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소식에 의대 내부에서 현재 나오는 말...

어차피 한끗차이 아닌가? 큰 차이 없을거같은데

분하냐? ㅋㅋㅋ
감히 끗발도 안되는 것들이 문턱 밟아댈거 같아서?
내가 의대를 가기 위해 얼마나 돈을 쏟아부었는데
어디서 천것들까지 기어들어오냐! 이거 아냐?
그런 놈들이 잘도 환자를 환자로 보겠다
요즘은 여론도 안좋으니 표정만 웃으면서
속으로는 환자들까지 욕하고 있을지도?

에휴. 3058등 대가리랑 3059등 대가리가 얼마나 다르다고...

로스쿨 만들어졌을 때
선 긋고 차별하던 모양새랑 그대로네

? 사회에서도 상위권 의대 출신 의사 선호하고
지방대출신 거르는데 뭐 새삼스럽게
그러니 기자 본인에게도 당연한 생각이니 출처없이 싸지르는거고 ㅎ

저딴말하는 사람들이 ㅇㅂ하는 의사들인가?

기수 나누는것도 시간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고
의사들 분열난다고 사회에 해될것도 없음.
기수를 나누던 말던 알아서 하고 일단 증원부터 하자고.

ㅋㅋㅋ 40대 선배들은 그 정도 아닌데
선배들 역으로 맥이네

ㅎㅎ 특권의식

수능 1등급 소시오패스 의사보다 수능 2등급 공익적인 의사한테 진료받고 싶음

20000~25000등을 뽑아도 의사 퀄엔 아무 문제 없다
아니 오히려 나아질 가능성이 훨씬 높음

성적으로 계급 나누는 새끼들이
평생 의사 일하며 마주볼 환자들 대부분이
지들보다 가방끈 짧고 성적 낮은 사람들인데
어떤 시선으로 환자를 볼지 뻔하다

본인들 교수들이랑 겸상하면 안되겠다 니네 ㅋㅋ

의전원이 생겼을때도 의학부생들은 저런 분위기였어요.
뭐 이질적인 집단에 대한 배척 의식이 좋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참 웃긴게 의사들 사이에서
기피과가 더 기피과되고, 바이탈한 사람들을 바보취급하던
어린애들 사이 풍조가
그때부터 생겼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만큼 고등학교졸업하고 온 애들과
일반학부 다니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향하는
애들의 목표는 실제로 많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되었나요?
내과는 미달되어 4년수련기간을 3년으류 줄여 연명중이고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는 말할것도 없지요.
결국 소리소문없이 거의모든 대학이 의전원을 폐지했어요..
아 물론 의전원생들만이 원인이란 말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의전원생들 중에도 분명 필수과 선택한 사람들이.소수지만 있고,
근본적으로 필수과는 의전원이 있기전부터 고사되가던 상황이였지요. 다만 의전원제도가 그 상황을 좀 더 가속화시킨 건 분명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의대2천명 더 늘려
이 기회에 의대에 더 들어올 애들이
절대 기피과, 지방으로 가서 남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애들은 지금 전공의, 의대재학중이던 애들보다
훨씬 더 간절하고 분명하게 필수과를 기피할겁니다.
의대증원하면 지방병원에 의사들이 늘고 소아과가 늘거라고 생각하는게 웃음이나와요.
아 그래요 정부가 의도한대로 국민들이 말하는 것처럼
늘어난 의사들로 인해 비급여시장의 의사 수익이 줄면 필수과가 늘어나는 것입니까?
의사면허따는데 6년.. 뒤면 조금 더 달라지려나요? 그 사람들 전문의따고 군대다녀오면 6-7년은 더걸리는데 그때까지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면 되겠지요?

그런데 1-4년안에 전문의가 될 그과정을 밟던 전공의들은 지금 박살나버렸죠.

그래요
그냥 이젠 대부분의 의사들은 그냥 자포자기 상태고
가장 큰 상실감은 대학병원 의사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요 처음부터 의사집단의 "원죄"가 있으니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겠지요
정의의 심판을 받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어린 의사면허에 피도안마른 애들이라는게 ..참
사직서낸 행동이 정의롭다는게 아니죠.
그것도 그들의 선택인건 사실입니다.

정말 이 의료계를 정화시키겠다면
고인물, 썩은물이나 쳐낼것이지
이해 못할 의대증원2천명 못 박아 놓고
이 지랄을 만든건지..
그러면서 병원엔 사직서 수리도 못하게해
다른 2차 병원에서 취직도 못하게 막아 ..
사직서제출이 집단행동이라 처벌하겠다니
그럼 처벌받겠다고 안 들어오고 있는 애들한테
이제 뭘 더 어쩌라는건가

뭐 이러니 몇몇사람들은 의대증원은 미끼..
뒤에서 다른 정책들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말하지요.

그나저나 새롭게 의대를 채울
앞으로의 미래 의사는
지금 이 대한민국, 자본주의사회에
존재하지 않았던 어떤 신인류가 해야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이번 사태가
자신의 영달과 이득은 버리고
오롯이 국민과 환자의 생명 그것만을 바라보고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의사 집단을 국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니면 인간의 본성과 이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임을 인정하고 감안한다면
우리 보건복지부 장/차관님, 정치인들께서
꼭 연임과 연임에 성공하시어
이 사악한 의사들의 본능과 못된 행동을
잘 규제하고 다스리실 새로운 의료체계를 건설하시는데
부디 책임을 다하셔서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않는다면 그 이득은 소수가 보고 피해는 다수가 볼테까요.

그리고 이 사태를 일으킨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신
국민 모두께서도
새롭게 바뀔 의료시스템 안에서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아 오해가있으실까봐 말씀드리면
전 이 정부에서 혜택을 주시겠다 말하는 쪽에 소속된 의사입니다. 밥그릇때문에 이런소리 하는거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아주 그냥 매일 같이 새롭게
몇 조를 투자하고 몇천억 을 지원하고
의대도 늘려주고
교수도 더 많이 뽑아준다고 하시니
황송하기 그지없고 성은이 망극해서
전 이 병원에서 오래오래 일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다만 한가지 걱정은
이렇게 지방소멸이라는시대에
실제로 젊고 돈있는 사람들은 다 서울로가고
시골 노인들 밖에 안오는 지방대병원에..
투자 지원을 하시어 빅5부럽지않은 거점국립대볕원 만들겠다 하셨는데
이미 적자인 병원들이 의사를 더뽑으면 흑자가 되는건가요??
그럴게아니라 꼭 환자들이 서울로 못 가게 해주실거지요??

아니면 미래 의사님들이 여기 많이 남아계시면
인구도 늘고 지방소멸도 피할 수 있는건가요?
아..! 그것도 아니면 수도권사람들이 빅5에 부럽지않게 성장한 지방국립대로 진료받으러 KTX타고 내려오는겁니까?
부족한 제ㅎ가 감히 알수없는 큰 계획이 있으신 것이겠지요.
그러니 국민들께서도 정부가 세금을 쏟아붓어도
기꺼이 찬성하시고 박수치고 환호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선민의식이 뿌리깊게 박혔네

총선 전 떡밥살포에 낚이지 말자

너희 선배들은 상위권이긴 했지만 70~80년대에는 꼭 1등이 의대를 가는건 아니였다.
선배들은 층나누기 못하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