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하다가 힘들어서 털어놔요.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남친이 있어요. 그거 알고도 좋아했고 성격도 잘 맞아서 친해요. 걔가 나보고 왜 여친 없냐고 물어보고 좋아하는 애 없냐고 물어볼 때마다 없다고 했어요. 그러다 술김에 그만 고백했습니다. 걔가 거절하고 전처럼 지내자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걔네 집에서 밤에 둘이 놀다가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서 서로 애무하고 삽입 직전까지 갔습니다. 결국 안했고 그냥 끝났는데... 콘돔도 안 끼고 하려고 했으니 그 친구는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내 몸을 좋아하는 거라고, 날 가볍게 본 거다. 날 좋아하는 것도 거짓말이다 그러네요...
제가 잘못한 거 알고 저도 남친 있는 친구인 거 알고포기하려고 했는데 그 상황에서 통제가 안 됐어요 죄송해요..
그 친구는 이제 절 못믿겠다 하면서도 카톡도 하고 그래요. 전 진심이었는데 절 못믿겠다 하면서도 자기 힘든 일 있으면 저한테 털어놓고 그래요. 그러면서 제가 짜증난대요.
그냥 서로 없던 일로 끝내기엔 이미 되돌아갈 수 없고, 걔는 절 차단 안하고 전 그냥 계속 어정쩡하네요. 이럴 땐 어떡하나요 형들..
끼리끼리란 말이 딱이네요
꼭 나중에 여자친구 사겼을때 다른남자가 여자친구한테 그러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