에 따라서
    참을지, 항의 할지, 그만 둘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님의 글에는 현재 회사의 이야기는 많지만, 옮길 곳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불안하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상대 패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가진 패도 중요합니다.
    상대의 패는 상대의 선택지죠, 내가 그만 두면 대체할 인원을 뽑을 수 있는가
    내가 가진 패는 나의 선택지죠, 여길 그만 두면 갈 곳은 어떤가

    원래 합리적이고, 평가를 객관적으로 잘 해주는 직장이나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어떤 기준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가를 따져서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마시고
    서로의 패를 잘 따져보시고, 손익에 따라 결정하시는 게 후회가 적을 거 같습니다.

    추가로, 적을 만들지 않으시는 게 좋기 때문에,
    인수인계 문제는 책잡히지 않을 정도의 시늉은 해주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원래, 상대의 상태에 따라 내 기분이 움직이는 것 보다는
    내 자신의 일로 자신의 기분을 결정하시는 것이 훨씬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나를 함부로 대한 회사나 누군가의 감정이나 상태를 살펴서 내 기분이 움직이면
    결국 상대에게 얽매여 있는 겁니다.
  • ?
    익명_43302403 글쓴이 2021.02.03 18:08
    @익명_10249862
    감사합니다. 무작정 그만두고싶다는 생각이 앞섰는데 이직활동을 먼저 해봐야 할꺼 같네요.
  • ?
    익명_50143276 2021.02.03 16:09
    인생 선배님들 많이 계시니 본인 업종 소개도 해보시죠
    이직도 절차(순서)가 있으니깐
    이직도 막상 가보면 말 할때와 계약할때 다릅니다.
    여러주의점도 있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이직 준비를 먼저 하시고
    회사에서 갈 곳이 있냐고 물었을땐
    없어도 있다고 해야됩니다.(친인척, 지인회사 등등)
    -
    약간 다른 이야긴데
    중소기업이 좆소기업인 이유가
    급여테이블이 명확치 않다는 거죠

    연봉협상을 왜 하나요?
    급여테이블(호봉 등)으로 따라가면 되는데...
    말로 때우니깐 중소기업 입니다.

    큰소리치고 빽 좋은놈만 힘쓰는 곳이죠.
    큰소리 칠려면 이직할 회사를 정해두고 계약 단계까지 가야된다는 거죠.
    젊고 머리 돌아가고 몸 움직일때 이직하는 겁니다.
  • ?
    익명_43302403 글쓴이 2021.02.03 18:09
    @익명_50143276
    업종은 제조업이고요 플라스틱 성형입니다. 직무는 회계 일하고 있고요 제가 마음만 앞서서 글부터 올렸네요...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
    익명_00092588 2021.02.03 16:41
    그냥 막연히 더 받겠다고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꾸르엔 방구석여포도 많으니깐요. 급발진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회사평가
    1. 동종업계 대비 우리회사의 급여수준은??
    2. 중소기업이지만 향후 10년은 존재가능성이 있는 기업인가??
    자기평가
    1. 내가 원하는것은 무엇인가? 돈? 명예?
    2. 나의 경력은 충분한가? 업무수행 능력, 업력 등등
    3. 이직할 곳은 있는가???

    이정도만 자문자답해보면 답 나올꺼 같습니다.
  • ?
    익명_41734358 2021.02.03 17:02
    회사에 기대하믄 안대.. 한국사회가 특히 그런건지 내가 외국은 안살다왔지만..
    우리회사는 이름알만한 대기업이고 영업이익이 2016년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천억이 넘었지만 그것도 당기순이익으로..
    1년에 단 한번 월급의 100%주는것도 시러하는 회사임.. 주식 배당은 몇백억씩 가져가서 뉴스 기사는 뜨면서도 ^^
    근데 웃긴게 모든 회사들이 이런 회사가 많다는거.. 진짜 밖에서 직원들 복지 좋다는 회사들 많은거 같은데 현실에서는 내 주위는 적어도 없음... 하튼 결론은 그냥 더 주는곳 이직하던지 자기사업하던지 하는게 최고..
  • ?
    익명_58948879 2021.02.03 19:45
    지금 코시국에 어딜 갈려고?
    더러워도 걍 꾹참고 다녀
    좀 풀리면 옮기던가 말던가 그때 생각하고
  • ?
    익명_99323154 2021.02.03 20:02
    이미 마음이 떠난 것 같네요.
    다만 기분에 휩쓸려 사표 내면 후회하니(그 어떤 일도 충동적으로 하면)
    잘 생각해보시고 다른 대안(또는 이직)에 대해 며칠간 더 고민해보세요.
  • ?
    익명_22251999 2021.02.04 02:33
    많은 회사가 직원들 돈주는데 소극적이고 연봉인상이 고정비용 증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변동성 확장성이 없는 업무고 인원변경이 없다면 회사입장에서 연봉을 더 올려주려하지않을거고 직원입장에서도 하던일만 하면 되는거니 일 능률이 올라갈 수 록 남는 시간에 투잡을 고려해보면 됩니다.
    나의 성장을 기대하지않는 회사에 너무 많은 애정을 주지말이요. 딱 받은 만큼만 책임감있게 하면 됩니다.
    일은 늘어나는데 그만큼 연봉이 늘지않는다면 과감하게 털고 나가는게 베스트인데 만약 계속 남아계실거면 인력충원을 계속 요청하세요.
    회계쪽이라고 하시니 굳이 제조업 회사에 있으실 필요도 없을것 같은데 기왕이면 IT 나 유통, 서비스업계쪽도 한번 알아보세요. 참고로 제가 IT쪽인데 아무래도 이쪽 경영자들이 다들 젊다보니 평균적으로 마인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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