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자국의 신도시를 비교하는 사우디

저는 많이 부정적으로 보는데요

저렇게 수평하게 연결된 구조물은 지진이나 지반약화에 취약해서 조금이라도 지반에 변화가 생기면 전체가 금가고 난리가 납니다.
심지어 사우디 국토의 대부분은 사막 지형으로 결코 지반이 튼튼한 지형이라 볼 수 없네요

건물을 위로는 높게 쌓아도 옆으로는 길게 안빼는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기본 건축설계 상식이 의심되는 구조네요

또한 해당 구조물의 두번째 문제점은 풍압에 대한 저항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높은 마천루라도 바람이 지나갈 틈이 있어야 shear stress를 버티기 때문에 아무리 알짜배기 땅에라도
건폐율을 낮춰가면서 바람 지나갈 틈을 만드는게 상식인데
저렇게 한 덩어리로 쭉 이어진다면 수직방향 풍압에 대해 속수무책일 것으로 보이네요.

말씀하신대로 대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초고밀도의 인구이동에 의한 트래픽 잼인데
감옥수용시설처럼 지역을 나눠 관리하지 않는 이상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 같네요.

화성에 플랜트를 짓는거라면 꽤나 그럴듯한 구조물인것 같긴 하지만 굳이 지구에 짓는건데 사막에 비싼 닭장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다른건 다 동의합니다. 다만 사우디나 다른중동쪽 지반에 대해서는 다릅니다. 우리는 trench를 파거나 수직으로 굴착을하면 슬로프를 줘서 측벽이 무너지지않게한다가 상식이지만 저쪽지반은 석회질이 수억년간 쌓은 굴착이가능항 암반입니다. 제가 직접 본게 수직으로 20미터를 슬로프하나없이 파더라구요.

오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신 귀한 지식이네요

사막지형이다보니 사암이나 역암으로 이뤄져있을 줄 알았더니
예전에는 바다였어서 석회질이 쌓여있나보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슬로프가 없으면 2m를 파도 상당히 무서울것같은데... 짬바들이 대단한가봅니다

저기요 선생님
석회질암반은 비오면 연약해져서 구조물짓는데 안좋은데
석회동굴이 오또케만들어졌는지 잘모르시나봐용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님 말씀을 들어보니 횡으로 연결된 건물은 한계가 있어보이네요. 그걸 이겨낼만한 공학적인 설계가 가능하다면 그것 또한 관전 포인트일 것 같네요^^

저정도로 바닷가인데 바람이 상당히 불지 않을까요?
사막이기때문에 밤낮의 바다 - 땅 온도차이로만 해도 주야로 풍향이 계속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타당성 검토를 얼마나한 상태인지, 단순한 컨셉아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려가 많이 되는 부분이 있네요

공항도 다 바닷가지요?ㅎㅎ 예전에 두바이쪽 제일황당한 프로젝트중하나가 eagle wing이라는 입찰이었는데 교량 substructure없이 superstructure를 cable만으로 지탱해서 상판을 공중에 띄우라는거였어요. 구름다리처럼 ㅡㅡ 저기 애들은 돈이 많으니 뽀대만 신경쓰고 공학적계산은 엔지니어한테 다 밀어버립니다ㅋ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