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에 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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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물어볼게.

 

왜 살아?

 

죽어도 되잖아.

 

솔직히 살아야할 이유가 있어?

 

친구들이 내가 초등학생때 병신 같은 짓을 할때 묻더라.

 

"왜 살아?"

 

나는 갑자기 진지하게 생각되더라고.그때는 대답 못했지만 나중에는 대답했어.

 

"몰라."

 

나는 이 좆같은 세상이 지겨워. 솔직히 죽었을 때가 궁금하기도해. 날 보고 사람들은 말하겠지. 미쳤다고.

 

아마도 난 지금 삶이 지겨운 것일 뿐일 수 있어.

 

나는 환생.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 그것으로 지금 삶이 바뀔 거라는 것을 믿는 것 같아.

그게 내 삶을 바꿔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지.

다시 태어나서 산다고 하니까 삶이란 그냥 베터리처럼 갈아 끼우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나에겐 삶의 가치가 많이 작아진것 같아.

 

그래서 물을게. 너는 도대체 왜 살아? 그리고, 내가 살아야될 이유는 뭐지?

 

뭐, 뻔한 답변을 하진 말아줘.

 

"가족이 슬퍼하니까 말이야~"

 

맞는 말이긴 해. 근데 씨발 지랄 떨지마. 너가 내 가족을 알아? 그리고 나는 분명히 나에게는 배터리처럼 갈아 끼우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어. 이번 생은 그만두면 나랑 관계는 없잖아.

 

아무튼 뻔한 말은 하지마. 바로 욕박을거니까.

  • profile
    피곤하네 2019.08.11 19:39
    그 질문에는 법륜스님이 이렇게 답했다
    질문 자체가 왜 사냐라고 물으면 궁극적인 답은 죽음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왜가 아니라 어떻게로 물어야지 삶에 대한 발전적인 답이 나온다더라
    생각해보면 알맞은 대답같음
    이어서 내가 생각해서 얻은 결론은 원해서 태어난게 아닌데 결국 죽음까지의 여정은 자신이 선택하는거고 극심한 스트레스나 어떤 트라우마나 억압이 있다면 자유를 주라고 말하고 싶다
    입구와 출구 사이에 모든 선택지는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것
    폭넓고 질높은 삶을 살고 싶다면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
    내가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세계가 이 세상의 모든게 아니라는 것
    고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 사이 뭔가 느낀게 있다면 관련된 책도 좀 읽고 같은 주제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랑 대화도 해보고 사귀어도 보고 그렇게 견문을 넓히고 흥미있는 무언가를 파고들어서 직업도 가져보고 그렇게 점점 흥미거리를 넓히는거지
  • ?
    카라드 2019.08.11 17:34
    목적은 뭔 개소리여 그냥 사는거지. 그 딴게 궁금할 정도면 삶에 낙이 없는가본데. 아이돌이라도 따라다니던지. 영어 회화 과외를 받던지 해라. 집구석에서 게임이라든지 홈쇼핑 할거면 그냥 그 돈으로 밥이나 사먹어라. 나중에 더 죽고싶어진다.
  • ?
    티피움 글쓴이 2019.08.12 23:19
    @카라드
    대답해줘서 고마워
  • ?
    민주주의최고 2019.08.11 17:34
    왜사 느냐 이유 자꾸 물으면 죽는거 밖에 답이 안나옴ㅋ
  • ?
    티피움 글쓴이 2019.08.12 23:17
    @민주주의최고
    그치
    그래서 궁금해.
    왜 사는건지. 우리가 왜 살면서 움직이는지.
  • ?
    후랑야끼 2019.08.11 17:41
    죽으면 내 인생에서 죽음으로 말미암아 더 나은 나를 위해 어떠한 결정과 노력도 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살아 있으면 내 인생에서 더 나은 나를 위해 수많은 노력과 결정과 노력을 할 수 있지..

    난 최대한 오래 살래 ㅎㅎ
  • profile
    피곤하네 2019.08.11 19:39
    그 질문에는 법륜스님이 이렇게 답했다
    질문 자체가 왜 사냐라고 물으면 궁극적인 답은 죽음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왜가 아니라 어떻게로 물어야지 삶에 대한 발전적인 답이 나온다더라
    생각해보면 알맞은 대답같음
    이어서 내가 생각해서 얻은 결론은 원해서 태어난게 아닌데 결국 죽음까지의 여정은 자신이 선택하는거고 극심한 스트레스나 어떤 트라우마나 억압이 있다면 자유를 주라고 말하고 싶다
    입구와 출구 사이에 모든 선택지는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것
    폭넓고 질높은 삶을 살고 싶다면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
    내가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세계가 이 세상의 모든게 아니라는 것
    고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 사이 뭔가 느낀게 있다면 관련된 책도 좀 읽고 같은 주제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랑 대화도 해보고 사귀어도 보고 그렇게 견문을 넓히고 흥미있는 무언가를 파고들어서 직업도 가져보고 그렇게 점점 흥미거리를 넓히는거지
  • ?
    내포인트내역 2019.08.11 20:15
    맞어. 어차피 끝은 정해져 있지. 그래서 특히 사람은 더 고민하고 고뇌에 잠기게 되지.
    근데 받아들여야되. 죽음은 정해져 있다고.
    그러면 뭔가 달라지는 길이 보이게 될거야.
    그리고 남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진 말아. 그러면 진짜 뭣도 아니게 되니까.
    원치 않게 태어났지만 너의 시간이고 너만의 시간이니까.
    이 시간을 살아가면서 뭔가 덧붙였다가, 또 뭔가를 떼어냈다가 그렇게 보내는거지
    그리고 끝엔 뭔가를 또 알게되겠지.
  • ?
    0-0 2019.08.11 20:32
    책을 좀 읽어, 나는 좀 나아지더라
  • ?
    맨체스터 시티폭격기 2019.08.12 00:58
    환생이 있다 친다면 지겹다고 죽어서 다시태어난다해도
    너는 지겨우서 또 자살할듯 그게 반복되면 너는 아무것도 이루는것도 없는 하루살이와 다를바없는 생명체일듯
    나는 왜사냐 한다면 섹스와 예술을 위해 산다고 할수있을듯
  • ?
    Skak 2019.08.15 11:48
    제 생각에는 사는것도 상대적인것같습니다. 남들도 다잘사는데 별것도 아닌걸로 죽는건 억울하잖아
    그러니 살아보면서 남들이 누리는걸 나도 누려보기위해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야죠
  • ?
    감마 2019.09.02 03:11
    삶을 why로 생각하면 끝도 없을 뿐더러 결과적으로 결론을 못낸다.
    글쓴이가 얼마의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천재들도 결론 내지 못했다.
    결론 나지 않는다.
    자신만의 why를 찾겠다면 다시 반문하겠는데 그럼 다른사람 의견이 필요가 없지 않나??

    삶은 how다.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고 그걸 어떤식으로 이용하냐 내지 즐기느냐가 글쓴이가 생각해야 할 일이다.
쑥덕쑥덕 자유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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