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이 희생이라는게 뭐가 그렇게 불만이신지? 부모님세대들 그리고 그 부모님의 부모님 세대도 언제나 자식을 위해 한 푼이라도 아끼며 본인 하고싶은거 참아가며 키워오지 않았나요? 희생이 아니라면 뭐 어떤 표현이 적절할까요? 사랑? 본인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기에 , 나못입고 못먹어도 자식은 좋은것 해주고 싶은 마음을 희생이란 표현하는게 뭐가 그렇게 별로인지?
사교육을 막기보다는 의사, 변호사 말고도 해도 좋은 직업 환경을 잘 만드는 게 좋을거 같네요. 친 육아환경에 좋은 직업, 직장이 많아 지도록 제도, 사회, 문화, 상식이 다같이 노력해야 됩니다. 일부 여성들의 타인과의 평등을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질타도 포함해서요.
정성호도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건 본인이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아서 그런거지 정성호 정도면 년 수입이 최소 몇억이상 될테지 근데 연봉 4천~6천 정도인 일반회사원의 경우 애 낳고 키우는데 제일 처음으로 갖는 걱정이 멀까? 당연히 경제적인 부분이겠지 자기 자식한테 좋은 옷, 좋은 음식, 좋은 환경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있을까? 각각의 사정이 다 다른건데 왜 단편적으로만 보지? 정성호 주장대로 육아휴직 등 육아에 관련된 문화와 환경도 바꾸고 동시에 경제적 지원도 늘려주는 이 두개를 같이 추진하면 더 좋은거 아닌가?
이게 맞지 ㅋㅋㅋㅋ 현실적으로 애가 좀 크면 모를까 신생아는 부모가 다 달라붙어서 키워도 빡센데 정작 눈치 버지 않고 육아휴직 쓸 환경은 안 되고… 그렇다고 한 명이 일 그만두고 붙어서 전담하자니 요즘 세상이 외벌이로 애 키우기가 쉬운가? 하나 낳는 것도 고민되는 와중에 둘셋을 어케 낳냐?
양육이 희생이라는게 뭐가 그렇게 불만이신지? 부모님세대들 그리고 그 부모님의 부모님 세대도 언제나 자식을 위해 한 푼이라도 아끼며 본인 하고싶은거 참아가며 키워오지 않았나요? 희생이 아니라면 뭐 어떤 표현이 적절할까요? 사랑? 본인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기에 , 나못입고 못먹어도 자식은 좋은것 해주고 싶은 마음을 희생이란 표현하는게 뭐가 그렇게 별로인지?
희생은 맞지만 대부분 부모가 내가 널 위해 희생하고 있으니 알고 있어라 라고 생각하고 키우는게 아님 혹은 보답을 바라고 키운다거나 하지 않음 그냥 잘 먹고 안아프고 공부도 잘하면 좋겠고 그런거지 근데 그걸 위해선 맞벌이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저소득층은 더 힘들다는거지 적어도 휴직해도 안짤리게 해주고 경제적 지원은 모두 해주기 어려우면 진짜 어려운 사람은 도와주는게 맞다는 글아닌가
부모의 마인드는 자기 스스로의 마인드인 거 잖아요 내가 자식을 대하는 자세 같은 거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건 실제적인 내용이에요 부모가 자식에게 해주는 것들을 객관적으로 희생이냐 아니냐 하면 희생이죠 부모의 인생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자식을 키우니까요
본인들이 선택한 길이라고 해서 그게 희생이 아닌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소방관이 희생해서 사람을 구했다고 했을 때,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으니까, 자기가 소방관을 선택했고 남을 구하는 걸 선택했으니 희생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하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얘기에요 스스로 선택했든 아니든 희생은 희생이죠
또, 예를 들어,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꿈을 포기하고 돈을 버는 길을 택해서 자식을 키운 후에, 너를 위해서 내가 희생했다고 얘기한다면 자식 입장에서 그게 이상한 표현이 아니에요, 사실이잖아요
이제, 내가 희생을 했으니까, 그것에 대해서 보상을 해달라고 하면 그때서야 본인들의 선택인데 왜 자식에게 강요하냐고 할 수 있는 거지 그냥, 너를 위해서 희생했다는 표현은 얼마나 자식을 아끼는 지에 대한 표현일 뿐이에요 그리고, 자신이 자식을 아끼는 만큼 자식도 그걸 알아주기를 바라는 건 자연스럽죠
님이 얘기하는 마인드는 사실이 아니에요, 그냥 내가 더 나은 길을 가기 위한 어떤 마음 자세를 얘기하잖아요 예를 들어, 은메달을 땄을 때, 1등을 못했으니 만족하면 안된다 더 노력해야 한다, 라는 마인드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순 있죠 스스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그냥 마음 자세인 거에요 2등도 엄청 잘하는 거고 객관적으로 그게 사실이에요
마찬가지로, 부모가 자식을 양육하는 건 부모의 인생에 큰 희생을 동반해요 그게, 팩트죠 지금 님이 다른 사람들하고 논쟁하는 느낌은 은메달도 엄청 잘하는 거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대다수 마인드가 은메달 = 잘한 거라고 굳어져 있다, 올림픽이 어렵다는 건 알겠지만 그런 마인드로 운동하는 건 진짜 별로네` 이런 느낌이에요
그런 마인드는 그냥 자기 스스로 가지거나, 정말로 가까운 사람들의 교육적 차원으로 할 얘기인거지 대중적인 공통 인식으로 하기에는 좀 과도합니다, 사실도 아닐 뿐더러 극단적이라 안 좋게 작용하는 측면이 더 많아요, 부모들이 부모의 입장만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식의 입장도 되고, 상관없는 제3자의 입장도 되는데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하는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알아주지 않는 태도를 부모일 때만 적용할 수도 없고요
