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카드결제 미안하지 마세요

쥑이네...

택시기사님들하고 얘기해보니깐
카드 결제 수수료보다 잔돈 내줄돈이 없어서 간혹 난감할때가 있다던데..
특히 오만원권 생기고나서는
만원도 안나왔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오만원짜리 내서 당황스럽다카더라

택시회사가 진짜 쓰레기구나. 카드수수료를 기사들한테 전가하냐

인터넷에 택시기사들 진짜 개까이는데 정말 사정을 안다면 그렇게 쉽게 깔 수 없을거야.

울 아버지가 택시운전을 했었기에 잘 암.
아버지가 회사택시를 하셨는데 여기 님들 택시기사가 회사에 넣어야하는 하루 사납금이 얼마인지 아심?
회사에 따라 약간 다르겠지만 우리 아버지가 일하던 회사의 경우는 하루 사납금이 14만 3천원 이었어.

무려 14만 3천원...
하루 12시간 일해서 저 돈을 맞춰야하고 저걸 못채우면 자기 주머니 털어서라도 저걸 메꿔야해.
그리고 저만큼 버는 것도 쉽지 않지.

밤 12시 강남역 이런 곳에서 택시기사들 승차거부 한다고 존나 까면서 택시기사 개새끼 소새끼 존나 욕하잖아.
근데 다시 한번 잘 생각해봐.
"왜 택시기사들이 승차거부를 하는걸까? 그냥 돈받고 태워주면 이득일텐데."
이런 의문 나오지 않아?

결론만 말하자면 택시기사들이 단순히 까다롭거나 귀찮아서 그러는게 아니야.

정답은 승차거부를 안하면 사납금 자체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것임.
야간 서울의 교통량을 보면 알겠지만 딱 막차시간인 12시 부터 2시까지만 손님이 있고 그 이후부터는 아예 손님이 없어.
그리고 수익의 90%가 저 두시간 동안 나와.

근데 저 12시~새벽 2시 사이에 분당이나 일산 한번 갔다오면 사납금을 못채울 확률이 한 10배쯤 증가해.
그러니까 택시기사들이 승차거부를 하는 거야.
택시기사들 승차거부로 단속당하면 벌금이 20만원이고 그런 거 수도없이 당하면서도 울며겨자먹기로 승차거부를 하는 거지.
안하면 당장 사납금을 못채우니까.

택시 요금 오른다고 해서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아예 없어.
왜냐하면 사납금도 그와 같이 상승하니까.

그리고 택시기사들 불친절하고 좆같다고 하는 사람 많은데 그 반대도 정말 많아.
택시 타는 사람의 대다수가 취객인데 진짜 아버지 말 들어보면 내가 피꺼솟할 지경이니까.

거기에 사람은 자기가 받았던 최대친절과 최대이득만 기억함.
예를 들어 내가 A에서 B까지 가는데 한 5천원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날 택시를 탔더니 7천원이 나왔다.
이러면 또 택시기사를 사기꾼 취급하면서 존나게 까고 막 그러잖아.
이 개새끼가 일부러 길을 돌아갔다는 둥~ 돈 쳐벌려고 천천히 갔다는둥~...

근데 스스로가 회사에 출근할때도 어느날은 10분 일찍 도착하는 날이 있고 어느 날은 20분 늦는 날이 있는데 택시는 항상 정확한 정액이 나올 거라 믿는건가?
물론 정말 낮은 확률로 일부러 길 뺑뺑 도는 기사도 있을 수 있겠지.
근데 서울에서 택시하는 사람은 거의 그런 일 없어. 서로 길 다아는데 그러다가 욕먹을 일 있냐? 거기에 괜히 귀찮아지니까 택시기사로서는 일부러 길 뺑뺑 돌아서 갈 필요가 없는 거지.


하여튼 길이 길어졌는데 택시기사들 너무 까지마라.
다들 똑같은 사람이고 어찌보면 가장 힘든 서비스직 가운데 하나야.

인터넷에서 승차거부가지고 욕 존나 먹는 거 보면 사실 좀 그래...

승차거부 같은 건 택시기사가 욕 먹어야할 게 아니라 택시 회사가 욕쳐먹어야 할 거거든.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광역시 정도의 도시는 시에서 지원을 함

예전에 카드결제되나요 물어보니깐 시에서 수수료지원해주기때문에 걱정하지말라고했다

씨발 택시기사새끼들
승차거부 존나게 하고 난폭운전에
담배도 피고 길도 돌아가고
진짜 마인드까지 프로인 택시기사는 한1프로정도고
나머는 전부다 개쓰레기들임 개씹새끼들 퉤퉤
어렵게 살면 써비스 그지같아도 이해해라? 개좃까는 소리하네

택시안에서 자고있는데 지갑털림....콜택시여서 경찰서 신고하고 역으로 추적해서 개새끼 잡음. 택시기사들 반반한 여자 손님들 타면 색드립 쳐날림. ㅆㅂㅅㄲ 어디한번 따먹어볼려고 ㄱㅅㄲㄷ

아바사자 기억해

역시 우리나라는 절대 기업을 이길수가 없게끔 설계되어있어..
이러니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제자리지.