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을 바라보는 어린이의 일기

요즘 아이들 언어수준을 몰라서 속단하긴 이르지만, 진짜 아이가 썼다고는 믿기 어려운 글이네요 ㅠ

어떤 존을 만들건 그건 엿장수 맘대로고 그게 싫으면 서비스를 안받으면 그만이야. 고객이 없으면 알아서 망할 건데 님이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거.

님이 장사하는데 누가 감놔배놔라 하면 좋겠음? 그들도 생각이 있지, 노키즈존을 만든 이유는 키즈를 데려오는 고객으로 인한 영업피해가 더 크기 때문이라 판단한 결과야. 개젖같은 애들과 그들 부모 때문에 충성고객들이 죄다 떨어져 나가서 영업피해가 막심한 것이거든. 그러니 그런 개젖같은 고객은 안받겠다는 거. 님처럼 따지기 좋아하는 고객들이 등돌려도 그정도 손해는 감수하겠다는 거. 손님 가려받아도 장사되니까 그렇게 영업하겠다는 건데 뭐라고 간섭하느냔 말이지.

노키즈 존이란건 개젖같은 애들과 그런 부모가 다른 고객의 불편과 그로인한 영업방해에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건데, 무턱대고 노장애인 노어르신존. 이런 거 만들어 놓고 장사하면 사람들 공감을 얻기 못하고 기존 충성고객조차 등돌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런데는 망하는 거야.

근데 사회에선 그런류의 고객 가려받기가 상당수 존재한단거 알어? 일례로 진입비용이라는 장벽으로 설정하기도 하고, 복장, 나이, 성별, 계층. 사회에 그런 영업/사업장이 무수히~ 많다는거. 그냥 지들 맘대로 장사하겠다는거 그냥 내비두고 싫으면 가지말어요~

보편적 서비스? 권리? 북한가시면 그런거 실컷 누릴수 있네요~

네
노시니어존 검색해보시면 이미 있습니다.

누구나 보편적인 서비스는 국가나 단체같은 곳에서 제공해줄때나 차별없이 보편적인 서비스겠죠.
뭐 그럼 술집이나 호텔에서도 애들끼리 와도 보편적인 서비스를 받아야 하니까 받을 순 없잖아요?
일개 사업의 주체가 목표대상을 정하는게
'니들 이렇게 차별하는거 너무 불편해' 하는건 웃긴상황이죠.

노장애인존 노실버존?
어떤 식당은 노친네들의 서빙직원 성희롱 때문에 노친네들 안받는 식당도 있고.
노장애인존이란 단어 자체도 웃긴데 애초에 존재하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상황이지만
장애인들이 모든 식당을 자유롭게 들어갈정도로 준비가 잘돼있지도 않다는게 문제죠.

노키즈존의 존재가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그래요.
제가 다른글에서도 말했지만 그걸 사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게 더 웃기다는 거에요.
마치 연세대에서 청소노동자들 시위가 시끄럽다며 시위자들을 직접 고소한 그 학생놈 같은 소리죠.

갈등의 원인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만 문제삼아서 '이건 불편해!' 하는건 그냥 애가 떼쓰는 수준이에요.

'노키즈존이 일반적인게 되면' 그렇게 되면 그 원인은 누구한테 있는 걸까요?

https://ggoorr.net/thisthat/13484123
이전글에서 제가 길게 답변달았던 적이 있는 주제인데, 한번 읽어봐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