우선, 희생이란 단어 대신 헌신이라는 표현을 쓰자는 것은 어떤 단어는 어떤 느낌을 주니까 쓰지 말자 라고 강제로 단어를 변경시키는 거잖아요? 그건, pc같이 여성 운동에서도 자주 쓰이는 방식인데, 효과적인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이나 단어의 정의에 어긋나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교정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희생이란 표현보다 헌신이 낫다는 근거도 없고 너무 자의적인 해석이라 헌신은 손해보는 느낌을 주지 않고 희생은 손해보는 느낌을 준다라는 게 주관적인 느낌이잖아요 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낄지도 의문이고, 만약,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고 하더라도 단어가 주는 느낌때문에 강제로 교정하는 건 비용 대비 효과도 그리 좋지 않고 물론, 토론해 볼 순 있겠지만, 저희 대화에서 굳이 적용하진 않겠습니다
단어는 어쨌든, 님의 얘길 들어보면 양육하는 과정 중에 부모가 희생하는 부분이 있다는 건 동의하시는 거죠? 그러면, 지금 사람들하고 논쟁할 필요가 없었어요
님은 저 개그맨이 말한 [ 희생하는 환경을 바꿔줘야 된다 ]는 표현을 [ 양육하는 환경을 바꿔줘야 된다 ]라고 해석하신 거고 그래서, 양육=희생이라는 마인드라고 본 건데
제 생각은, 맥락상 저 개그맨이 한 말은, [ 양육할 때 부모가 희생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직접적인 돈이 아니라 그 희생을 하는 부분을 정부에서 도와줘야 된다 ] 라고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희생하는 환경`이라는 표현이 되게 이상해서, 저 개그맨의 표현이 매끄럽지 못해서 님이 양육을 희생이라고 표현했다고 착각하신 거 같아요
`희생`이란 단어를 9번을 썼어도, 그게 양육을 대체하는 단어가 아니라 양육할 때 부모가 희생을 하는 부분을, 줄여서 `희생`이라고 표현했다면 양육=희생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저 개그맨에게 있다고 볼 수 없죠
만약, 제 생각이 맞다면, 다른 사람들도 저 개그맨이 양육=희생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받아들였다면 님 혼자만 저 개그맨이 양육=희생이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하면서 희생이라는 표현이 잘못됐다고, 단어까지 지적하고 나서면 님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겠지만, 마치 님은 `부모가 하는 희생은 아예 없다` 라고 주장하시는 것처럼 비춰지긴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강하게 반발한 거고요
너무 이분법적으로 사고 할게 아니고, 양육 안에 사랑도 희생도 포함되어 있음. 당연히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그건 양육의 행복한 부분이고, 현실적으로 양육은 희생이 불가피한테 그 지점이 특히 요즘 같은 살기 팍팍한 시대에는 큰 걸림돌이 되어 출산율 저하가 오니 이런 담론을 하는 거지. 대한민국 어느 부모가 양육을 희생으로 못 박아놓고 키우겠음. 문제점 얘기를 하다보니 한가지 특성이 부각 되었을 뿐이지 실제로 양육을 희생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니 너무 그렇게 허공에 발길질 안 해도 됩니다. 맞벌이 부분데 애 키우려면 당장 낮에 공백이 생기는데 이걸 대처하는 건 현실이잖아요... 그렇다고 누가 당장 평생 일을 그만 둘 수도 없고.
단순하게 양육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라고 하는 것보다, 부모들은 이미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고 아이에게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강조하려고 희생을 쓴것 같은데 너무 다들 특정 워드에 꽂히신거 아닌가 싶었는데 본질을 질 파악하신 것 같아서 읽기가 편안했습니다. 이게 제도의 문제인지 문화의 문제인지 한 개인의 문제인지 여튼 잘 풀려서 모두가 정말 애도 잘 보고 일도 잘 하고 잘먹고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인드가 달라졌다는 말도 맞습니다. 그런데 마인드만을 탓하기엔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처럼 안쓰고 악착같이 모아서 집사야지가 안되니까.. 그래서 이제 악착같은 마인드를 안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양육자들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말을 한게 그 뜻인것 같습니다. 마인드는 부모들이 알아서 할테니까 환경만 국가가 개선해달라고
먼놈의 희생이여 애 놓고 키우는데... 가난해도 부모 마인드 번듯하고 부부끼리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주면 애들은 저절로 커...희생이라는 단어는 지금시대에는 안 맞어 전쟁시대에는 몰라도... 욕심이 많으니 힘들지... 좋은차 좋은집 좋은회사 좋은옷 좋은직업 등등... 욕심을 버리면 육아는 희생이 아닌 행복으로 바뀌고 그 행복은 곧 내 삶의 영양분이 되는겨... 자꾸 희생 거리니까 힘든프레임이 저절로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